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청천리님 방

己丑年을 마무리 하면서...

란초고 2011. 11. 10. 15:38

 

己丑年을 마무리 하면서...

2009.12.28 04:09 | 님들의 휴게실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1592 

 

한국 대표적 사진작가...

김중만(4)

  
    사진을 선택할 당시...70년대의 프랑스도 사진은 관심밖...
    90년대 들어 와 사진이 예술로 인전을 받는다.

    20년 후에 만난 교수들 曰
"동기들 중 지금 밥 먹고 사는 사람은 너하나 밖에 없다."

   ▶ 고난속에서...

  


   
23세에 이미 프랑스에서 사진으로 인정을 받고 있던 그... 왜 한국에???

    프랑스 니스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칸' 미술제에 참석키 위해 한국대표 화가들이
    중만집에서 머무는데...

  
 "사진이 신기하다. 한국에는 이런 사진이 없다. 한국에서 전시회를 가져 봐라."
    이런 제안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구름처럼 인파가 모여 들었다.
    1977년의 일... 사진이 궁금하기 보다는 외국에서 상받은 작가라니 호기심에서...

    당시에 외모습이 파격적이었다. 국내 남자 귀고리 1호... 그리고 긴 장발...

    이런 연유에선가는 몰라도 국외추방이 이루어졌다.
    외견상의 이유는...
"외국 국적자가 사전 신고없이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국외 추방은... 어느날 새벽에 수상한 사람들이 와서는 "조용히 짐 싸시죠."
    반항도 해 보지만 결국 공중에서 두발만 허우적거리다...
    무조건 첫 비행기로 처음 도착하는 귀착지에 내버려진다.

    사진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매매도 없었으니... 아마 파격적인 외모가 사회에 악영향?

    도착한 곳이 일본 하네다 공항... 걸어서 가까이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로 가서
   "내일 친구가 지불할테니 하룻밤 묵자"고... 다행히 지인이 있어서...

    '어느 날 어느 시간 속에서 갑자기 낯선 나를 본다.' 자신의 계획과는 완전 무관하게...
     갑자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 내동댕이 쳐진 기분...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 우아한 비행...  꽃송이님 >

 

 


 


 


 


 


 


 


 


 

중대백로의 비행모습

지역소개... 여수(4)  고락산성님 사시는 곳. 여수 오동도-향일암…


   ★ 여수 오동도-향일암…능선따라 화사한 꽃동산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선홍빛 동백군락지가 일품인 여수 오동도는 국내 동백꽃
구경의 대명사격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오동도의 동백은 겨울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3월이면 절정을 이루는데 섬 능선을 따라 숲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여수 신항에서 700여m 바다 한가운데에 놓인 오동도 방파제 길을 지나 섬에 들어서면
먼저 봄 햇살에 싱싱한 때깔을 자랑하는 짙푸른 동백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3만7000여평의 아담한 섬이지만 그 속은 별천지, 그야말로 아기자기한 '꽃동산'이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2㎞의 산책로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

섬을 가득 채운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이 하늘을 뒤덮어
그늘진 숲 속은 마치 우산 속처럼 아늑하다.

산책로 곳곳에는 무게를 이기지 못한 동백이 꽃송이를 떨어뜨려 화사한 '꽃길'을 펼쳐
놓았다.

대숲으로 몸을 피하면 하늘 아래 모든 게 감춰질 것만 같은 비밀 통로가 이어진다.
동백숲 한가운데에는 하얀 등대도 서있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冬柏)은 말 그대로 겨울꽃을 피운다.
봄에만 꽃망울을 터뜨리는 선운사, 마량 등의 춘백(春栢)과는 다르다.
10월부터 꽃망울을 맺기 시작해 겨울을 지나 이듬해 3월 절정기를 맞는다.

요즘은 동백숲의 주인 '동백새'가 동백꽃 꿀샘을 파먹으며 낙화를 주도하고 있어
나무 아래 펼쳐진 꽃잎도 운치 있다.

오동도에는 무려 수백년 수령의 동백 4000여 그루가 있다.
그럼에도 섬 이름이 굳이 '오동도' 된 것은 섬의 생김새가 '오동나무 잎'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여수의 동백꽃 구경 명소로는 향일암도 빼놓을 수 없다.
돌산도 금오산에 위치한 백제 고찰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이름 그대로
절 앞마당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일출을 마주할 수 있다.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강화도의 보문암함께 4대 관음 기도처
하나이다. 사찰 주변 곳곳에 핀 선홍빛 동백꽃이 푸르른 남해의 절경과 어우러져
또 다른 풍광을 연출한다.

