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시>배인자. 비타민.고란초.초림김수창. 백목련. 시냇물. 산해. 배중진. 엘로우데이. 우담바라

2012. 8. 20. 10:25시꽃마을 시 임시 저장

 

 

 

 

   답시>배인자. 비타민.고란초.초림김수창. 백목련. 시냇물.

 

         산해. 배중진. 엘로우데이. 우담바라.-가.나.다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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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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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마우스그림 - 모나리자  

 
 

 

                                                                                                                                                                  
 
 
 
 
 
           클릭 - 고란초
 
                                                모나리자
 
 
 
즈넉한 달밤이면 생각나는 사람 있어
  초생달 모습에서 눈매를 찾아내고
  이제야 고백합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蘭)님을 집에 두고 몸은 나와 있어도
   한시도 놓지 못해 마음 곁에 있는데
   언제냐 동구밖 나와 기다려줄 그 날은.
   
침이 달려가듯 님에게로 가는 길
  또 하루 고단함은 어느 새 잊어지고
  님에게 무슨 말을 할까 설레는 마음.
 
 
 
 
 
 
     클릭 -배인자
 
 
                                        모나리자
 
 
 
밭 한가운데 초가집이 한 채
  살림은 가난해도 사철 웃음 가득한
  행복의 바이러스가 봄바람에 퍼지는.

 

생의 동반자로 한마을 철이 될 줄
  꿈엔들 알 수 없어 툭하면 싸웠는데
  그것이 사랑 싸움이었나 문득 떠오른다.

 

꾸만 불러보는 나만의 여보 당신
  부르면 부른 만큼 깊어지는 우리 사랑
  백발의 할미 되어도 애교로 불러야지.
 
 
 
 
 
 
       클릭 -백목련
 
 
                                                  모나리자
 
 
 
일홍 피고 지는 백일이란 시간 속에
  마치 내 일인 듯 전설을 듣고 있네
  눈물은 감추어놓고 들려주는 이야기.
 
숨은 한이 있어 사는 날 몇 날이냐
  모든 날 품은 소망 백이요 천이라도
  하나만 이루라시면 사랑 갖게 하소서.

 

(蓮華)의 괴로움은 오직 중생 행복
  어쩌나 어찌 하나 고뇌하는 지옥인데
  환하게 웃고만 사니 아는 이가 적더라.
 
 
 
 
 
 
                    클릭 -배중진
 
                                                         모나리자
 
 
 
는 사라지고 수평선만 남아도
  부둣가에 혼자 남아 흔적을 줍고 있네
  님이여 타국에 닿거든 소식 먼저 주소서.
 
심을 찾자 하고 마음을 위로해도
  이리도 안되는 게 정이란 걸 몰랐네
  오늘 밤 그대 있는 곳 향해 연이라도 띄울까.
 
하게 번져드는 그리움을 어쩌나
  애써 감추려해도 날개 단 새가 되어
  하늘의 길도 모른 채 찾아 찾아 갑니다.
 
 
 
 
 
 
 
                     클릭 -비타민

 

 

                                                  모나리자
 
 
 
가 오시려나 모두들 하늘 보면
  나는 우산 챙겨 님 마중 나가야지
  밤길 조금 멀어도 함께 걸어 와야지.

 

지마할 이야기 속 왕비가 행복해도
  지금의 님의 행복 반이나 따라갈까
  저울로 달아보기 전에는 아는 이가 없으리.
 
소매 차림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노원의 여왕이여 충성의 여왕이여
  오늘 밤 달 없다 해도 님을 알아 보겠네.
 
 
 
 
 
 
 
                     클릭 - 산해

 

 

 

                                                        모나리자
 
 
 
이 좋아 정말 좋아 엄마 닮은 산이 좋아
  안아주고 품어 주고 언제라도 반겨주는
  그 모습 엄마 같아서 매일같이 나는 좋아.

 

변의 여인들이 서로 오라 손짓해도
  어느 여인 있어 山을 따라 가리야
  착각은 자유라더니 포기할 줄 모른다.
 
