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이야기 하나 - 고란초 작
2011. 10. 11. 10:46ㆍ나의 시조집
고무신/이야기 하나 - 고란초 작
2011.01.09 17:58 | 나의 졸작 시조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2776
원본 : 시꽃마을 모나리자
고무신/이야기 하나
논도랑 물길 막아 고마리풀 찍어 넣고 손으로 잡은 붕어 어디에다 살려볼까 새하얀 고무신 안에 물 채우고 넣으리
논도랑 물길 막고 고마리풀 찍어 푸네 기절한 새끼 붕어 길 잃은 송사리때 고무신 가득 물 채워 살려주고 싶어라 오늘이라고 했네요. 오늘은 5개분과에 게시는 분들과 약속이 있어 오후 4시 30분에 나가야 한답니다. 차분히 살핀다고 했는데 혹시 시화에서 빠지신 작품이 잇으시면 맨 앞으로 다시 한 번만 수고하셔서 올려주세요. 기쁨과 행복 오후로 가꿔지시고요. 방긋방긋~~
시조만 짓고 계시는 것 같아요 ㅎㅎ~~
여기다 다 공개하시면 전 큰일나요. 환자 없을 때 잠시 들어와 생각나는대로 졸작이라도 쓰고 가는데... 오! 카타리나님께서도 오셨네요. 멋진 시 한 수 올려놓고 가시지 않고서... 저는 지금 행시조를 모나리자님께 배우는 중이거든요. 모나리자시인님, 환자들에겐 저 여기 안 온 걸로 해주시길...ㅎㅎ 카타리나님, 모나라자님 두 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고란초 선생님게선 절대로 행시조 안 짓고 게심"이라고 붙여 놓고 왔습니다. 아무 염려 마시고 많이 지어주세요. 방긋~~
사진만 찍고 살려줬습니다 ~~ 저 붕어는 중랑천 붕어예요 근처 낚시꾼님께 떡밥 손가락만큼 얻어서 바늘이랑 낚시줄은 근처에서 주워서 풀잎에 묶어놓고 잡앗지요 ㅎㅎ~~
그런데 장비도 없이 현장 급조로 이런 붕어를 잡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렸을 때는 논도랑 막고 물을 품어서 잡기도 했는데... 고무신에 담긴 붕어 모습, 정말 추억의 장면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저도 실은 붕어는 잡은 즉시 방생을 합니다. 그냥 자연을 벗삼아 손맛만 즐길 뿐이지요. 그런데 이거 귀한 사진작품에 반하여 그만 졸작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모나리자시인님, 즐거운 오후 시간 되시길...
태공이라 안 불러주고 마구 잡아들이는 어부라고 했었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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