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조집

<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5

란초고 2011. 10. 25. 15:51

 

 

               <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5

 

 

 

2011.01.14 08:58 | 나의 졸작 시조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23 


                                                    사진촬영 클릭 - 맑음 

 









신묘년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묘 칠월 미역국 맛이라도 있었을까

한 기운 가득한 금기줄에 달린 고추

년익수 바램으로 지성 다한 울 오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모나리자


가정이 행복한 집은 다 이유가 있어

화목은 기본이고 웃는 낯 가득해서

만 리 밖의 행복도 기꺼이 찾아드는 걸

사람이 어리석어 행복을 찾아다니네

성인의 가르침에 좁은 도랑부터 건너라 하심 틀리지가 않아라



고진감래(苦盡甘來)
                  모나리자


고를 고라 하지 않고 낙을 낙이라 하지 않으며

진실의 문을 열고 보니 고락이 함께였네

감로수 따로 없이 생의 끝 눈물이 단 것은

래(내)세로 미루지 않고 고를 낙으로 열었음이라



공평무사
(公平無私)


 

새벽기도

              원시인옵빠


새해

벽두부터

기원해 봄니다

도로, 옛날 기후로




극기복례(
克己復禮)


공생명(公生明)
            
 모나리자 

 

한쪽은 흑이라 하고 한쪽은 백이라 하는데

한쪽은 핏줄이고 한쪽은 남이네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는 걸 이미 기운 마음




견인견지(見仁見智)


결자해지(
結者解之)


결초보은(
結草報恩)
               
 고란초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날의 이내 살림

도움만 받고 살아 은혜 보답 못 했는데

이제는 이웃 도우며 동거동락 하리라



교학상장(
敎學相長)


기호지세(
騎虎之勢)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모나리자

다 놓고 가더라도 지문이나 가져가면

조상님 만나 뵐까 묻어 달라 했더니

한줌의 재가 됐으니 영계 고아 됐어라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때 쉬웠나

때 쉬울까

는 길 쉬웠으니

때도 쉬워야지

무것도 없었네

고 가는 그 길에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고란초


이보게, 무슨 욕심 이다지도 많은가

어차피 떠나갈 땐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래도 쓰고 남거들랑 불우이웃 주게나



기신정이불령이행(
起身正而不令而行)


기신부정수령부종(其身不正雖令不從)


 

세홍지마(새옹지마)

                            원시인옵빠


세상 원망 하지 말고

홍시 감 여리듯

지어미 다독여

마음 편히 해주소 


새옹지마(塞翁之馬)

                       고란초


새롭게 원시인님 시원하게 읊으시니

옹색한 이내 마음 어디론가 사라지네

지나간 인생사는 시시때때 변하노니

마무릴 잘 해야만 우리 모두 좋으리라




새옹지마(塞翁之馬)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인생의 길흉화복 노끈처럼 꼬여 있어

길하면 흉해지고 흉해지면 길해지는

음양의 도리를 쫓아가는 것이라니

새옹의 그 말은 무슨 생각 하였을까




군가수복(
君家受福)


개권유익(
開卷有益)


 

세상만사

             원시인옵빠


세월에 

상처받아

만신창이 되여도

사랑만이 약이라




근검화순(
勤儉和順)


기산심해(
氣山心海)


가기만고당(
佳氣滿高堂)


노마지지(
老馬之智)


노적성해(
露積成海)
                  모나리자


단 한 번 꿈에라도 노적가리 쌓아 볼까

밤마다 뒤척이며 볏단을 날랐는데

깨어서 내게 없는 것 꿈에서도 없어라 


노적성해(露積成海)
                             yellowday

이슬방울 모여 모여 바다를 이루나니

한낱 티끌도 모이면 태산도 되는 것을

하물며 우리의 정성이 모이면 못 이룰게 없으리



다정불심(
多情佛心)
                 모나리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니 장점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어

