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기의 외침

2011. 3. 3. 15:02나의 소설

 사람의 생명은 정말로 귀중합니다.
저는 이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고란초가 인간은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소설 형식을 빌어서 한 번 써보았습니다.
소설이란 진실과 같은 허구이므로 그 진위 여부만을 논해서는 아니되고, 소설 자체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 글은 가상적인 소설에 불과하므로 우리 님들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아울러 제가 쓴 시덥지 않은 문학 작품이 우리 님들의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그럼 부담없이 즐겁게 감상만 하세요.





 

                                            나는 사람이 아닌가요?



                  

                               


                                   -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고란초의 컴 마우스 그림집에서).-
                            

 “과장님이세요? 큰일났어요. 빨리 와보셔야겠어요.”

 수년전 늦가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신생아실 간호사로부터 황급한 전화가 P의 방에 걸려왔다.

 “왜요? 아기가 잘못되었나요?”

 “아니에요. 좌우지간 빨리 올라오셔야겠어요.”

 P는 외래환자를 보다 말고는 발에다 차바퀴를 단 듯 쏜살같이 신생아실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당황한 듯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러세요?”

 “이 아기 좀 보세요.”

 간호사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쌀부대 자루로 둘러싸인 체 어른 주먹 크기만한 미숙아가 눕혀져 있었다. 그는 깜짝 놀라 부대를 풀고 아이를 보니 이미 싸늘하게 죽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빨리 응급소생장비를 가져와요!”

 P는 정신없이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기관내 삽관을 시도했다. 겨우 응급소생술을 시행하여 대충 살려놓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아직도 정상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모든 응급처치를 끝낸 P는 이 아기가 이렇게 된 사연이 뭔지 알고 싶어졌다.

 때마침 이 아기를 안고 달려왔던 수녀 한 분이 아기 곁에서 근심 어린 눈으로 P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더니만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이 아기는 체중이 1.5kg의 남아였는데, 극도로 메마른데다 그간 못 먹었는지 탈수가 심했고, 탈진된 상태였으며 무기력했고, 손으로 건드려도 거의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아기가 병원에 온 사연은 대충 이러하였다.

 약 3일전쯤 20대 초반의 한 산모가 시내에 있는 산부인과병원에서 이 아이를 분만했다. 그 당시 산모는 미혼 상태였고, 웬 놈팽이같은 사내와 동거 중이었다. 아기의 아빠라는 자는 어느 시골에서 살고 있었고,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떠돌이였는데 거기다가 지독한 술고래였었다.

 또한 산모의 체격도 극도로 메말라 있었고 영양실조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기를 키울만한 능력도 없었다. 그러니 이 아이는 낳자마자 불행을 안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병원에서는 낳은 아이를 보육기에서 키울 것을 권유했지만, 아기 아빠라는 자가 죽든지 살든지 집으로 데리고 가야겠다고 우겨대며, 출생하자마자 자퇴한 후 아기를 데리고 나갔다. 그 당시 산모의 건강 상태는 극도로 나빠졌고 산모만 그 병원에 입원된 상태였다.

 이 아기의 아빠는 아기를 천으로 싸서 쌀부대 자루 속에다 넣어가지고 집으로 가던 중 그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저수지의 제방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죽여 없애버려야만 하지?’

 그는 아기를 키울만한 여건이 못 되었던지 그의 머릿속에는 자기 아기를 죽일 궁리만을 하고 있었다. 그는 부대에 싸인 아기가 꿈틀거리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의 두 눈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뻘겋게 충혈 되어 있었고, 어찌 보면 살기마저 감도는 듯했다.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이 좋을까? 돌로 쳐서 죽일까? 아니면 ……’

 그는 궁리를 거듭하다가 입가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 바로 그 거다. 요 녀석을 쌀부대 속에다 집어넣고서 노끈으로 끝을 싸맨 후 쌀부대에다가 돌을 달아 저수지 속에다 빠뜨려 버려야지. 그러면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고 감쪽같이 죽여 없앨 수가 있으리라.’

