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2동의 고래촌은 고래전문점이다. '고래모듬' '수육' '육회' '우네(가슴살)' '오배기(지느러미살)' '오배기무침' '고래탕' '고래두루치기'까지 전부 고래 요리다.
단 하나, 삶아서 먹는 '개복치(맘보)'가 고래와 관련 없는 듯싶다. 그런데 이 개복치라는 것도 고래잡이들이 배를 몰고 나가 고래를 잡히지 않을 때 '요기나 삼자'며 잡아서 먹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집의 이상문(56·사진) 사장은 고래의 고장인 울산 장생포가 고향이다. 장생포초등학교의 교문은 고래뼈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그는 "고래와 함께 컸다"고 했다. 이 집에 장생포에서 고래를 해체하는 옛 사진 몇 장이 걸려 있고, 또 잡지에 소개된 옛 포수의 빛바랜 사진이 있다.
그 일류 포수가 그의 삼촌이다. 이 사장의 부친은 포경선원으로 고래잡이 배를 타고 남극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또 그의 형님과 동생도 고래잡이 배를 탔다. 이쯤이면 '고래 집안'(?)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정작 고래 전문점 을 운영하고 있는 이는 포경선을 타지 않은 그다.
이 집 고래고기는 장생포에서 마리째로 가져와 급랭시켜 보관한다. 마리째로 가져오니까 고래는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이 집의 고래고기는 무엇보다 푸짐하다. 6만원짜리 고래 모듬을 두 사람이 먹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는다. 3인분 정도는 된다. 고래의 부위는 8가지 정도로 갖가지다. 중간에 고래육회가 작은 접시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막찍기로 먹는 생고기 몇 점, 가장 고급한 부위인 생 가슴살(우네)과 함께 등 배 날개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내장 등의 맛이 고래라는 동물의 크기를 능히 짐작케 했다. 부위마다 맛이 저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우리집에서 요리로 내놓는 고래의 종류는 밍크고래다"라고 말했다. 밍크고래 중 가장 질이 좋다는 길이 5.5~6m짜리를 가져온단다. "고래고기는 마니아를 지닌 요리지요. 처음에 입맛을 들이기 힘들지만 일단 입맛을 들이면 사족을 못쓸 정도로 고래고기 맛에 빠지지요." 이 집 역시 고래고기 마니아들이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하면서 발길을 많이 하고 있다.
고래두루치기(2만, 3만, 4만원)는 돼지두루치기처럼 각종 채소와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려 내는 요리이고, 고래찌개(1만5천, 2만, 3만원)는 두부와 콩나물 등을 넣어 쇠고기 국처럼 끓여내는 요리이다. 고래찌개 2만원짜리면 3인이 먹을 수 있단다. 자유도매시장과 행복웨딩갤러리 중간 지점의 골목으로 들어가 60여m쯤 왼편에 있다.
그 골목 입구의 전봇대에 고래촌이라고 쓰여져 있다. 손님 갈 때까지 영업. 주차장 문의. 051-637-5292. 최학림 기자 /부산일보 ---------------------------------------------------------------------------------
'고래고기'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 많다.
이는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고래고기만을 접했기 때문인데, 대부분 이런 고래고기들은 돌고래가 99%다.
이런 돌고래고기는 색깔도 탁하고 고래 특유의 역한 냄새가 많이 난다.
하지만 밍크고래는 전혀 다르다.
고래 특유의 역한 냄새는 거의 없으며, 고기의 질감이나 풍미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
고래고기는 울산 장생포가 유명한데 그곳과 비교될만한 고래고기 전문점이 부산에도 여럿 있다. 자갈치 고래고기 전문점, 남천동 백경, 그리고 범일동 고래촌이 그 곳이다.
자갈치에 위치한 고래고기 전문점 중 '영란이네집'은 이전에 알고 있었던 고래고기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백경'은 몇몇 지인들에게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다.
이번에 가본 '고래촌'은 그 곳을 우연히 알게된 형님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 가게 된 곳~~
그럼 부위별로 12가지 맛이 난다는 고래고기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고래촌'으로 출발해 보자.

돼지국밥집으로 유명한 평화시장 근처에서 제일은행을 찾으면 된다.
제일은행 맞은편을 보면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그 중국집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도 가능하니 미리 연락해서 주차장을 파악하도록 하자.
메뉴판과 가격대
메뉴판을 보면 고래고기의 모든 부위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대는 양과 질을 봐야 알겠지만 준수한 편이다.

예약을 하지않고 갔더니 손님들로 가득하다.
규모도 꽤 넓은편이고 별도 룸도 마련되어 있지만 저녁시간대는 예약은 필수일 것 같다.
겨우 4인석 확보.

기본차림
뭐....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야채와 마늘,고래고기를 찍어먹는 3가지 소스와 백김치가 전부다.

부위별로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다고 한다.
우네라는 가슴살 부위는 젖갈소스, 기름진 껍질부위는 소금, 막찍기 같은 생고기는 초장 이 어울린다고 한다.

고래모듬 大자로 주문
부위별로 아주 다양하게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미라고 치는 '우네(뱃살,가슴살)'부위는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확대 샷~~
'우네'는 고래의 아래턱으로부터 배에 걸친 줄무늬 부분의 고기를 말하는데.. 특유의 쫄깃함과 부르러움이 특징이다.

생고기 적육회(막찍기)와 뱃살의 지방 부위~~
미끌거리면서 쫄깃한 지방부위와 사르르 녹는 생고기의 조화가 예술이다.

'오베기'라고 하는 꼬리지느러미 부위이다.
지방과 젤라틴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쫄깃하면서도 고래 특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

싱싱한 고래고기가 아니고선 먹어볼수 없는 고래고기 육회~~~
처음 먹어보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소고기 육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우네를 소스에 찍어서 한입~~~
그냥 사르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부족해서 '우네' 한사라 추가~~

에구 5명이서 모듬大자로는 부족한 것 같다.
다들 몬도가네 식성을 가진 탓에 왠만하면 5~6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양인 것 같은데. 대단들하다. 앞서나온 고래모듬의 '우네'보다 훨 질이 좋아보인다.

부산에선 가히 최고라 할수있다.
나를 제외하곤 다들 자갈치나 백경에서 고래고기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다.
울산 장생포를 가지 못한다면 '고래촌'이 충분히 그 곳을 대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한다.
고래고기는 아무리 미식의 소재로 사랑받는다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편이다 하지만 고래고기는 우수한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EPA(고도불포화지방산)도 함유하고 있어 혈관 계통의 응고를 억제하는 효과, 발암 예방 효과 등이 있으며 철분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또한 DHA, 젤라틴 함유로 어린이와 여성들의 피부미용 미용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출처] 고래고기의 참맛, 고래촌|작성자 볼프강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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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10개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부하의 고민을 해결해 줄 때마다 하나씩 옮긴다고 하셨네요.
역시 대단한 분이십니다.
이 곳도 약하게 첫눈이 왔는데 오자마자 녹아버렸네요.ㅎ
고래 고기가 정말 이렇게 다양하고 맛 좋은 줄 몰랐습니다.
다음엔 필히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신종 플루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는 순식간에 변종을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좀 더 두고 봐야겠지요. WHO의 발표도 맞을 것 같습니다.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첫눈이라고 너무 찬 곳에 오래 계시진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