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海雲臺] 부산 해운대구 중동(中洞) ·좌동(佐洞) ·우동(佑洞) 일대의 경승지.

온천장과 해수욕장이 있다. 한국 8경(景)의 하나로 꼽히는 명승지이며, 해운대 자체의 8경이 또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찬탄을 받았다. 해운대라는 지명만 하더라도,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崔致遠)이 난세(亂世)를 비관한 끝에 속진(俗塵)을 떨어버리기로 작정하고 해인사(海印寺)로 들어가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서 ‘海雲臺’라 새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 51대 진성여왕은 옛날 구남해수온천(龜南海水溫泉)이라 부른 이곳에 자주 놀러 와서 정사(政事)를 버리고 행락을 일삼았기 때문에 어떤 관리가 용감히 온천을 폐쇄해 버렸다고 한다. 일설에는 왜구의 침범이 극성스러워서 폐탕(廢湯)했다고도 하는데 왜구가 왜 온천장을 노략질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공중욕장이 부활될 정도로 다시 활기를 띠었으며, 한말에 황실에서는 이곳 도남산(圖南山)에 대대적으로 계획조림(計畵造林)까지 하였고, 고관들이 다투어서 별장을 짓기도 하였다.
일제 침략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행락의 터전으로 삼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휴양관광지로서의 근대적 개발이 시작된 것은 일제 침략 이후였다.
< 내가 경험한 해운대... 수천번은 거짓말이고 수백번은 갔었을 것이다. >
< 황령산... 사진에서 앞쪽이 전포동(내가 살던...)이고 산을 넘어가면 광안리, 해운대>

▶ 즐거웠던 경험...
1.아마도 1965년, 1966년쯤이었을 것이다. 멋모르고 가족들과 여름에 처음으로 해수욕장이라는 것을 맛본 곳이 해운대.
- 이후로는 초딩때 친구들과 차비를 아끼려고 산을 넘어 해운대로 해수욕하러 간 기억 들이 종종 난다. 집이 전포동이니 황령산을 넘어가면 광안리와 해운대가 나온다.
2.고딩 1학년... A형이라 워낙 내성적이었다. 여자앞에 가면 얼굴이 벌개지며 말을 못할 정도였으니... 심지어 오촌 숙모(1살 많고 적은 두명이 있었는데... 무지 예뻤다.
송정 사는데 여름에 해수용 하러가면 벌개져서 말도 못하고...) 친구들 몇몇이 나와 함께 여학생들 꼬시러 주말이면 해운대로 갔다. (거기서 여학생들에게 말을 건네므로 인해 성격 개조를 시도했었다. 물론 성공했었다...)
3.여름보다는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 데이트 코스로...
성인이 되고선 여름해수욕을 위해 해운대를 잘 가지는 않는다. 다만 봄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가을에... 가을 타면... 겨울에... 겨울바다에서 손잡고 걷고 싶어서... 자주 이용했었다.
참! 대학 1년때 엄청 술챈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 술한잔하고 해운대로 와 캠파이어 비슷하게 했는데...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그냥 바다에서 자고 일어나니 새벽이라...ㅎ
4.직장 다니면서... 업무상으로... 개인적으로... 조선비치호텔과 글로리 콘도... 삼성콘도... 그랜드 호텔... 회원이 되었다.
- 1999년까지는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그랜드호텔을 예약했었다. 전날 가족들과 해운대 바닷가에서 망년회를 하고... 그리곤 호텔에서 자고 새벽에 일출을 보았다.
1년 패밀리계약을 하면 싸게 호텔을 연중 2회, 부페, 그리고 수영장, 사우나를 수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 받기 때문에 자주 사용했었다.
2000년 이후는 모두들 풍족해졌는지 12/31 예약에 엄청 몰려 너무 비싸기 때문에 포기했다.
< 전망좋은 그랜드 호텔>

팁)알뜰정보... 보통 호텔이 비싸 이용하기를 기피하지만...
지역별로 보통 패키지 상품이 있다. 부산은 각 호텔별로... 대전은 유성관광호텔, 서울부산은 롯데관광호텔!
보통 20만원정도로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면 해당 호텔과 연계된 호텔 (예. 경주 힐튼호텔)에 무료 각 1박... 그리고 50% 할인을 몇박...
기타 부페나 한,일,중식 식당 할인권이 주어지는데 가족단위로 가면 주문에 따라 1인 비용으로 3인 가족이 식사할 수도 있고 경노우대도 있어 부모는 공짜일 경우도 많다. 나에겐 그랜드호텔 중식이 입에 맞았는데 주방장이 2004년 바뀌고는 안간다.
온천,사우나 무료이용권도 많이 주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가족이벤트로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생색(?)을 낼 수 있다.
▶ 주위의 명소들...
1.해운대 동백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육계도(陸繫島).