 드디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그는 그래도 혹시나 하며 주위를 몇 번인가 두리번거렸으나 근처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때는 바로 이 때다 여기고 아기를 부대 속에 밀어 넣고는 쌀부대 자루 끝을 둘둘 말아 끈으로 묶었다. 그런 연후 근처에서 부대에다 매달만한 돌을 찾으러 다녔으나 발견치 못한 체 다시 아기에게로 돌아왔다.

 이때 아기가 부대 속에서 소리쳐 울었다.

 ‘저도 사람이에요. 살려주세요.’

 아기 우는 소리가 이처럼 들렸는지 모르지만 그의 생각이 갑자기 뒤바뀌었다.

 ‘내 손으로 내 아이를 죽일 수는 없어. 차라리 버리고 가는 것이 더 나아.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널 데려가는 사람이 네 부모야. 네가 죽든지 살든 지는 네가 알아서 해. 알겠어?’

 아기 아빠라는 자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저수지 제방 한 귀퉁이에다 쌀부대 자루에 싸인 아기를 놔둔 체 유유히 사라져갔다. 아기가 더 구슬프게 울어댔다.

 ‘아빠! 절 버리지 마세요. 나는 사람이 아닌가요?’

 그렇지만 애 아빠의 귀에 그 소리가 들릴 리는 만무한 일이었다.

 싸늘한 늦가을 날 인적도 드문 저수지가에 방치된 아이는 정상아도 아닌 미숙아였기에 몇 시간만 놔둬도 못 살 것이다. 그러나 버린 그 아이는 2일간이나 살아 있었다.

 그 후로 때마침 교우들의 심방을 다니던 P의 병원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 수녀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지나가다 보니 누가 버린 쌀부대 자루인지라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는 순간 희미하게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이대로 놔두면 전 곧 죽고 말아요.’

 만일 이 아기가 말을 한다면 이렇게 소리쳤을 것이리라.

 수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부대 자루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뭔가가 꿈틀대며 아기 우는소리가 그 곳에서 들려오는 것이었다. 그 순간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뒤로 벌렁 나자빠질 뻔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부대를 풀어보니 바로 그 속에 데려온 아기가 들어 있었다. 그런 연후 우선 아이부터 살리고 보자 여기고선 걸음아 애 좀 살려라 하고 병원까지 숨을 헐떡이며 안고 달려왔다는 것이었다.

 P의 머릿속엔 아이 부모의 잘잘못을 따지고 있기 보단 우선 이 아이부터 살려내고 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보육기 속에 들어간 아이는 거의 2일 동안 혼수상태였다. 고 영양요법 및 각종 전해질, 대사성 산혈증 교정, 항생요법 등을 병행하여 시행했고 밤늦도록 이 아기 옆에서 인공호흡을 해댔다.

 아기가 입원한 지 3일인가 4일째 되던 날 드디어 이 아기의 부모들에게 연락이 되었다. 그날 밤, 아기의 아빠라는 자가 만취되어 P의 앞에 나타났다. 생각 같아서는 너도 사람이냐고 하며 따귀라도 몇 대 후려갈겨야만 속이 시원할 것 같았는데 불끈 쥔 P의 주먹만이 부들부들 떨릴 뿐 한 대도 때리진 못했다. P는 분노에 찬 얼굴로 그에게 소리쳤다.

 “이 아기도 인간입니다. 집에서 못 키우겠으면 병원에 맡기든지 사회복지 시설에 입양시키든지 했어야지. 너무 했군요. 사람이 그러면 천벌을 받아요. 알아들었어요?”

 그는 잠자코 P의 말을 듣는 듯싶더니 오히려 술에 저린 뻘건 눈을 부릅뜨고는 한 소리 내뱉는 것이었다.

