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 10. 23. 21:50님들의 좋은 글

 

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내에 만복이 충만하시길...고란초님!

2009.01.01 17:38 | 님들의 좋은 글 | 화석

http://kr.blog.yahoo.com/goran5006/309 

 

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내에 만복이 충만하시길...
오늘 아침 읽은 글을 인용합니다.

牛步千里의 마음으로...소띠해에 '그의 느리고 부지런함, 그의 유순함. 그러면서도
일생에
한두 번 노할 때에는 그 우렁찬 영각, 횃불 같은 눈으로 뿔이 꺾이도록 맥진
(驀進)함, 그의 침묵함….'

삶의 진정한 기쁨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 온다. 저 멀리 높이 있는 것도 거창한
것도 아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얼마 전 '경제난으로 아무리 고통이 커지더
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감사해야 할 여섯 가지 이유' 중 하나로 '가족'을 꼽았다.

남의 집 마당을 기웃거릴 게 아니라, 속상한 일 끊이지 않아도 내 집, 내 가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빛이고 힘이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다. 가족과 함께 느리지만 뚜벅
뚜벅 소걸음으로 가다 보면
어느덧 천리길, 터널의 끝을 보게 될 것이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길... 가족들의 건강도 함께 두손모아 기원하며 올해는
음악을 사랑하며
힘내야겠다는 의미에서 음악의 힘에 대한 글 담아왔습니다.

 

 


"잠보, 잠보 브와나/ 아바리 가니 은주리 사나…하쿠나 마타타."

종로구 창신동 종로구민회관.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 26명으로 이뤄진 '지라니 합창단'
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라이온 킹' 삽입곡으로 익숙한 아프리카 민요 '잠보'가 울려
퍼지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지라니 합창단이 '도라지 타령'과 '아리랑'을 정확한
우리말 발음으로 노래하자, 어깨를 들썩거리는
관객들이 늘어났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은 지라니 합창단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
근교 빈민촌
'고로고초' 출신이다.
'고로고초'는 스와힐리어로 쓰레기라는 뜻이다.
마을을 둘러싼 쓰레기장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일년 내내
쓰레기를 태우는 역겨운
냄새와 검은 연기로 뒤덮인 이 마을에선 10만 명 넘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줍거나
일용직
으로 목숨을 이어간다.

'쓰레기 마을'에 합창단이 탄생한 것은 기독교 사회봉사단체 굿네이버스의 임태종 목사
가 2005년 이곳을
찾았다가 쓰레기장의 아이를 목격하면서부터다. "아이는 초점을 잃은
눈으로 멍하니 앉아 쓰레기를 뒤지
다가 손에 잡히는 대로 입으로 가져갔다.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던 듯, 작고 작은 몸집의 아이였다."
임 목사는 "숨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는 아이
들이 노래를 부르
면서 꿈을 찾고,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세상의 고통과 가난에 대해 책임감을 일깨울
합창
단을 떠올렸다.

2006년 8월 출범한 합창단의 시작은 초라했다. 임 목사는 지휘자 김재창씨와 함께 양철
로 지은 초라한
교회 창고를 빌려 연습실을 만들었다. "돈벌이도 안 되는 일에 왜 아이들
을 끌고 가느냐"는 학부모들의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곡절 끝에 지라니 합창단은 그해
12월 케냐 국립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가졌고,
2007년 6월에는 케냐 대통령궁에서 정부
수립의 날 기념공연을 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 여름에는
미국
순회공연에 나서
30여 차례 무대에 섰다.


30일 성남 아트센터와 다음달 3일 부천시민회관 공연을 앞둔 지라니 합창단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만
20차례 넘게 무대에 선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 '내일은 맑음'도 나왔고,
배창호 감독이 영화도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지라니 합창단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다. 쓰레기장을 배회하며 도둑질까지
했던 로런스(14)는 이제 "파일럿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한다.

합창단 리더 격인 브렌다(15)는
"주변에 병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장래 희망
이 "의사"라고 말했다.

지라니 합창단은 지난주 절찬리에 내한 공연을 가진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를
낳은
베네수엘라
음악교육운동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떠올리게 한다. 1975년
이 운동을 시작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총과 마약을 찾아 거리를 떠돌던 청소
년들에게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을 쥐여줬다. 지금까지 전국
125개 지부에서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은 청소년만 27만5000여 명이다.

덕분에 베네수엘라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천국'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물일곱에 LA
필하모닉 차기 상임지휘자로 지명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구스타보
두다멜이 '엘 시스테마'가 키워낸
지휘자다. 음악은 이렇듯 폭력과 가난에 찌든 거리의
아이들을 바꾸고, 쓰레기장에서 희망을 꽃피워낸다. 
음악은 힘이 세다.

조선 김기철 12/24


베르디 오페라 IL TROVATORE(일 트로바토레)

2막 : 대장간의 합창.

힘이 빠질 때 힘차게 불러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즐거운 집시의 대장간...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일하자...노래 노래 부르며...
  짜란 짜란 짜라란! "
    

己丑年 정월 초하루... 火石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