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2011. 11. 1. 21:25님들의 선물방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2011.07.07 08:37 | 님들의 선물방 | 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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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꾸르실료 1240번째 아침편지]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힘들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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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1.07.08  11:24 

사비나님, 정말 좋은 글 올려주셨습니다.
인생의 길은 험하고 거칠지요.
서로 길이 되어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비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