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 - 즉흥시 지어보기 4

2011. 10. 19. 15:34나의 행시집

 

 

                                 태몽 - 즉흥시 지어보기 4

 

 

 

2011.03.01 12:14 | 나의 졸작 행시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3266 

 사진촬영 :  모나리자

 

 

 








           태몽   
       
                             
                                           모나리자 시인님 작  張  文

          



돗가비 놀던 길 꽃가마 타고

시집 온 새색시가 첫 아이 가져

매번 같은 꿈을 꾸었는데

뱀인지 이무기인지 구분을 못해

온갖 기대 다 걸며 말했더란다

 (아주 크고 잘생긴 龍이었어요.

 춤을 추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박꽃 같은 새색시가 첫 아이 갖자

싱글벙글 세상 다 차지한 신랑

매번 같은 꿈을 꾸었는데

냇물의 피라미 인지 붕어인지 구분을 못해

온갖 기대 다 걸며 말했더란다. 
 (그렇게 크고 힘이 센 잉어는 없을 거야. 나를

등에 태우고도 물살 센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


하도 들어서 다 외워 버린

수십 년 전 엄마 아빠의 꿈 얘기

진짜인 양 믿었던 얘기

지금은 어쩐 일인지 
입 밖에도 내지 않는 





           태몽

                                      고란초 작



태아 시절 엄마랑 꿈을 꾸면 알련만
몽롱한 상태라서 기억마저 없어라



.........................
 리몬드 2011.02.08  22:05
 
사진도 정겹고
시도 정겹구요..
즐겁게 감상합니다...
 
 모나리자 2011.02.09  20:05
 
마음 내려 주신 리몬드님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쉬셨나요 방긋~~
 고란초 2011.02.09  16:23
 
태몽:
태아 때 어머니랑 꿈을 꾸면 알 텐데
몽롱한 상태라서 기억마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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