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지어보기> - 강(江)
2011.01.27 15:17 | 나의 졸작 행시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2946
사진촬영클릭 - 시냇물 님
강(江) 모나리자 작
가다보면 어딘가에 쉬어 갈 곳 있으련만
그마저 미운 듯이 보이지를 않는구려
불혹의 모습조차도 이제는 아득하오
가도 가도 끝없기에 남은 길을 물었지요
대답이 없을 줄을 진즉에 알면서도,
조금만 쉬고 싶은데 어디쯤이 좋을까요
강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돌아 올 기약없는 끝없이 아득한 길 안부라도 전해다오 내 가는 곳 내 모르니 무심한 바람이야 쉬어갈 곳 잡아주오
강 고란초 작
여기 그리움 실은 꽃배 하나 강물에다 띄우리라 임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뱃노래도 함께 담아서 행여나 임을 만날까? 흘러가는 강물만 설레며 바라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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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14 21:10
강 돌아 올 기약없는 끝없이 아득한 길 안부라도 전해다오 내 가는 곳 내 모르니 무심한 바람이야 쉬어갈 곳 잡아주오
- 고란초 2011.01.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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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여기 그리움 실은 꽃배 하나 강물에다 띄우리라 임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뱃노래도 함께 담아서 행여나 임을 만날까? 흘러가는 강물만 설레며 바라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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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 2011.01.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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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지난날 머물렀던 추억은 가고 없네 잔주름 겹겹이도 쓰고 지운 많은 얘기 어디쯤 흘러 갔을까, 물안개만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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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 2011.0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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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강물이 얼었다 풀리기를 반복해도 마음 강 수심 깊이 묻어둔 그리움은 세월 속 나이테 위에 변함없이 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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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1.01.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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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과 사랑:
내 사랑이 가루 되어 강물 위에 뿌려지면 내 마음도 강물 되어 그대 따라 흘러가리 먼 바다로 내 사랑이 홀연하게 떠나가면 나도 또한 물새 되어 바다 위를 나르리라 갯바위에 홀로 앉아 우는 물새 있거들랑 내 사랑아 들어보라, 그댈 향한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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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 2011.0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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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님 오랜만이죠 오늘도 매서운 겨물 날씨 눈이 내릴거 같아요 봄이 얼릉 찾아 왔으면 좋게습니다 그저 아랫묵에서 동네 친구랑 느긋하게 퍼질러 앉아 놀고 싶네요 건강 하시고 늘 즐거움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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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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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오랜만이세요 모란님.
제가 없더라도 자주 오셔서 소식 주시지 않으시고요~~ 구전 연휴 때나 뵐 수 있겠어요 모란님. 건강 최고 아시죠?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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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개오 2011.01.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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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 붙은 강
배0 하나 님을 기다려도 강 건너 님은 오실 수 없으리라 알리오만은 얼어 붙은 세월의 강은 언제 쯤 녹아 흐르려는가 그 때쯤이면 기다리던 님 만날 수 있겠지 남풍아 불어다오 꽁꽁 언 세월의 강 잔잔히 흐를 수 있게 우리 님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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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llowday 2011.0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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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그 곳에서
우리 만나리라 너의 두 팔 위에 이 맘 입혀 보내면 흘러 흘러 가다가 벗어 버리지만 말아라 헤집고 낡아지면 우리 다시 만나 청실 홍실로 꿰매어 입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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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라 2011.0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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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마을에 가득 눈이오니
매지 않은 배 갈곳 없다
거울처럼 비춰주던 그녀는 가득핀 눈꽃이고 자느냐? 누웠느냐?
해와달은 동에 떠서 서로가고 만상은 회색빛속에 잔뜩 움추리고
심중에 돗대하나 세우고 눈바람 홀로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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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a072602 2011.01.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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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강물에 부딫혀 고운 진주알을 낳고.
바람에 간지러운 미소를 지으며 잔주름이 서리네.. 굽이굽이 흘러서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쉬어 갈 곳 없나 둘러보지만 더 넓은 곳을 향해 흘러흘러 가야만 하는 내 이름은 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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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꽃 2011.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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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삼님에 강엔 울음으로 그리움을 노래하고
나에 강엔 잃어버린 사랑이 곱게 물결친다 이름없는 벗이여 쉼은 더 먼길을 가기 위함이어라 그리움에 고향 바다는 기다림에 퍼렇게멍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