 < 여수의 동백꽃과 해안선이 어우러져... 함께 할 수 있는 음악... 솔베이지의 노래! >

 

     
    
Solveig Song - Meav

 
蛇足) 저의 여수 오동도에 대한 옛 이야기...

 
 1977년 1월... 친한 친구(그 친구는 지금 여수의 LG화학에 다닌다. 인연인지는 몰라도...)
  1차 대입에 실패하고 나와 또 다른 한 친구... 셋이서 이 친구의 서울 2차 시험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상경했다. 서울 당시 카톨릭 의대에 지원하느라...

  그리곤 대전을 거쳐 여수까지 여행삼아 기차를 탔는데... 기차속에서 공수특전단 중대장이
  우리를 귀엽게 보고 '환타 섞은 소주'를 한잔씩 주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그에 반해서...

  여수오동도에 도착하자마자 횟집에서 해삼멍게등과 '환타섞인 소주'를 엄청(약 3병) 마셔...
  오동도에서 방파제를 걸어 가는데... 비틀비틀... 빠질 줄 모르고 불가사리형의 방파제 돌을
  걸으며... 기억이 납니다.

   저 빼곤 나머진 오바이트에... 정신줄을 놓고선... 여수와 순천 사이의 기차를 타고...
   흘러 나오는 노래가 "하늘과 땅사이에 꽃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공원에서 소녀를..."
   이수만님의 노래인가? 젊은이들이 열차속에서 부르는 노래를 혼미한 정신으로 들으며...

   그 기억이 너무나 생생합니다. 약 33년전의 일이...  火石




4.맛소개... '한마리 2억2000만원'짜리 참치(2)

  

     



     외줄낚시로 잡는 세계 최고 품질의 참치

     그물을 사용하는 대형 선단과 달리 외줄낚시로 단판승부를 노리는 오마 어부들은
     참치 무리의 선두를 따라잡는 일에 목숨을 건다.

     빠른 속력으로 바다를 헤쳐나가는 참치의 습성상 지나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미끼를 던져야 어획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 년 365일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왕성한 활동력 때문에 참치 뒤꽁무니 따라잡기도
     버겁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쉴 새 없이 이곳저곳 들쑤시며 돌아다니는 어선들의
     풍경에는 비장함마저 흐른다. 



    
점점 더 거칠어지는 겨울바다가 은근히 신경이 쓰인 듯 허 화백이 엔진 과부하를 걱정
     하니 하마하타(濱端) 선장이 “이 정도 파도면 축복”이라며 오히려 출력을 높인다.

     주변 30여 척의 배들 역시 길목을 선점하기 위해 신출귀몰하는 이순신의 함대마냥
     잔뜩 성난 파도를 배경으로 합종연횡을 시도한다.

     음파탐지기와 감각에 의지해 배를 움직이고 다시 낚시 던지기를 반복하던 선장이 
     잠시 숨을 고르며 일행에게 오마 참치 예찬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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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 화석
    • 화석
    • 2009년 12월 28일 오전 4:13
    일기예보보다는 예상보다 빨리 전국적으로 눈이 강타를 하고
    또 아직까지... 저의 늦둥이 슬프게도 부산만 빼고... 흑흑!
    서울이 영하10도 부산도 영하2도 수요일 살짝 회복되다 다시...
    새해는 강추위속에서... 서울은 강풍까지 체감 영하 15도...
    한국, 原電 수출국 되다. "工期 6개월 줄이고 사업비 10% 깎아라"
    MB 입찰 진두지휘... 경험 많아 아랍어로 통역 고집! 프랑스 제안
    바꾸며 매달려... MB 보기만 해도 싫어하는 분들... 이역시 밉겠죠?
    좋은 글만 보면서 감상하시지 마시고 마음을 여는 새해가 되었으면...
    강호동의 2연패... 역시 원더걸스와 마찬가지로 성공 스토리는 같아...
    박진영이 멍석깔고 원더걸스 정성의 노력으로... 神이 내려준 마이크 기회!
    이경규가 멍석깔고 강호동이 정성의 노력으로... 神이 감동한 1박2일
    그 기회로 최고의 인기를...
    여러모로 보아 불평않고 남 욕하지 않고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면 神도
    감동한다는 간단하고도 명백한 사실에 다시금 옷깃을 여미는 己丑年 한해
    마무리 멋지게 하시길 빕니다.
    • 고란초 고란초
      화석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고~ 바빠서 답글을 이제야 드립니다. 죄송..
      부산엔 눈이 별로 안 왔나봅니다.
      이곳은 제법 많이 왔었거든요.
      여수 향일암 화재로 전소되어 복원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산성님께서 걱정하시더군요.
      화석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