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16) 창(創)...(3)
비즈니스 세계의 승부도 '남들과 얼마나 다른가'로 결정된다.
닌텐도는 '게임은 시간 낭비'라는 세간의 비판에 맞서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을 출시했다. "당신의 두뇌는 몇 살입니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출시한 '두뇌 트레이닝' 게임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면서 지난 4년간 1억개 이상 팔렸다.
닌텐도는 또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인 '위(Wii)'를 개발, '게임은 가족간의 단절을 가져온다'는 고정관념도 깼다.
필립스는 '전기면도기는 남자가 산다'는 업계의 고정관념에서 탈피, 여성이 좋아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여성이 선물용으로 면도기를 구입하는 점에 착안한 전략이었다. 그 결과 여성들이 애인이나 남편, 아버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양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났다.
→ 가정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고민할 것도 많겠지만... 일반적으로 밥이나 빨래는 꼭 주부가 해야되는가요???
가족끼리 놀러갈 때 전권을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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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의 귀가... 강화도님 2009. 11. 23 >





★ 무서운 오바마...
사진 세 장이 말한다. 그는 무섭다. 좀 심하게 말하면 노회하기까지 하다. 최근 아시아를 순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두고 한 말이다.
첫째 사진은 누가 봐도 파격이다. 아키히토 일왕에게 90도 절을 하는 오바마는 겸손의 극치였다. 일본의 위상과 오키나와 미국기지 이전 문제를 고려해도 그렇다. 다음 날 미국 언론의 비난이 쏟아졌다. ‘비굴’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오바마가 이럴 줄 몰랐을까. 아닐 것이다. 그는 미국 언론의 비난이 거셀수록 향후 대일 외교에 더 득이 많을 거라 확신했던 것 같다. 그 후 며칠 되지 않아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하토야마 정권을 한국의 노무현 정권에 비교하며 비판했다.
오바마는 미국을 낮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일본 스스로 하도록 했다.
둘째 사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악수하면 서 오바마는 45도가량 고개를 숙였다.
반면 원 총리는 꼿꼿이 서서 그를 맞았다. 그는 또 자신을 낮췄다. 미국 경제가 중국 덕에 살았다는 말도 스스럼 없이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즉 G2의 리더십 을 강조했다. 오바마의 의중을 읽은 원 총리가 손사래를 쳤지만 때는 이미 늦었 다.
이틀 전 상하이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협력해 국제문제를 해결 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말은 전 세계 언론을 탔다.
오바마가 중국을 이미 미국과 대등한 반열에 올려버린 뒤였다. 이젠 후진타오 주석이 손사래를 쳐도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책임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셋째는 오바마의 뒤태다. 만리장성 위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성 자락을 보며 사념에 잠긴 그의 모습이다.
장성에 오른 그의 첫마디는 “신비롭다”였다. 중화 문명의 정수에 대한 감탄이다. 그렇다면 그는 이곳에서 중화 문명의 신비와 탁월함만 봤을까. 아닐 것이다. 불가사의에 가까운 장성 축조에 동원된 민초들의 고통도 같이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봉건 성이 오늘의 중국과 맞닿아 있지 않나 의심했을지도 모른다. 여기엔 근거가 있다.
그는 바쁜 중국 방문 동안 광둥성 광저우에서 발행되는 ‘남방주말’이라는 주간지와 인터뷰를 했다. 오바마는 왜 CC-TV나 인민일보 같은 중국의 간판 매체를 놔두고 조그만 지방지와 인터뷰를 했던 걸까.
알고 보니 이 주간지는 그동안 중국 사회 비리를 파헤쳐 당국에 숱하게 많은 수난을 당한 전력이 있었다.
그에겐 그 주간지가 진정한 언론이었다. 다음 날 인터뷰는 검열을 받고 잘려 나갔다. 오바마는 중국에 언론 자유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전 세계에 알리도록 멍석을 깔아 버렸다.
베이징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 부원장은 오바마 외교를 ‘책임 아웃소싱(責任外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오바마에 대해 한마디 더했다.
“대지약우(大智若愚)하고 가치부전(假痴不癲)하다.” 현자는 재능을 뽐내지 않아 어리석어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팁) 오바마의 손금
“오바마의 두뇌선②은 선명하고 끊긴 데가 없이 길어, 총명하고 지능이 발달해 있다”고. 또 감정선③이 뚜렷하고 손 자체도 길어 예술가적·작가적인 성향이 풍부하다고 해석.
특히 보통 사람들에게는 희미한 운명· 성공선④은 아주 뚜렷했다. 중지까지 똑바로 뻗어 있어 대통령 직을 수행하는 데 적격이라는 평이다.
일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④선도 매우 뚜렷했다고 한다.
“생명선①은 기운차게 쭉 내려오다 아래 쪽에서 약간 불분명하고 선이 엇갈려 있다”며 “한국 나이로 내년에 49세가 되는 오바마(1961년 8월4일생)가 아홉수로 인해 고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부산 이야기(14)... 기장멸치와 멸치젓(3) >
< 대변항... >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항구로, 멸치로 유명하다.