 “이 아인 내 아이가 아냐! 내 아인 이미 죽은 지 오래됐어.”    

 “뭐라구요? 병원에 있는 수녀 한 분이 당신 집 근처 저수지 둑에서 이 아일 주워왔는데, 그래도 당신 아이가 아니라고? 어쩌면 그렇게 무정할 수가 있어?”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난 관심 없어! 죽여 잡수든 살려 키우든 마음대로 하쇼. 다시는 나에게 연락 같은 거 하지 말라고 …알아들었어!”

 매스꺼운 술 냄새를 풍기면서 무뚝뚝하고도 뻔뻔스럽게 말하는 애 아빠라는 자가 어찌나 그리도 얄미워 보였는지 얼굴에 침이라도 탁 뱉어 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결국 P는 그를 만나 정나미만 뚝 떨어져 버렸고, 온갖 울분과 흥분으로 마음속이 영판 혼잡스러워져 버렸다.    

 ‘이 아기를 살려내야 할까? 차라리 그 곳에서 죽었어야 하는 게 아닐까?’

 P도 마음을 바로잡는 데는 한동안이 걸렸다. P는 시야에서 멀어져가는 애 아빠의 뒷모습을 울분을 삼키면서 바라보다가 다시 아기에게로 다가갔다.

 보육기 속의 아기는 다소 꿈틀대기는 했으나 원상회복이 어려웠고, 약간씩 우는 듯한 소리가 기관지 내로 삽관한 구멍을 통해 새어나오는 듯했다.

 ‘선생님, 제 아빠를 좀 붙잡아 주세요. 저도 한 번만이라도 보고나서 죽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절 편안히 죽을 수 있게 좀 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P의 귀엔 이렇게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가련한 아가야, 네가 말은 못 해도 나는 네 말을 모두 다 듣고 있단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있는 한 나의 있는 힘을 다하여 너를 살려내고 말 테니까. 하나님도 너와 날 도와주실 거야.’

 P는 아기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내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입원한 지 1주일 후, 아기는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었다. 급성호흡부전증과 패혈증은 결국 아기를 사경으로 몰아넣게 만들었다. 호흡은 너무나도 거칠었고 고열과 탈진 상태는 심혈을 기울인 보람도 없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여러 가지 검사도 해봤지만 교정되기는커녕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었다. 더 이상 피를 뽑아 낼 수도 없다. 주사침을 놓은 곳에선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기관지 내에서는 폐출혈 때문인지 뻘건 핏덩이가 품어 나오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기가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우는 것 같았다.

 ‘선생님, 이제 절 죽도록 내버려두세요. 이젠 아무리 절 살리려고 하셔도 안 될 거예요. 지금까지 저를 살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를 사랑해요. 절 죽도록 내버려뒀지만 전 그 분들을 용서할 거예요. 선생님! 천국에서 만나요. 그럼 안녕!’

 아기가 눈을 감았다. 동공이 확산되어 온다. 인공호흡을 시켰으나 자가 호흡은 정지된 것 같다. 심장마저 박동이 약해지고 횟수가 점점 떨어진다. 이제 심장마저 정지된다.

 ‘안돼! 죽지 마! 넌 살아야만 해!’

 P는 마지막 처방을 내리고 아기의 심장을 향해 강심제를 꽂아 넣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몇 번인가 더 시도해 봤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 점점 싸늘해져가는 아기의 몸을 붙들고 자신의 미력함을 한탄하며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원망해야 했다. P의 두 눈가에는 이슬 같은 눈물방울이 맺힌다.

