나의 임시영상시화 가을 소나타 2(혜민 시인님 작) 임시 영상 시화 란초고 2011. 10. 25. 14:22 가을 소나타 2(혜민 시인님 작) 임시 영상 시화 영상 시화 제작: 고란초 혜민 김계은 http://cafe.daum.net/dujulc 가을 소나타 혜민 김계은 시인님 작 가을을 잉태한 아람이 후두두 떨어질 때 한 바구니의 과실이 담겨지기까지 격어야 했던 몸부림을 이내 알지 못했다나뭇잎 낙엽 되어 날리면 낭만이라 읊을 줄 알았지 서리 내린 흔들림이 어머니 굽어진 등 사이로 스며든 줄 모르고 자식들은 입을 벌려 모이를 받아먹으며 포동포동 익어가고 있다 잘 익은 사람들은 일 년에 서 너번 바구니를 채웠고 쪼그리고 앉아 어머닌 나무에 물을 주셨다어느덧 황홀한 계절이 오고 나는 낙엽을 줍다가 황혼에 젖어드는 가을 녘에서 어머니 눈물 한 움큼 줍는다.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