정 붙이고 살아가니 이 아니 좋은가

불심 찾아 긴 세월을 헤매었건만

심중에 두고 내 몰랐어라 


다정불심(多情佛心)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정 많아 눈물 많아 이별조차 못해보고

사랑 많아 미워 할 수 없는 세상의 생명들아

누가 말했나 정 많으면 부처님의 마음이라 


다정불심(多情佛心)
                             고란초

세상을 끈끈하게 정을 주고 살아야지

어찌 해 서로가 반목하며 지내는가

이제는 부처님 마음 깨달으며 살고싶네




.......................................................................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16
 
정 많아 눈물 많아 이별조차 못해보고
사랑많아 미워할수 없는 세상의 생명들아
누가 말했나 정 많으면 부처님의 마음이라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18
 
공수래 공수거
올때 쉬웠나
갈때 쉬울까
오는 길 쉬웠으니
갈때도 쉬워야지
아무것도 없었네
오고 가는 그 길에는
 yellowday 2011.01.02  23:48
 
노적성해:
이슬 방울 모여모여 바다를 이루나니
한갖 티끌도 모이면은 태산도 되는것을
하물며 우리의 정성이 모이면 못 이룰게 없는것을
 고란초 2011.01.03  11:52
 
공수래공수거:
이보게, 무슨 욕심 이다지도 많은가?
어차피 떠나갈 땐 빈 손으로 가는 인생
그래도 쓰고 남거들랑 불우이웃 주게나
 고란초 2011.01.03  12:02
 
결초보은: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날의 이내 살림
도움만 받고 살아 은혜 보답 못 했는데
이제는 이웃 도우며 동거동락 하리라
 고란초 2011.01.03  12:30
 
다정불심:
세상을 끈끈하게 정을 주고 살아야지
어찌 해 서로서로 반목하며 지내는가
이제는 부처님 마음 깨달으며 살고프네
 원시인옵빠 2011.01.03  12:55
 
세 해
벽 두부텀
기 원 해 봄니다
도 로. . .옛날 기후로~~~~~~~~~~♬
 
원시인옵빠 2011.01.03  13:08
 
세 월에 . .
상 처받아
만 신창이 되여도
사 랑이 약이라
 
원시인옵빠 2011.01.03  13:10
 
세상원망 하지말고
홍 시감 여리듯
지 어미 다둑여
마 음편히 해주소
 
lana 2011.01.03  17:03  [114.39.19.10]
 
역시 사부님이 쵝오 입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글은 .....
간단 명료입니다
낙관적 인생관이 글속에 살아꿈틀거리는 ...
 
2011.01.03  17:07  [114.39.19.10]
 
꾸밀것도 보탤것도 없이
그대로 풀어놓는 마음 원시인 마음
이것이 멋진 글이지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한치꾸밀필요없고
허울을 뒤집어쓰지않는 자체가 곱습니다

들락 날락 중임다 저도 ㅎㅎ 밤늦게 보입시데이 .....
먹고살일이 먼저니요 ㅎㅎ
 
 모나리자 2011.01.03  19:56
 
새해에는 라나님께서 원시인 작가님의 수제자로 입문을 하셨으니
깊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인생역전의 모습을 기대한답니다. 방긋~~
 
 고란초 2011.01.03  22:50
 
새옹지마(塞翁之馬)
새롭게 원시인님 시원하게 읊으시니
옹색한 이내 마음 어디론가 사라지네
지나간 인생사는 시시때때 변하노니
마무리 잘들 해야만 우리 모두 좋으리

원시인옵빠님, 인간사가 새옹지마랍니다요.
마음 편히 사시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원시인옵빠님, 항상 건강하소서.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3  23:13
 
새옹지마
인생의 길흉화복 노끈처럼 꼬여 있어
길하면 흉해지고 흉해지면 길해지는
음양의 도리를 쫓아 가는 것이라니
새옹의 그 말은 무슨생각 했을까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3  23:14
 
새옹의 그 말은 무슨 생각 하였을까 가 운이 맞는것 같습니다...에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