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임시영상시화 가을 오후(가향 박동월 작) 임시 영상시화 란초고 2011. 12. 6. 12:05 가을 오후 / 가향 박동월 임시 영상 시화 영상 시화 제작 : 고란초 원본: 11/28/2011 08:18 pm /우담바라님 방 가을 오후 / 가향 박동월 그냥 허허러워서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바람이 심술처럼 스산하다 어깨 위로 떨어지는 낙엽 10월의 나비 되어 날아오고 들뜬 마음 가누지 못해 이 찬란한 변환을 내 사랑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어찌 할거나 ~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오랜 친구가 방문하듯 포근한 가을오후 내 언어 나무에 너를 오래도록 걸쳐두고 싶어라 내닫는 창공에 햇무리가 지더라도 오늘은 슬프지 않게 가슴 두근거리는 너의 방문을 기억창고에 꾹꾹 눌러 담아 두고 오늘만큼은 너와 엉켜 내 마흔여섯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어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