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2. 12:38ㆍ나의 미디 음악
우리 님들 슈만이 작곡한 '트로이메라이'를 들어보셨는지요? 이 곡은 원래 피아노곡인데 바이올린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 곡의 바이올린 악보를 가지고 미디 음악을 만들어 다른 악기들을 동원하여 일부를 오케스트라 형태로 바꾸어 보았고, 곡의 중간 부위부터는 다시 피아노곡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님들께서도 한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트로이메라이
(Träumerei)
op.15.7
작곡자: Robert Alexander Schumann(1810 ∼ 1856)
'트로이메라이'는 '꿈'이란 뜻이다. '어린이의 정경'이라는 제목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중 일곱 번째 곡으로 1838년에 작곡되었다.
풍부한 시정과 환상이 넘치는 음악을 많이 남긴 슈만은 현재는 낭만파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시절에는 피아니스트를 지망하고 있었다. 소녀시절부터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클라라 비크(후에 클라라 슈만)와의 연애는 유명하거니와, 그녀와의 만남도 역시 피아니스트였던 부친 F.비크를 사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꿈
숲속을 걷는데
별을 닮은 아이가
내게 길을 물었어,
당신이 지나온
그 길 어디쯤엔가
꿈을 두고 왔다며.
우주를 담아 놓은 아이의 눈에
나는 이끌리듯 뒤돌아 도우러 갔어.
한참을 걸었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아이의 꿈을 찾을 수 있었지.
짓밟힌 상처가 안쓰러 보였지만 무척 신기하게도
영롱한 푸른 빛 숨쉬듯 내뿜으며 나를 바라보잖아.
그 순간 깨달았지 내 것이란걸.
잃어버리고는 찾으려 하지 않았던 꿈.
두손을 모으고 조심스럽게 담는 동안
소년은 사라져 보이지 않아.
뭔가 달라져 있는걸.
나무와 새들의 노래 또 바람도,
늘 걷던 이 길의 끝을
눈부신 태양이 친절히 밝히네.
숲속을 걷는데
별을 닮은 아이가
내게 길을 물었어,
당신이 지나온
그 길 어디쯤엔가
꿈을 두고 왔다며.
작사자 미상의 시를 스크랩해서 한번 올려 본 것입니다만,
이것 역시 시덥지 않은 시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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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 잘 감상하셨나요?
이제 미디 음악을 조금씩 이해하시겠죠?
우리 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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