1999년 3월 9일 부산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다.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있으며, 형태가 다리미를 닮았다 하여 '다리미섬'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된 섬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연결되어 있다. 옛날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으나, 현재는 소나무가 울창하다.
섬에는 동백공원이 있고, 공원 내에는 신라 말기의 유학자 최치원(崔致遠)의 동상과 시비(詩碑)가 있으며, 동쪽의 해벽(海壁)에는 최치원이 '해운대'라고 새긴 바위가 있다.
서쪽 해안에는 수산대학 부설 임해연구소가 있으며. 바닷가 암석 위에는 황옥 공주의 전설이 담긴 인어상이 있다.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때 설치한 요트 경기장과 여러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데이트 코스로 최적이다. 청년시절에 저녁 무렵... 데이트 할 때 한바퀴 돌면 어느새 팔짱이 끼워져 있다. ㅎㅎㅎ
2.송정해수욕장 [松亭海水浴場]... 송정동(松亭洞)에 있는 해수욕장.

면적 10만 km2. 백사장길이 2 km. 너비 50 m. 부산역에서 약 20 km, 해운대(海雲臺)에서 약 8 km 북쪽에 있으며, 맑고 깨끗한 물과 고요한 해수욕장의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도 거칠지 않아 수영 초보자도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 어릴 때 송정해수욕장 근처에 작은 할아버지댁이 있어서 여름이면 아버지가 나를 데리고 자주 갔다. 특히 오촌 숙모들이 너무 예뻐... 말은 못 걸고...
그 때는 교통이 불편하여 해운대까지 버스타고 와 철길을 따라 걸어서 송정까지 가는데... 전동기차가 지나갈때면 비켜 서 있노라면 기차 바람에 날려 바닷가로 떨어질까 겁이 났던 기억이... 지금도 꿈에 종종 나온다. ㅎ
- 송정은 한적하기 때문에 군 휴양소, 기업체별 하기휴양소등이 많이 설치된다. 나도 기업체 휴양소에서 한번 여름을 보낸 적이 있다.
지금은 대형 회타운이 생겼고 거북선이라는 대형 양식당이 있어... 우리 늦둥이가 칼질하고 싶을 때 많이 졸라댄다.
3.청사포 [靑沙浦]...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에 있는 포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달맞이고개)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원래의 한자명은 뱀‘사(蛇)’자가 들어간 청사포(靑蛇浦)였으나 언제부터인가 푸른 모래라는 뜻의 청사포(靑沙浦)로 바뀌었다.
난류와 한류가 섞이는 동해의 남쪽 끝·남해의 동쪽 끝에 있어, 옛날부터 물고기가 풍부하고 질 좋은 횟감이 많이 잡혔다.
포구의 방파제는 늘 낚시꾼들로 붐비고, 주변엔 횟집과 붕장어구이집·숯불조개 구이촌이 즐비하다. 망부송(亡婦松)과 해마루라는 정자도 유명하다.
- 좀 비싸긴 하지만 제대로 대접 받으며 회먹으려면... 여기에 간다. 바이어들 모시고 몇번 간 적이 있는데... 특히 "청사포 별장횟집"이 유명하다.
옛날 동래별장 마담이 운영하는 집인데... 여성 도우미들과 한바탕 어우러지게 한곡하면서 즐길 수 있는 집이다.
해운대에서 달맞이 고개로 올라가다가 우측 해변으로 내려가면 소나무들이 운치를 이루고 있어 분위기가 그만이다.
1996년 일본 제휴선 사장을 모시고 트래픽 때문에 녹산공단에서 헬기로 근처까지 모시고 와 여기서 한바탕 놀았던 기억이...
'지금도 마로니에는~'이 여기서 그 일본 사장의 즉흥 신청곡으로 내가 불렀다. 이젠 18번이 되어 버린...
'시마다이(줄돔)' 3년산을 먹었는데 엄청 크고 비쌌다. 당시 30만원인가...
4.달맞이길(달맞이 고개)...
달맞이고개라고도 부른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臥牛山) 중턱에 있는 고갯길이다. 굽잇길이 15번 나온다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한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늘어선 8km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고갯길 꼭대기에 있는 달맞이동산에는 해월정(海月亭)이 있다. 그밖에 청사포(靑沙浦)·달맞이길 어울마당이 해안가에 있으며, 맞은편으로는 카페촌·화랑가·레스토랑들이 있다. ‘달맞이길 월출’은 대한팔경(大韓八景) 중 하나로 꼽힌다.
