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 기다려져요

2011. 11. 4. 18:31야후님들 방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려져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 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그럽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 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Slan Abhaile - Kate Pu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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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y 2010.08.22  17:09 

시원한 하루 보내셔요 ^^

 고란초 2010.08.24  09:33 

태양의딸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박한 삶에서 잠시 위로나 격려의 말 한 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전화 한 통도 마찬가지이겠죠?
베푸는 온정을 뿌리칠 수 없어 차 한 잔 하자는 말이 나오니 이게 세상의 순리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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