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5
<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5
2011.01.14 08:58 | 나의 졸작 시조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23
신묘년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신묘 칠월 미역국 맛이라도 있었을까 묘한 기운 가득한 금기줄에 달린 고추 년년익수 바램으로 지성 다한 울 오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모나리자 가정이 행복한 집은 다 이유가 있어 화목은 기본이고 웃는 낯 가득해서 만 리 밖의 행복도 기꺼이 찾아드는 걸 사람이 어리석어 행복을 찾아다니네 성인의 가르침에 좁은 도랑부터 건너라 하심 틀리지가 않아라 고진감래(苦盡甘來) 모나리자 고를 고라 하지 않고 낙을 낙이라 하지 않으며 진실의 문을 열고 보니 고락이 함께였네 감로수 따로 없이 생의 끝 눈물이 단 것은 래(내)세로 미루지 않고 고를 낙으로 열었음이라 공평무사(公平無私) 새벽기도 새해 벽두부터 기원해 봄니다 도로, 옛날 기후로 극기복례(克己復禮) 공생명(公生明) 모나리자 한쪽은 흑이라 하고 한쪽은 백이라 하는데 한쪽은 핏줄이고 한쪽은 남이네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는 걸 이미 기운 마음 견인견지(見仁見智) 결자해지(結者解之) 결초보은(結草報恩) 고란초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날의 이내 살림 도움만 받고 살아 은혜 보답 못 했는데 이제는 이웃 도우며 동거동락 하리라 교학상장(敎學相長) 기호지세(騎虎之勢)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모나리자 다 놓고 가더라도 지문이나 가져가면 조상님 만나 뵐까 묻어 달라 했더니 한줌의 재가 됐으니 영계 고아 됐어라 올 때 쉬웠나 갈 때 쉬울까 오는 길 쉬웠으니 갈 때도 쉬워야지 아무것도 없었네 오고 가는 그 길에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고란초 이보게, 무슨 욕심 이다지도 많은가 어차피 떠나갈 땐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래도 쓰고 남거들랑 불우이웃 주게나 기신정이불령이행(起身正而不令而行) 기신부정수령부종(其身不正雖令不從) 세홍지마(새옹지마) 세상 원망 하지 말고 홍시 감 여리듯 지어미 다독여 새옹지마(塞翁之馬) 새롭게 원시인님 시원하게 읊으시니 옹색한 이내 마음 어디론가 사라지네 지나간 인생사는 시시때때 변하노니 마무릴 잘 해야만 우리 모두 좋으리라 새옹지마(塞翁之馬)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인생의 길흉화복 노끈처럼 꼬여 있어 길하면 흉해지고 흉해지면 길해지는 음양의 도리를 쫓아가는 것이라니 새옹의 그 말은 무슨 생각 하였을까 군가수복(君家受福) 개권유익(開卷有益) 세상만사 세월에 상처받아 만신창이 되여도 사랑만이 약이라 근검화순(勤儉和順) 기산심해(氣山心海) 가기만고당(佳氣滿高堂) 노마지지(老馬之智) 노적성해(露積成海) 모나리자 단 한 번 꿈에라도 노적가리 쌓아 볼까 밤마다 뒤척이며 볏단을 날랐는데 깨어서 내게 없는 것 꿈에서도 없어라 이슬방울 모여 모여 바다를 이루나니 한낱 티끌도 모이면 태산도 되는 것을 하물며 우리의 정성이 모이면 못 이룰게 없으리 다정불심(多情佛心) 모나리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니 장점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어 정 붙이고 살아가니 이 아니 좋은가 불심 찾아 긴 세월을 헤매었건만 심중에 두고 내 몰랐어라 정 많아 눈물 많아 이별조차 못해보고 사랑 많아 미워 할 수 없는 세상의 생명들아 누가 말했나 정 많으면 부처님의 마음이라 세상을 끈끈하게 정을 주고 살아야지 어찌 해 서로가 반목하며 지내는가 이제는 부처님 마음 깨달으며 살고싶네 사랑많아 미워할수 없는 세상의 생명들아 누가 말했나 정 많으면 부처님의 마음이라
올때 쉬웠나 갈때 쉬울까 오는 길 쉬웠으니 갈때도 쉬워야지 아무것도 없었네 오고 가는 그 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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