은빛 비늘 넘실 ~ "만선이오" 국내생산 60%이상… '봄멸'수확 시즌 맞아 어른손가락보다 굵고 길고 기름 올라 제맛 회 쳐 먹고… 구워 먹고… 멸치찌개도 '일품'
봄에 맛볼 수 있는 별미로 멸치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남동해안, 그중에서도 부산광역시 기장 앞바다에서는 요즘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대변항 소속 12척의 멸치잡이배가 선단을 이루어 싱싱한 봄멸치를 건져 올리느라 분주하다. 포구주변 곳곳에는 멸치 맛집도 즐비하다.
파닥파닥 은빛 비늘 반짝이는 싱싱한 대멸은 부드럽고 고소한 게 횟감으로도 그만이며, 시래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찌개는 밥반찬은 물론 한 잔의 소주를 그립게 한다.
연탄불에 올려놓고 바싹 구워낸 구이 또한 겨울 양미리 못지않다. 부산역에서 버스로 1시간 남짓. 이른 아침 서울서 KTX를 타면 점심엔 풍성한 포구의 정취 속에 멸치의 부드러운 속살을 접할 수 있어 당일 별미기행으로도 거뜬하다.
< 멸치회 >
'작다고 무시하지 말라'는 말이 봄멸치에 딱 어울릴 성 싶다. 멸치는 결코 보잘 것 없는 멸어(蔑魚)가 아니다. 요즘 대변항에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멸치는 어른 손가락보다 굵고 길다.
때문에 팽이버섯 만한 잔멸치만 떠올렸다가 막상 갓 잡은 대멸을 보면 '제법이네!' 하는 감탄사와 함께 멸치도 어엿한 생선임을 인정하게 된다.봄멸치는 살이 부드럽고 기름이 오른 까닭에 가장 맛이 좋아 예로부터 진상품 중 하나였다.
유자망으로 잡은 대멸은 거친 조류를 따라 이동하는 관계로 운동량이 많다. 때문에 단련된 육질에 지방도 적당해 횟감으로 그만이다. 어른 중지 손가락 보다 더 큰 대멸은 주로 뼈만 발라내고 그냥 회로 먹거나 무쳐 먹는다.
특히 미나리와 양배추, 깻잎, 당근, 상추 등을 넣고 매콤한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곧잘 어울릴 멸치회는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멸치를 회로 먹기 위해서는 멸치 비늘을 털어야 하고, 머리와 지느러미를 떼고, 내장을 꺼내고, 뼈를 발라내야 한다. 특히 멸치 살이 부드럽다 보니 자칫 멸치회가 뭉개져 버릴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멸치 20kg짜리 한 상자를 숙련된 아주머니가 손질하는데 2시간 남짓 걸린다.
손질 해둔 멸치회는 하얀 육질에 불그스름한 기운이 있는가 하면 등 푸른 생선에서 나타나는 갈색의 육질이 띠처럼 이어진다. 작지만 먹음직스럽다. 맛 또한 일품이다.
부드러운 듯 고소한 게 한두 번 우물거리면 혀끝에서 사라지고 만다. 비린내 대신 고소한 고등어의 맛도 살짝 느껴진다. 기장 사람들은 멸치를 기장생미역에 싸먹어야 제 맛이라고들 한다.

속살까지 부드러운 멸치찌개
흔히들 멸치를 국물 우려내는 데 쓰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멸치도 어엿한 찌개감이다. 된장을 푼물에 시래기를 깔고 생멸치를 넣어 매콤하게 끓여낸 멸치찌개는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멸치찌개는 민물 잡어탕이나 꽁치찌개와는 또다른 깊은 맛이 있다. 이 또한 조리과정이 간단치는 않다.
무, 다시마, 멸치를 넣고 미리 만들어 둔 육수에 된장을 풀고 시래기를 깐 다음 한소끔 끓여낸다. 이후 생멸치를 얹고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 보글보글 끓여내면 감칠맛 나는 멸치찌개가 완성된다.
얼큰한 국물맛 이상으로 멸치의 부드러운 육질도 기대 이상의 맛이다. 때론 뼈째 입에 들어오면 씹는 맛도 있어 괜찮다. 멸치찌개의 압권은 시래기. 찌개의 모든 맛이 한데 스며든 맛 덩어리로 최고의 밥반찬이 된다.
포구 곳곳에는 멸치 굽는 냄새가 진동 한다. 연탄불에 올려놓은 싱싱한 멸치는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 맛이 양미리나 꽁치에 비할 바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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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바마도 상당히 두뇌가 우수하네요.ㅎ
남을 다 꿰뚫어보는 두뇌가 보통이 아닙니다.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 외교가 정말 필요할 때가 많은데...
저도 멸치 구이나 찌개를 엄청 좋아하는데... 부산이 유명하군요.ㅎ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