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이야기 하나 - 고란초 작

2011. 10. 11. 10:46나의 시조집

 

 

                       고무신/이야기 하나 - 고란초 작

 

 

 

2011.01.09 17:58 | 나의 졸작 시조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2776 


                                                                                                    사진 촬영 클릭 - 모나리자









 

    고무신/이야기 하나

 

 

 

                                             고란초님 작  



    논도랑 물길 막아 고마리풀 찍어 넣고

   손으로 잡은 붕어 어디에다 살려볼까

   새하얀 고무신 안에 물 채우고 넣으리

 

   논도랑 물길 막고 고마리풀 찍어 푸네

   기절한 새끼 붕어 길 잃은 송사리때

   고무신 가득 물 채워 살려주고 싶어라

   



............................................................

 모나리자 2010.12.23  13:59
 
제가 날짜를 착각해서 내일이 비어 있는 시간인데
오늘이라고 했네요.
오늘은 5개분과에 게시는 분들과 약속이 있어 오후 4시 30분에 나가야 한답니다.
차분히 살핀다고 했는데 혹시 시화에서 빠지신 작품이 잇으시면
맨 앞으로 다시 한 번만 수고하셔서 올려주세요.

기쁨과 행복 오후로 가꿔지시고요. 방긋방긋~~
 
Catalina 2010.12.23  14:04
 
근데...고란초님의 고무신 작품도 걍츄 감이구만요`"ㅎㅎㅎㅎ
 
 모나리자 2010.12.23  14:06
 
제가 뵙기엔 병원에 나가시면 환자분들 치료는 안해 주시고
시조만 짓고 계시는 것 같아요 ㅎㅎ~~
 
 고란초 2010.12.23  14:47
 
힉! 모나리자시인님, 그렇잖아도 환자들이 왜 안 봐주나 아우성인데...
여기다 다 공개하시면 전 큰일나요.
환자 없을 때 잠시 들어와 생각나는대로 졸작이라도 쓰고 가는데...
오! 카타리나님께서도 오셨네요.
멋진 시 한 수 올려놓고 가시지 않고서...
저는 지금 행시조를 모나리자님께 배우는 중이거든요.
모나리자시인님, 환자들에겐 저 여기 안 온 걸로 해주시길...ㅎㅎ
카타리나님, 모나라자님 두 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모나리자 2010.12.23  14:50
 
네, 안그래도 제가 새벽같이 나가서 병원 정문에
"고란초 선생님게선 절대로 행시조 안 짓고 게심"이라고 붙여 놓고 왔습니다.
아무 염려 마시고 많이 지어주세요. 방긋~~
 
Catalina 2010.12.23  14:05
 
세상에나 ~고무신속에 참붕어를 잡아 넣어 놓으셧네요?
 
 모나리자 2010.12.23  14:08
 
ㅎㅎ~~
사진만 찍고 살려줬습니다 ~~

저 붕어는 중랑천 붕어예요

근처 낚시꾼님께 떡밥 손가락만큼 얻어서
바늘이랑 낚시줄은 근처에서 주워서 풀잎에 묶어놓고 잡앗지요 ㅎㅎ~~
 
 고란초 2010.12.23  15:09
 
저도 과거 서울에서 살 때 군포에 있는 저수지에서 민물낚시를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장비도 없이 현장 급조로 이런 붕어를 잡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렸을 때는 논도랑 막고 물을 품어서 잡기도 했는데...
고무신에 담긴 붕어 모습, 정말 추억의 장면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저도 실은 붕어는 잡은 즉시 방생을 합니다.
그냥 자연을 벗삼아 손맛만 즐길 뿐이지요.
그런데 이거 귀한 사진작품에 반하여 그만 졸작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모나리자시인님, 즐거운 오후 시간 되시길...
 
 모나리자 2010.12.23  15:10
 
저도 한창 낚시를 다닐 때는 옆에서들
태공이라 안 불러주고
마구 잡아들이는 어부라고 했었습니다 ㅎ~~
 녹현 2010.12.23  15:04
 
붕어가 어서 풀어달라고 사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쯤은 잘 살고 있겠지요?
 모나리자 2010.12.23  15:05
 
네, 지금은 일센티는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녹현님.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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