 ‘난 정말 최선을 다해 봤어. 그렇지만 아가야! 정말 미안하다. 널 살려내지도 못한 내가 무슨 의사라고 큰 소리 칠 수 있을까? 이제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기도 뿐. 부디 편안히 잠들어 다오. 그리고 우리 이다음에 천국에서 서로 만나야지. 내가 하늘나라에 갈 수만 있다면 너를 다시 만날 수도 있을 텐데 ……’

 P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싸늘하게 죽어 간 아기를 타월로 덮어주고 병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리고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서늘한 밤바람이나 쐬면 좀 나아질까 하여 근처에 있는 동산 위로 올라갔다. 검정빛 하늘에는 이름 모를 별 하나가 긴 꼬리를 반짝이며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아기가 자꾸만 P에게 이렇게 소리치는 것 같다.

 ‘전 이름도 없는 아가예요. 그러나 저도 사람이에요. 다시는 저 같은 아이가 이 세상에 없어야만 할 거예요. 알겠어요?’

 ‘그래, 아가야. 네 말이 맞아.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도 분명히 사람인 것을… 이 세상 모든 이가 너와 같은 생각을 해야만 할 텐데 …… 모든 사람을 대신해 내가 너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리라. 정말 미안하다, 아가야! 용서해다오, 깨닫지 못함을. 아가야!’

 방으로 되돌아오는 P의 발걸음은 너무도 무겁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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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이 글에서 뭔가를 느끼셨습니까?
      고란초도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아울러 우리 님들도 아기들에게는 더 진한 사랑을 주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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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을 읽은 벗님과의 대화)

 

 고락산성 2008.10.10  17:54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유산은 없어져야하고
사전에 예방을 해야 하지요.
오늘은 광주 망월동 묘지에 다녀 왔지요.
밤은 모임에 나가야 하구요.
백수가 이렇게 바쁜줄 몰랐습니다.ㅎㅎㅎ
내일은 농장에 나가봐야 되겠어요. 일주일을 방치해 놓았으니....
편안한 금요일밤 되시구요.
즐 주말,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2008.10.10  20:40
 
산성님,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세상 살기가 힘들다보면
어린 생명을 경시하는 것만 같아 이 글을 올려봤던 것입니다.
산성님, 몸살감기에 걸리셨다더니 쾌차하셨군요. 저도 은근히 걱정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산성님은 과연 철인이십니다.
전 산성님을 발벗고 따라가도 못 따라갈 것만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사람은 바쁘게 살아야만 사는 맛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사랑방샌님 2008.12.01  17:30
 
역시나! 하는 찰나적인 생각의 반향이 이렇게 크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음미 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존경의 념은,
소설속에서 울려퍼지는 벗님의 진정 고운 마음의 소리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기의 외침이나,P선생의 절규는 모두 작가가 던지는...
벗님!
늘 같은 마음 늘 같은 눈, 그리고 늘 같은 생각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몸보중 하시길...
 
 고란초 2008.12.01  23:51
 
사랑방샌님, 다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 글을 다 읽으셨군요. 제가 많은 시간을 뺏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만 같기에 한번 구상해서 써본 것이고,
사회의 어두운 곳에선 이보다 더 한 일도 벌어질 수 있겠지요.
님께서 절 잘 봐주시는 것만 같아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전 님을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좀 더 공부하여 좋은 글을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사랑방샌님, 님께도 항상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방샌님 2008.12.02  01:07
 
도에 지나치신 겸손은 자만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 되네요.~^^
고운 마음으로 쓰신 좋은글 마땅히 칭찬 받으셔야 하실듯요.
이사회의 어두운곳을 생각하면 P선생님의 발걸음처럼
무거워지는 마음 입니다. 이런 어두운곳이 벗님의 손길에
이겨울 따뜻한 관심을 받을듯 싶군요.
늘늘늘 벗님의 글들이 한껏 꽃피우기를 기다릴께요.
왔던길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 갑니다.
몸보중 하소서...
 
 고란초 2008.12.02  10:14
 
사랑방샌님, 님의 말씀 정말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문학가도 예술가도 못 되어 잘 표현하고 그려내지는 못합니다만,
더 열심히 배우고 익힌다면 할 수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님의 격려에 정말 가슴 뿌듯함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사랑방샌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