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고란초 작

2011. 10. 31. 12:57나의 습작 시조집

 

 

                                             아버지 - 고란초 작

 

 

 

2011.02.13 17:56 | 나의 행시 시조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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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클릭 - 맑음

 

 

 








 

아버지

                         고란초 작



집안의 받침기둥 뿌리째 뽑힌다면
일순간 튼튼한 집 와르르 무너지네
단단한 기둥역할은 아버지의 몫이었지

어느새 세월 흘러 나도 커서 아버지라
등 굽고 백발성성 내 아버진 간 곳 없고
이제야 나도 느끼네 내 몰랐던 그 고통을



.........................................................


 플로라 2011.01.27  00:26

아버지!
할말은 너무 많지만
그 사랑의 깊이를 말로 할수 없는 존재^^

 yellowday 2011.01.27  06:10

머리에 내린
서릿발
눈가에 패인
주름살
영락없는 탁본이니
그 그림잔 어디 갈까.

 julia072602 2011.01.27  14:29

아버지

아들, 우리 할머니의 아들인 아버지..
남편, 우리 어머니의 남편인 아버지..
사랑, 가족과이웃을 사랑하는 아버지..
삼촌, 조카들의 삼촌인 아버지..
이웃집 아저씨, 동네사람들의 아저씨인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의 자녀인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 나의 자녀들의 할아버지인 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나의 자녀들의 자녀의 증조할아버지인 아버지..

이런 나의 아버지
고통을 홀로 이겨냈어야 했던 세월들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세월들
희망을 심어주며
교육에 힘써주심
그러나 우린 아버지의 건강을
얼마나 챙겼으며
그 분을 얼마나 외롭게 만들었나
다시금 아버지를 생각해 보면
나의 두 눈에 눈물만 흐르게 한다.
아버지, 그 위엄에 늘 멀리만 느껴졌는데
주름지고 허리굽은 모습에
이젠 등에 업고 아버지의 발이 되어 드리리라

 고란초 2011.01.27  16:01 

아버지:
집안의 받침기둥 뿌리째 뽑힌다면
일순간 튼튼한 집 와르르 무너지네
단단한 기둥역할은 아버지의 몫이었지

어느새 세월 흘러 나도 커서 아버지라
등 굽고 백발성성 내 아버진 간 곳 없고
이제야 나도 느끼네 내 몰랐던 그 고통을

 yellowday 2011.01.28  00:31


고란초님의 아버지
이 시대의 아버지사을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역시 남 다르십니다. 추천 드립니다.

 고란초 2011.01.28  12:41 

애고~ 데이님, 이건 그냥 즉흥시로 써본 것입니다.
저의 부모님께선 아흔이 다 되셨는데 지금도 정정하시거든요.
살아생전에 잘해드리려고 저도 많이 노력하고 있네요.ㅎ
윗글은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보면 아버지의 고통을 알게 되는 걸 표현해본 것이지요.
데이님, 다소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데이님, 모나리자 시인님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yellowday 2011.01.28  12:49

시꽃마을엔 오해란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이해를 한답니다. ㅎㅎ
염려 마세요! 고란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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