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고
2011. 3. 23. 13:56
붕어빵
http://kr.blog.yahoo.com/goran5006/3433 
사진촬영 클릭 - 혜민 김계은

4월 붕어빵
모나리자 시인님 작
인파의 江이 흘러도 낚시꾼이 없다
산란기가 된 줄은 주인만 모르고
붕어빵
고란초 작
붕어빵 아주머니 월척들을 풀어놓네
어부들 낚시하면 진한 손맛 보련만은
빵빵한 붕어들만이 입 벌리고 있을 뿐
감상 2>
붕어빵
고란초 작
붕어빵 아주머니 월척들을 풀어놓네
태공들 낚시하면 진짜 손맛 보련만
포인트 코앞에 두고 천리 먼 길 헤매더냐
감상 3>
붕어빵
고란초 작
붕어빵 아주머니 월척들을 풀어놓네
태공들 낚시하면 진한 손맛 보련만
포인트 코앞에 두고서 없는 곳만 헤매는가
|
................................................................................................
(행시짓기 과정과 댓글들)
출처: 모나리자 시인님방
yellowday 2011.03.21 08:36
겨울이 제철인데 사월까지 날씨가 더워지면 독성이 생기는데요 ㅎㅎㅎㅎ 알을 배어서리
모나리자 2011.03.21 14:10
어디 붕어빵뿐이겠나요. 그 추운 날 서울역 광장에서 여자 가수 한 분이 직접 연주도 하고 대단한 가창력으로
노래도 부르고 하며 불우 이웃 돕기 성금함을 몇 곳에 설치해 놓았는데, 1시간 이상을
보아도 어떤 아빠와 함께 온 꼬마 아이 한 명 밖에는 성금을 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만큼 대도시 서민들의 경기가 밑바닥인 것이지요.
모나리자 2011.03.21 14:14
사실, 저도 한 때는 그랬지만, 낚시를 정석으로 즐기는 태공이 아닌 그냥 낚시꾼은 산란기가 되면 더 발정이 난답니다. 소위 월척이란 놈이 잘 낚이기 때문이지요. 저 두줄시 속의 단팥 알이 꽉 찬 붕어들이 가득해도 안 가는 사람들인 낚시꾼들이 산란기를 감안하여 붕어를 낚지 않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 더 시름 깊은 대도시의 삶일지도 모른답니다. ~~
bear 2011.03.21 12:27
무지한 탱이는 한참 읽고 또 읽어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는데 댓글보고 아 했읍니다
엘로우데이님 아니 였으면 날 샐뻔 하였읍니다 엘로우데이님 THANK YOU
yellowday 2011.03.21 14:01
댓글도 때론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베어님! 날을 새지 않아도 되어서요.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
모나리자 2011.03.21 14:19
ㅎ~~혁필화가님께서는 영어를 잘하시는데 한글로만 되어 있으니 이야기를 해독하시는 데 약간의 미로가 있으실 수도 있지요 ~~ㅎㅎ
모나리자 2011.03.21 14:20
미국과 한국의 시간 차가 있어서 혁필 화가님께서는 어차피 날을 새셧을 것 같습니다
옐로우데이님. ㅎㅎ~~
yellowday 2011.03.21 14:29
맞습니다. 시인님! 베어님께서 괜히 엄살부리신 걸 지가 또 받아쳤지요. ㅎㅎ
모나리자 2011.03.21 14:40
말리는 시어미가 더 밉다고 하는데, 옐로우데이님께선 받아치셨으니 아주 잘하셨습니다 ㅎㅎ~~
-
- bear 2011.03.21 15:08
그래도 쓰나미 성금은 엄청나게 ......?? 헷갈립니다 ????
모나리자 2011.03.21 16:22
세상 모든 것 체와 그림자로 되어 있으니 편하게 좋은 쪽으로 보자고 우리는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혁필 화가님. 방긋~~
-
- 고란초 2011.03.21 16:10
붕어빵: 붕어빵 아주머니 월척들을 풀어놓네. 어부들 낚시하면 진한 손맛 보련만은 빵빵한 붕어들만이 입 벌리고 있을 뿐
-
- 하늘 2011.03.21 21:41
맛이 가득하게 넘치는군요 통통하니 빵굽는 아주머니도 통통하니 덤으로 더 주실것같은
모나리자 2011.03.21 23:07
저 어촌 계장님께서는 아마도 붕어빵을 구우시어 이래 주시고 저래 주시고 본전도 못 찾으실 분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어느 손님께서 천 원어치 달라시는데 봉투 좀 보세요.
- 삼사천 원어치는 더 들어가겠습니다 하늘님. 방긋~~
- yellowday 2011.03.21 16:47
고란초님 그새 월척을 낚으셨네요. 하여튼 빠릅니다. ㅎㅎ
모나리자 2011.03.21 16:49
고란초 선생님께선 원래 태공이시잖나요. 빠르실 수밖에요. ㅎㅎ~~
yellowday 2011.03.21 16:56
에구 난 낚시밥도 못 꿰니 무슨~~~~~~~~
고란초 2011.03.21 18:01
ㅎㅎ 월척을 낚으려면 빨리 와야 합니다. 이 월척들은 파랗고 네모진 배춧잎(money)만 먹어요. 붕어빵 아주머니가 그리 길을 들이셨으니... 언젠가 민물낚시를 가서 저수지 바로 옆에 붙은 식당에서 닭도리탕을 시켜 먹고서 닭의 껍질을
- 작게 꿰어 낚시를 했더니만 거의 50cm 정도 되는 잉어가 물더군요.
덕분에 꿩도 먹고 알도 먹었네요.ㅎㅎㅎ 이거 비법을 가르쳐드리면 안 되는데...ㅋ 이러다 데이님께서도 태공님 되시려나??
모나리자 2011.03.21 23:03
그러셔도 큰 복입니다 엘로우데이님.~~ 커피. 담배와 술만 중독이 아니라 낚시와 여행 같은 것도 다 중독성이 있거든요 ㅎㅎ~~
모나리자 2011.03.21 23:05
더구나 저 붕어빵 주인 아주머니는 현지의 어촌 계장님이란 공식 직함이 있으셔서 마을의 분들 꼼짝 마라 하시네요. ㅎㅎ~~ 낚시 끊은 지가 십 년도 더 된 것 같은데 고란초 선생님께서 월척과 잉어 대물 잡는 비법을
- 이리 알려 주셨으니 제 엉덩이가 또 들썩입니다. 방긋~~
-
- yellowday 2011.03.22 06:54
저는 낚싯대 없는 낚시가 전문입니다. 시간을 낚으려고 시인님방을 찾아 오지요. ㅍㅎㅎㅎㅎ
bear 2011.03.22 12:22
엘우데이님 가슴이 다 찌르르 합니다 세월을 낚는 낚시꾼 강심에 띠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