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

2011. 11. 6. 13:10야후님들 방

 

 

                                               (따옥이) 우라나라애서는 멸종

등산 다녀와서 시간도 없고.. 또 싱거운 소리나 해야겠다


궂은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따로 뭐 할 일도 없는 날에..
마누라가 입가에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머금고

치마자락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연신 들락날락인다.
나도 그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닌 터라 얼추 생각이 통했는 듯하나.

단칸방에 아홉 살 난 아들놈이 배를 깔고 책을 뒤적이고 있으니....
구야 !  너 혼자서 심심하지...  옆집 웅이하고 놀다 오너라.  

아들 왈, 아부지 이 아들을 눈치 없는 놈으로 만들지 말어유..
오늘 같은 날 그 집인들 그런 생각 안하겠어유...              상황 끝


唯   心   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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