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 바람꽃 라나님의 목련 편

2011. 10. 29. 18:47님들의 시와 시조




 

목련

      바람꽃    바람꽃 





겨울이 쫓겨 가며 앙탈 부린 뒷자락

겨우내 얼었던 가지 끝에

살며시 고개를 내민 꽃잎 따 모아

목련차를 만들면

어린 나를 두고

차마 눈 못 감고 떠나신

울 어머니의 향기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