 
 
 
 
 
 
                 클릭 - 시냇물

 

 

                                                      모나리자
 
 
 
계꽃 피는 곳에 만나자 하시기에
  서둘러 먼저 가서 오시기만 기다리는데
  꽃바늘 아무리 봐도 약속 시간 안 되네.

 

가에 종일 앉아 띄워보는 나뭇잎 배
  님 싣고 다시 올까 해 지도록 기다려도
  얼마나 먼 곳이기에 아직 오지 않는지.

 

빛은 어제인 듯 그 자리에 흐르고
  망초꽃 달맞이꽃 서로 나와 반기는데
  오늘도 혼자 나와서 마음 쏟고 갑니다.
 
 
 
 
 
 
            클릭 -  水靜바라
 
                                                         모나리자
 
 
 
 
발에 미꾸라지 메기 잡아 담아놓고
  사낸지 계집앤지 구분도 아예 없더니
  붓 들고 화폭 앞에 앉으면 믿기지 않는 변신.
 
원불멸 그 이름을 우담바라라 하라
  삼천 년에 한 번 피는 소중한 이여
  사람의 그리움 있는 한 못 잊을 이름이여.
 
백의 눈꽃들이 도화지를 만들면
  상상의 꽃 한송이 손가락으로 그려 놓고
  님 모습 그려봐야지 보고 싶다 말해야지.
 
 
 
 
 
 
                       클릭 - yellowday
                                  

 

 

                                                              모나리자
 
 
 
 

름 석 자 간직하고 경부선에 몸 실었네 

  날은 어둔데다 부산은 처음인데 

  님께서 나와 계실까 손 흔들어 주실까. 

 

로 가라시면 서운해서 어쩌나 

  공연한 걱정하며 천리길 찾았더니 

  그 넓은 남해 바다를 상위에다 차리셨네. 

 

우가 어긋나면 무서운 훈장 선생님 

  행실이 바르다면 누님 같고 엄마 같은 

  그 이름 옐로우데이님인데 아실런가 몰라요. 

 

 

 

 

 

 

            클릭 - 初林 김수창의 淸虛齋 사랑방  

 

 

                                                                                 모나리자  

 

 

 

 

 

산에 눈 내리고  무릎까지 쌓이면

  창 밖엔 하얀 사슴들 제 철인듯 모이고 

  곁에는 신혼여행의 신부들이 서있다. 

 

술한 산막 틈에 오늘은 달빛 들어 

  끼니를 거르고도 도란도란 얘기 도고 

    詩 한 수 지어진 밤엔 님 만난 듯 반가워라.

     

넘어 팔십구비 양장길 돌고 돌아 

     그리움 그 하나로 소식 없이 찾아가도 

   천년 벗 반겨주듯이 맨발로 마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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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전 곽흥신 2012/07/21 16:11
 
 
주옥같은 아름다운 시에 마음 부자되어 갑니다.
늘 좋은 시에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달콤한 휴식이 되시길 바랄께요..모나리자님 ^^
 
모나리자 2012/07/21 16:17
 
네, 감사합니다 추전님~~

한낮에는 좀 시원하더니 저녁으로 가면서 조금 더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추전님의 저녁시간은 시원하고 즐거우시라고 수정과랑 식혜 타드립니다. 방긋~~ 
시냇물 2012/07/21 17:55
 
모나리자님, 넘 멋진 행시를 지어 주셨네요.
감사 드립니다. 꾸벅 잘 간직 하겠습니다.
공감은 백 한 번 하겠습니다. ㅎㅎㅎ~~~ 
모나리자 2012/07/21 18:07
 
앞에서 너무들 잘 지어주셔서 얼마나 애를 먹었나 몰라요.~~
그래서인지 공감 백 한 번이 저리 눈물겹게 보여요 시냇물님. ㅎㅎ~~ 
백목련 2012/07/21 17:55
 
시를 닮은 사람들만 모여 모여
꽃처럼 고운 향기 서로에게 나눠주며
마음과 마음으로 길벗이 되니
을씨년스런 날씨에도 꽃대궐인듯 머무네
산해 2012/07/21 19:20
 