- 지금은 완전히 카페, 식당길로 변해버린... 그러나 산꼭대기정도의 높이에서 해운대, 송정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나 술한잔 하는 운치는... 그만이다.
1996~1998년 부산으로 내려와 자동차사업 하던 시절에 외국 바이어들 모시고 자주 왔다. 꼭대기에 분위기 괜찮은 육고기 전문점들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
여름이 좋다. 겨울은 빨리 어두워져 전망을 볼 수가 없기에... 6월이 딱이다. 6시쯤 시작하면 한잔 그윽한 7~8시까지 바다를 볼 수 있기에...
5.부산 아쿠아리움 [Busan Aquarium] ...국내 최대의 해저 테마수족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과, 민자유치를 통해 참여한 호주의 오세아니스 그룹이 총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국내 최대 해저 테마수족관이다.
1997년 5월 수족관사업을 제안하여 2000년 11월 16일 기공식을 가진 뒤 2001년 11월 7일 개관하였다. 지상 1층, 지하3층, 연면적 1만3000m²의 규모이다.
40개의 테마 별 수족관, 80m의 해저터널, 시뮬레이터, 터치풀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외 야외공원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1411-1번 지에 있다.
그 외에도 아쿠아리움 인근에 위치한 작년에 오픈한 신세계부산점,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센텀시티'등도 한번씩 들러 볼만한 구경꺼리이다.
6.민락동 회센터... 전국 최대의 회센터.
근처 광안대교가 있는 광안리는 너무나도 잘 아시기에 생략하고... 그 광안리와 해운대 사이에 있는 전국 최대의 회센터를 소개합니다.
- 가족끼리 바닷가에서 직접 회를 먹을 때는 가장 조렴한 이 곳을 이용한다. 직접 먹고 싶은 회를 사고 그외 야채나 된장등은 집사람이 부지런하면 집에서 준비해 오고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서 패키지로 구입하여 광안리나 해운대 바닷가에서 요자리 하나 펴고 주거니 받거니 한잔하는 기억도 괜찮다.
- 해운대에는 저련한 온천이 많다 그냥 몇만원 들고 너덧명이 모여 온천 개운하게 하고선 회센터에서 먹고 싶은 회 좀 사서 바닷가에서 간단히 주거니 받거니...

... 부산 광안리 어방축제...
넉넉찮은 서민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해운대. 4계절 풍미입니다. 지금은 좀 추워서 그렇지만... 따뜻한 겨울도 많아...ㅎ
저렴한 가격에 각종 회를 골고루 먹기에는 최고다. 이런 곳이 자세히 찾으면 부산은 엄청 많다. 해운대와 청사포 사이에도 이런 곳이 있다.
▶ 여행꺼리... 해운대에서 배로 오륙도, 태종대 관광 / 워라기 블로거에서 펌.

설경구와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해운대"의 주 촬영장소가 바로 미포항입니다. 미포항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좌측에 있는 작은 항구로 오륙도와 광안대교를 돌아 오는 유람선이 있고,대한팔경의 하나인 해운대와 동백섬을 가까이서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유람선으로 갈 수 있는 오륙도는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로 유명한 곳 입니다.항구와 건물들이 처음이지만 눈에 익은 곳이 많이 보이는군요. 미포항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선착장 너머로 해운대와 동백섬이 한 눈에 모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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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이 훌라후프 드디어 터득을 했답니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감기에 대한 민간요법도 잘 읽고 갔었지요.
좋은 밤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