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일어나

2011. 11. 5. 18:22야후님들 방



슬그머니 일어나 춤을 추니

天衾地席山爲枕  ~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자리 삼고 산을 베개 삼고 
천금지석산위침 

月燭雲屛海作樽  ~  달을 촛불 삼고 구름을 병풍 삼고 바다를 술통 삼아
월촉운병해잣존

大醉居然仍起舞  ~  크게 취하여 슬그머니 일어나 춤을 추니
대취거연잉기무 
  
却嬚長袖掛崑崙 ~  도리어 긴 소맷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걱정되노라
각렴장수괘곤륜


-  진묵 (震 ?) -  

님..늘 고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앞에 나서니 하얗게 눈이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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