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미인도

2011. 11. 2. 14:59님들의 좋은 사진

 

[스크랩] ♤~~한국 미인도....

2008.12.29 19:48 | 님들의 휴게실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9 

 

  원본 : ywoongp의 블로그

 

 
 

 

 

 
 

 

 

 

 

 

 

 
 

 

 

 
 

 

 

 
 

 

 

 
 

 

 

 

 

 

 

 
 

 

 

 

 

 
 
 

 

 

 
 

 

 

 
옛그림으로 본 '미인관'

동그랗고 아담한 얼굴에 작은 아래턱, 다소곳한 콧날과 좁고 긴 코, 약간 통통한 뺨과 작고 좁은 입, 흐리고 가느다란 실눈썹에 쌍꺼풀 없이 가는 눈. 10대 소녀처럼 어리고 정적이면서 지적인 얼굴. 흔히 말하는 전통적인 한국미인상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의 모든 시대를 대표하는 미인상은 아니다. 단지 조선 후기의 미인형이다

한국회화사에서 가장 빛나는 ‘여인의 얼굴’은 조선후기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한없이 매혹적인 명작이지만 이것 역시 조선후기의 미인상을 보여줄 따름이다. 미인의 얼굴은 시대에 따라 늘 변한다. 미인형이나 미인관을 보면 그 사회가 진취적인지 퇴락해가고 있는지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옛그림에 나타난 우리의 미인형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미인관은 어떻게 변하는 것일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흐름이 있다.

“미인의 얼굴형을 구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턱의 크기다. 왕조의 초창기같은 진취적인 시대엔 턱이 큰 여성이, 안정기엔 보통 턱의 여성이, 쇠락 퇴폐의 조짐이 보이는 말기에 이르면 턱이 작은 여성이 미인으로 대우받는다. 한 시대의 말기엔 지나치게 외형적 감각적인 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신윤복 그림이나 작자미상의 ‘미인도’, 김은호의 ‘성춘향’등이 바로 턱이 작은 조선후기의 미인형이다.

미간에서 코 끝까지(중안·中顔)를 1백으로 보고 코 밑에서 턱 끝까지의 비율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고대 그리스 미술품의 경우, 초기엔 1백 대 1백∼1백10, 중기엔 1백 대 1백, 말기엔 1백 대 86∼93. 프랑스 낭만주의시대의 미인도 턱이 작다. 신윤복의 미인도는 1백 대 90.

한 시대나 왕조 초기엔 건강하고 발전적인 사회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미인관 역시 어른스럽고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해 맏며느리형의 큰 얼굴, 즉 턱이 큰 미인을 선호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고구려, 고려 조선의 전기 중기가 그러하다.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엔 여자 주인공과 시녀가 등장한다. 시녀가 주인공보다 얼굴이 작고 더 여성스럽다. 고구려는 진취적인 사회였기 때문에 남성미를 선호했고 따라서 중요한 주인공 여성의 얼굴을 남성적이고 어른스럽게 묘사했다.

고려시대는 어떠한가. 미인도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불화를 보면 초기의 큰 턱이 말기엔 매우 작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전기 중기는 채용신의 ‘운낭자상’을 통해 당시의 미인형을 추정해볼 수 있다. 넉넉한 얼굴에 중안이 길고 턱이 크다. 말기의 미인은 낭만적이고 아름답긴 하지만 자칫 관능미 퇴폐미로 빠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지금도 우리의 미인관은 변하고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2008.12.29  19:58
 
불변의 흙님, 한국의 미인도 즐겁게 감상하겠습니다.
지금의 미스코리아와 비교하면 마음에 안 들겠지만 그래도 미인들이니까요.
우리 님들도 오셔서 많이들 구경하십시오.
  청천리  2008.12.30  09:25
 
내, 그러하군요
한국의 미인 여기계시군요 아름다운 미인 잘보았습니다
 여울목 2008.12.30  09:38
 
만나고 헤어집의 연속인 사이버에서 이렇게 늘 잊지 않으시고
매일을 큰 사랑을 주시는 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생살이도 같다고 촌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어느날 갑자기
장애인이 되어 살고 있지만 잃은것은 건강 하나지만 얻은것은
몇가지나 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예요 님 늘 감사드립니다
  2008.12.30  17:22 
 
청천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과거 우리 한국의 미인들이지요.
이런 미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미인들이 세계 속에서도 인정받고 있기도 하구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님의 블로그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8.12.30  17:48
 
여울목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선 정말 훌륭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진작 찾아뵙지 못한 저의 결례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블로그이지만 서로 위로하고 서로 조언도 하면서 지낼 수만 있다면 정말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여울목님,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지만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보람찬 삶을 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