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제2주제의 조성관계
* 제시부와 재현부에서의 제2주제 조성이 다르다.
제시부 |
|
재현부 |
제1주제 |
제2주제 |
장조 |
제1주제 |
제2주제 |
C(으뜸조) |
G(딸림조) |
C(으뜸조) |
C(으뜸조) |
a(으뜸조) |
C(관계장조) |
단조 |
a(으뜸조) |
A(같은으뜸음조) |
e(딸림조) |
a(으뜸조) |
* 예외적으로 관계조가 아닌 조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 베토벤 소나타 Op. 13 비창이나, Op. 53 발트스타인 등이 있다.
* 조성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제시부에서는
제1주제와 제2주제의 조성이 반드시 다르기만 하면 된다.
5. 주제의 발전법
* 주제를 여러 개의 요소로 나누어서 그 원형을
반복 진행시키는 방법이나 주제요소를
전위형, 축소형, 확대형, 역행형 등으로 반복 진행시키는 방법
6. 발전부(전개부)
발전부에서는 주제가 조를 바꾸거나 리듬을 바꾸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등장하기도 하고,
주제는 잘게 나뉘어 동기 (주제의 가장 작은 기본 단위)로만
그 정체를 식별할 수 있게되기도 하고,
점점 부풀려 전 관현악이 동원되는 풍성한 모습을 갖추기도 한다.
때에 따라 제1주제의 리듬을 바탕으로 제2주제가 노래되는 등
두 주제가 서로 결합하는 것도 발전부의 방법중 하나이다.
두 주제로서 만들 수 있는 모든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발전부는 음악을 얼마나 긴밀하고 능숙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작곡가의 능력을 가늠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시부의 두 주제를 아름답게 쓰는 일은 가곡 작곡가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발전부를 다양하고 극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슈베르트의 경우 9번 교향곡이 '그레이트'라는 제목답게
악상도 거대하고 관현악의 규모도 더 크고 길이도 더 길지만,
<미완성>교향곡 쪽이 훨씬 극적으로 들린다. 발전부의 탄탄한 갈등 때문이다.
1악장도, 마지막 악장의 발전부도 모두 싱거운 <그레이트>교향곡에 비하여
<미완성>교향곡 1악장의 발전부는 음악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다.
비슷한 느낌으로 두 주제 사이의 탄탄한 갈등과 발전을 지닌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을 추천할 수도 있다.
* 여러 개의 조로 변화되기도 하며 제시부에서 나타난 주제의 동기나 단편들을
음악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확대, 발전시키는 부분으로
작곡가의 기량을 발휘하는 부분이다.
* 발전부의 특징은 으뜸조 만을 제외한 다른 모든 조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성이 있고 논리적인 조바꿈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긴장감과 갈등감을 고조시켜 의도적으로 절정(클라이막스)을 만든 후
본래 시작했던 으뜸조로 서서히 돌아가기 시작하여 재현부로 연결한다.
* 발전부의 길이는 역시 특별한 규칙이 있지는 않지만
제시부와 거의 비슷한 길이가 일반적이다.
7. 발전부의 기법
① 조옮김 : 주제 그대로 조옮김하는 방법
② 조바꿈 : 장조를 단조로, 단조를 장조로, 조바꿈하는 방법
③ 속도, 박자, 리듬, 화성, 강약, 반주형, 조성을 변화를 주는 방법
④ 삽입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멜로디를 부여하는 방법
⑤ 주제의 단편에 의한 개별적으로 발전하는 방법
⑥ 대위법적인 수법인 모방, 카논, 푸가토, 푸가, 2중대위법 등을 사용하는 방법.
8. 재현부
* 소나타 악장의 제3부분(재현부)은 본질적으로 제시부의 반복이며 구성요소도 같다.
그렇지만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와 제3주제(Codetta)가 제시부에 있어서의
제1주제의 으뜸조에 대한 딸림조이었던 것이 으뜸조로 된다.
따라서 재현부에서는 딸림조의 조바꿈이 없기 때문에
제1주제에서 제2주제로의 연결은 제시부 때와는 다르게 되어야 할 것이다.
* 재현부에서 제1주제가 단조일 경우는
대개 제2주제는 같은 으뜸음조로 즉 장조로 조바꿈하거나
그냥 같은 단조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 일반적으로 발전부에서 제시부의 으뜸조로 나오는 경우
재현부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나 예외적인 면도 있다.
이는 곡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주어 더 흥미 있게 만들려는 효과에서 나온다.
9. 종결부 (Coda)
* Coda라 함은 소나타 악장의 끝 또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악곡 형식의 끝에서 짧거나 길게 부가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예 : 베토벤의 작품 22, 49등은 Coda가 부가되어 있지 않다.)
* 일반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Coda에는 2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비교적 짧은 Coda 는 흔히 악곡의 끝에서 주요주제를 한 번 더 복귀시켜,
이것을 약간 복잡한 방 법으로 취급하는 경우와
비교적 큰 Coda는 새로운 하나의 발전부(전개부)로서
소나타형식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