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지어보기> - 강(江)

2011. 10. 18. 11:35나의 행시집

 

 

                                         <즉흥시 지어보기> - 강(江)

 

 

2011.01.27 15:17 | 나의 졸작 행시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2946 


 사진촬영클릭 - 시냇물 

 

 









강(江)
                모나리자 작



가다보면 어딘가에 쉬어 갈 곳 있으련만

그마저 미운 듯이 보이지를 않는구려

불혹의 모습조차도 이제는 아득하오


가도 가도 끝없기에 남은 길을 물었지요 

대답이 없을 줄을 진즉에 알면서도,

조금만 쉬고 싶은데 어디쯤이 좋을까요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돌아 올 기약없는 끝없이 아득한 길
안부라도 전해다오 내 가는 곳 내 모르니
무심한 바람이야 쉬어갈 곳 잡아주오





      고란초 작 



여기
그리움 실은 꽃배 하나
강물에다 띄우리라
임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뱃노래도
함께 담아서
행여나 임을 만날까?
흘러가는 강물만
설레며 바라볼 뿐



................................................................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14  21:10
 

돌아 올 기약없는 끝없이 아득한 길
안부라도 전해다오 내 가는 곳 내 모르니
무심한 바람이야 쉬어갈 곳 잡아주오
 고란초 2011.01.14  22:36 
 
강:
여기
그리움 실은 꽃배 하나
강물에다 띄우리라
임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뱃노래도
함께 담아서
행여나 임을 만날까?
흘러가는 강물만
설레며 바라볼 뿐
 시냇물 2011.01.15  10:52
 

지난날 머물렀던 추억은 가고 없네
잔주름 겹겹이도 쓰고 지운 많은 얘기
어디쯤 흘러 갔을까, 물안개만 가득하네
 시냇물 2011.01.15  11:46
 

강물이 얼었다 풀리기를 반복해도
마음 강 수심 깊이 묻어둔 그리움은
세월 속 나이테 위에 변함없이 살고 있네
 고란초 2011.01.15  12:15
 
강과 사랑:
내 사랑이 가루 되어 강물 위에 뿌려지면
내 마음도 강물 되어 그대 따라 흘러가리
먼 바다로 내 사랑이 홀연하게 떠나가면
나도 또한 물새 되어 바다 위를 나르리라
갯바위에 홀로 앉아 우는 물새 있거들랑
내 사랑아 들어보라, 그댈 향한 나의 노래
 모란 2011.01.15  15:29
 
모나리자님 오랜만이죠 오늘도 매서운 겨물 날씨 눈이 내릴거 같아요 봄이 얼릉 찾아 왔으면 좋게습니다 그저 아랫묵에서 동네 친구랑 느긋하게 퍼질러 앉아 놀고 싶네요 건강 하시고 늘 즐거움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모나리자 2011.01.16  15:22
 
네, 오랜만이세요 모란님.
제가 없더라도 자주 오셔서 소식 주시지 않으시고요~~
구전 연휴 때나 뵐 수 있겠어요 모란님.
건강 최고 아시죠? 방긋~~
 삭개오 2011.01.15  23:06
 
얼어 붙은 강
배0 하나
님을 기다려도
강 건너 님은 오실 수 없으리라
알리오만은
얼어 붙은 세월의 강은 언제 쯤
녹아 흐르려는가
그 때쯤이면
기다리던 님 만날 수 있겠지
남풍아 불어다오
꽁꽁 언 세월의 강
잔잔히 흐를 수 있게
우리 님 위하여
 yellowday 2011.01.16  08:27
 
언젠가는 그 곳에서
우리 만나리라
너의 두 팔 위에
이 맘 입혀 보내면
흘러 흘러 가다가
벗어 버리지만 말아라
헤집고 낡아지면 우리 다시 만나
청실 홍실로 꿰매어 입자꾸나
 플로라 2011.01.16  09:22
 
강마을에 가득 눈이오니
매지 않은 배 갈곳 없다

거울처럼 비춰주던 그녀는
가득핀 눈꽃이고 자느냐? 누웠느냐?

해와달은 동에 떠서 서로가고
만상은 회색빛속에 잔뜩 움추리고

심중에 돗대하나 세우고
눈바람 홀로 이겨낸다.
 julia072602 2011.01.16  12:55
 
햇살이 강물에 부딫혀 고운 진주알을 낳고.
바람에 간지러운 미소를 지으며 잔주름이 서리네..
굽이굽이 흘러서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쉬어 갈 곳 없나 둘러보지만
더 넓은 곳을 향해 흘러흘러 가야만 하는
내 이름은 강이라네
 바람꽃 2011.01.16  15:00
 
박재삼님에 강엔 울음으로 그리움을 노래하고
나에 강엔 잃어버린 사랑이 곱게 물결친다
이름없는 벗이여
쉼은 더 먼길을 가기 위함이어라
그리움에 고향 바다는 기다림에 퍼렇게멍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