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초 선생님의 목련 편

2011. 10. 11. 19:28시화자료 모음

고란초 선생님의 목련 편2011.05.02 09:36 | 시화 자료 모음

http://kr.blog.yahoo.com/goran5006/3670 



 

목련 1

       고란초 

                   goran5006 




기나긴 동지섣달

꿈마저 그리움이더니


남풍에 잠이 깨어

송이송이 피었는데


내님의 

체취이더냐

풍겨오는 향기는









목련 2

 

                         고란초




사월 모든 날을 태교하듯 품더니

산고의 진통 끝에 붉게 물든 자목련






목련 3

 

                         고란초




두 손 잡아줄 내 님은 언제쯤 오시려나

밤 새워 기다려도 보이지 않네








목련 4

 

                        고란초




다소곳이 기다리라시기에 그대로 했는데

시간은 벌써 자정 지나고









목련 5

 

                              고란초




밤하늘 밝은 달은 내게 무엇이기에

밤 새워 바라보고도 돌아서지 못하네












목련 6

 

                         고란초




언제던가 내게서 첫사랑이 그랬듯이

사랑한다 고백도 못했는데 뒷모습 보이는










목련 7

 

                            고란초





무심히 가는 봄이

너마저 버렸는가


지난 밤 비바람 속

눈물짓게 해 놓고


이제 와

내가 있은들

무슨 소용 있으랴








목련 8

 

                        고란초




오월이 산달이라기에

내 님인 줄 알았더니


배불뚝 그 몸으로

봄 따라 간다 하네


꽃님도 

못 믿을 세상

나는 어이 살라고

....................................................

 yellowday 2011.04.30  07:55
 
고란초님 대단하십니다. 목련에 관한 시는 모두 모였군요.
보잘것 없는 제것도 같이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부산에도 비가 옵니다. 오후라도 개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나리자 2011.05.01  12:36
 
지금은 비님 다 그치고 햇빛 쨍하는 휴일 오후리라 믿어집니다 옐로우데이님.~~
하도 흩어져 있어서 목련 시만 이리 다 모으시기만도 힘드셨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그쵸?~~
 백목련 2011.04.30  08:49
 
방긋^^

사월의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와!~~~ 목련시가 모두 있네요
아름다워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음악이 무지 슬프게 들리네요
밝고 고운 하루 되시고
밝고 고운 오월 맞이하시라고
고운 노래 불러드리고 백화차 내려 놓아요 ^^

방긋^^
 모나리자 2011.05.01  12:39
 
그리고 오늘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지요 ㅎ~~
슬퍼서 무지 아름다운 음악예요.
그럼 백화차도 마시고 목련님의 고운 목소리로 노래도 듣고 하면서
오후 시간을 가꿔볼까요?~~
 고란초 2011.04.30  11:13
 
이제 봄비에 목련꽃도 대부분 지고 있네요.
가는 4월과 보내야만 하는 목련꽃이 아쉬워 시화를 만들었네요.
몇 가지 사진도 추가했는데 님들께서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백목련님, 목련을 보내시는 마음이 애처롭게 느끼시니 음악도 슬프게 들리시나 봅니다.ㅎㅎ
저도 이건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서 반응이 좋으시면 매달 한 편씩 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님, 백목련님, 시인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시냇물 2011.04.30  16:54
 
고란초님, 목련 시 감상 잘 하고 다녀 갑니다.
시꽃마을에 고란초님의 사랑이 가득합니다. 행복하십시오~~ ㅎㅎ
 모나리자 2011.05.01  12:41
 
자동 데이타를 쓰고 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고란초 선생님~~
음악도 무지 좋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번만 더 감상하면 아흠아홉 번째 듣고 있는 중입니다.~~
 모나리자 2011.05.01  12:43
 
저도 이제는 고란초 선생님만 믿고 제 일 다 보고 다닙니다. ㅎ~~
 시냇물 2011.04.30  16:07
 
시꽃마을은 지금

시꽃들이 향기를 품고 꽃노래에 실려 갑니다.
넓은 세상 오선지에 리듬타고 노래해 줄
 시냇물 2011.04.30  16:51
 
목련꽃 아래 서면

뽀오얀 버선 신고 춤사위 띄울래나
마음 속 사모하는 그리움 풀어 줄 너
그 이름 부르기 전에 눈물 먼저 피는데
 시냇물 2011.05.01  10:47
 
벌써 5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어제 비가 그렇게 많이 오더니 오늘은 햇살이 맑아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 5월에도 아름답게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모나리자님!
 모나리자 2011.05.01  12:51
 
커피 마시면서 차분하게 살펴 볼게요. 방긋~~
 모나리자 2011.05.01  12:58
 
어젠 일이 있어 동막골 옛 장작나무오리집에 다녀왔답니다.
몇 년 만에 갔더니 팔당까지 상당히 변해 있었어요. 비는 주룩 내리고요~~
벌써 5월의 출발인데 시냇물님께도 초록 잎처럼 싱싱한 한 달로 가꿔지시라고
파이팅 드린답니다. 오늘은 점심 커피랑 제가 준비해 드릴 게요 ~~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4.30  21:00
 