모나리자 시인님
너무 멋진 행시!
감사 드립니다,
꾸뻑~ 꾸뻑~~ㅎ
 
모나리자 2012/07/21 22:12
 
아름다운 여인들이 손 흔들어도 오직 산만 바라보시는 산해님 ㅎㅎ~~ 
비타민 2012/07/21 19:29
 
럴수럴수 이럴수가요~~~
정말 감동과 영광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시인님을 이웃으로 두니 이런 즐거움과 기쁨이 있군요,,♩♪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야 겠는데,,,ㅎㅎㅎ
오늘밤 비가오면 왠지 하계동방향으로 걸어가야 할 것 같은 기분..ㅋㅋ♬♪
그러기 전에 제 발을 현관 기둥에 잡아 메야겠습니다..^*^

100% 감동하면,, 200% 표현을 해야 직성에 풀리는데 아직 직성에 안풀렸네요,,
제가 내린 블루마운틴 커피 핸드드립 해서 대령했습니다..
시럽대신 꿀을 넣습니다.. 달달 달콤하게요~ ☆
행복한 밤 되시옵소서~~
감사합니다~^*^ 
  •  
    모나리자 2012/07/21 22:14
     
    얼음까지 가득 넣어 주셔서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비가 안 왔으니 비타민님께서도 먼 길 걷지 않으시고 편히 귀가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주말 밤 꿈길 곱게 거니시고 더 즐거운 휴일 시간 가꾸세요 비타민님. 방긋~~

    주말 밤 꿈길 곱게 거니시고 더 즐거운 휴일 시간 가꾸세요 비타민님. 방긋~~ 

  • 고란초 2012/07/22 12:28
     
    와~! 모나리자 시인님, 이리 멋진 답시를 올려주시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요즘 때이른 휴가철인지 원장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비워 대신 근무해주느라 다소 바빴네요.ㅎ
    자주 뵙질 못해서 죄송하구요.
    정성어린 답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산바람 한 자락 잘라 안고
    꽃향기 한 웅큼 손에 쥐며 달려오네
    마음이 통하는 우리 님들 모이는 곳
    을씨년스러운 날에도 기쁨만 가득하리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모나리자 2012/07/22 14:37
     
    휴가철이 되면 고란초 선생님께서도 여러 날 편히 쉬실까 했는데
    원장님들 빈 자리가 자꾸 생기니 또 못 쉬시네요
    안그래도 예감이 이번 일요일 제가 쉬니 고란초 선생님께서는 또 못 쉬시면 어쩌나 했습니다.
    그리고 고란초 선생님께는 너무 죄송한 말씀이지만, 병원에서도 고란초 선생님이 계셔야만 분위기랑 모두 즐겁게 돌아 갈 것 같습니다.~~
    오늘 근무하시는 내내 시원하시고 즐거우시라고 수정과 대령했습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김영재 2012/07/22 13:07
     
    시인님, 저는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군요.
    톡톡튀는 시어마다 감동의 샘이 팍팍 솟구칩니다. 
    모나리자 2012/07/22 15:00
     
    네, 감사합니다 ~~
    교수님께서도 가끔씩 짧은 시를 지어보세요.
    단점을 발견해내기가 아주 좋습니다.
    수정과 시원하게 드시면서 오후 시간 가꿔지셔요 교수님. ~~
    청허재주인 2012/07/22 15:43
     
    모나리자 멋들어진 행시들을 어쩌면 저리도 잘 쓸수 있는지~
    마술을 보는 듯 합니다...항상 배우고 또 배웁니다.
    즐거움이 있는 배움은 시꽃마을에 있습니다. 시인님! 
    모나리자 2012/07/22 15:46
     
    청허재주인 늘 이쁘게만 봐주시는 초림 선생님과 고란초 선생님 그리고 시냇물님과 즉흥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어 가능한 일입니다. 모두 제가 큰 은혜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임에도 고란초 선생님 혼자만 근무중이신 것 같습니다.
    시원한 냉차라도 한 주전자 만들어가지고 파이팅 드리러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초림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