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고 2011. 11. 6. 20:40

 

 



짧은 꿈, 긴 꿈

'술몽쇄언'(꿈과 인생을 풀이한 책) 속에 생각 할만한 글귀가 있어 이곳에 옮겨본다.

자고 깨는 것은 짧은 꿈이요, 나고 죽는 것은 긴 꿈일 뿐이다.그러니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슬퍼할 것인가. 해탈(解脫)한 옛사람들이 근심하지 않은 심정을 이해할 같다.

나쁜 업보가 왔을 때는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을 반성하고 수양하는데 더욱더 힘쓸 것이며, 

어떤 불운(不運)이 닥쳐오더라도 순순히 받아들일 뿐, 근심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이른바 "사람의 할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盡人事 待天命)."는 명구와도 

일맥 상통한다. 결국 인간은 이 이상의 일을 할 수 없지 않은가 하고 월창 거사는 말하고 있다.

  이런 옛 시가 있다.
  


   일만 가지 분수 이미 정한 것을
   부생(浮生)이 공연히 스스로 바빠하네.

   萬事分已定 浮生空自忙   (2009. 10. 5) 

- 땅콩가족 제공 -


                                       唯   心   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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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1.04.24  09:42 

유심조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글 주셨습니다.
인생은 긴 꿈이라는 말씀이 맞습니다.
꿈속을 헤매다 결국 흙으로 돌아갈 인생이니까요.
그래도 할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심조님, 항상 옥체만안하시길 비옵니다.

 유심조 2011.04.25  16:28 

네.. 고란초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