이렇게 멋진 시화들을 정원 한 가득 정감이 가득하게 꾸미어주신 고란초 선생님~~
님의 정성이 베여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선생님께 시인님께 이방의 모든 님들께 이 좋은 마음을 전합니다.
(목련꽃)
목련꽃 그늘에 누워
지는 꽃잎 헤아려 보니
가슴까지 젖어오는 봄비에
낙화의 눈물을 알게 되었네

지는 꽃잎 서러운 마음을
한없이 보듬고 안아서
목을 놓아 울고 싶은
 모나리자 2011.05.01  13:02
 
창 밖의 목련이야 정해진 명이 있어 다 지지만
초림 선생님께서 그려 주시는 목련은 세 송이가 저마다 고운 자태로
우리 곁에 피어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초림 선생님.~~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5.01  13:52
 
시인님 반가워요~~
어떻게 낮에 들어오실 시간이 있었는지~~ㅎㅎ 그러고 보니 근로자의 날 이였군요...
조금 있다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ㅎㅎㅎ
 모나리자 2011.05.01  17:09
 
네~~
일이 있어 갔는데 곁에 사람들이 많아
시냇물님도 못 뵙고 왔습니다. 아주 가차이에 계셨을 텐데요~~

목련 시리즈에는 지금 음악이 최고입니다 고란초 선생님~~
저도 계속 밖으로 움직이겠지만 가능하면 목련시는 다 퇴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나리자 2011.05.01  17:13
 
저는 금방 들어오고 금방 나가고 또 들어오고 하지만
환한 낮에 초림 선생님 모습을 뵈오니 이제야 조금씩 여유라도 생기시는 것 같아
제가 다 생기가 듭니다.~~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4.30  21:24
 
목련
그대 부드러운 속살이
봄 햇살에 녹아들어
천마리 하얀 종이학이 되었네
그리움 접고 접은
가슴 깊이 숨은 마음 뉘라서 알겠는가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4.30  21:30
 
목련
내 그리움이 피어 오르듯
네 눈물로 젖은 소복단장의
애닮은 낙화
낙화
 고란초 2011.04.30  21:35
 
시냇물님, 초림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엉성한 시화를 만들어 올리니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이리 모아서 같이 감상해보는 맛도 좋은 것 같네요.ㅎ
추가로 지어주신 시는 모나리자 시인님께서 올리시면 그때 같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임시 작품이오니 모두 완성되면 그때 스크랩되도록 해볼 계획입니다.
시냇물님, 초림 선생님,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4.30  21:44
 
앗~~고란초 선생님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와락~~끌어안고 울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
저는 대전에서 전주로~~조금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렇게 멋지게 올려 주셨는데 저는 조금전에 졸한 글을 그냥 마구 쓰고나니
별 의미도 없는 풋념만 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선생님도 늘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우시길 빌어드립니다..벙글~
 모나리자 2011.05.01  13:07
 
마음 다 빼앗기게 고란초 선생님께서 영상 시화로 만들어 주시어 벌써 한 시간째 이 음악만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되고 내일과 모레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도 가능하면
선생님께서 모아 주신 목련 시들을 모두 퇴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래야만 선생님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될 것 같습니다.~~
 고란초 2011.05.01  14:25
 
시인님, 동막골에 다녀오셨나 봅니다.ㅎ
허락도 없이 글을 올려드려 너무 죄송하구요.
음악이 다소 슬프게 들리시면 다른 음악으로 바꿔드릴까요?
약간 밝은 음악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시인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해드리겠습니다.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모나리자 2011.05.01  17:17
 
대전으로 전주로 장거리 다니시는 것만도 많이 피곤하실 터인데 쉬시지도 않으시고
이리 오셔서 시까지 지어 주신 초림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여 얼른 냉장고부터 열어야겠습니다.~~
 고란초 2011.05.01  11:11
 
목련:
무심히 가는 봄이 너마저 홀렸는가
지난 밤 비바람에 꽃비 되어 흩날리고
어느덧 모습 감추네 속절없는 내 사랑

봄님을 따라가네 내 님인 줄 알았더니
어느새 정분 통해 배불뚝이 되었구나
오월이 산달이라지 눈물 씨앗 가득한

초림 선생님, 저도 이렇게 졸작만 계속 쓰고 있습니다.ㅎ
전시회 준비가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진 마시길...
초림 선생님, 모나리자 시인님, 시냇물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시냇물 2011.05.01  11:41
 
고란초님, 5월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아름답데 채워 가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주시는 마음 감사 드리며 좋은글 올려 주심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휴일 멋지게 보내시구요.ㅎ
 시냇물 2011.05.01  11:40
 
목련이 질 때

뒤 돌아 보이는 건 그대 남긴 사랑이니
못다한 연정일랑 그리움에 묻어 두고
때 늦어 끊지 못할 연(緣) 미련두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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