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0. 14:25ㆍ님들의 좋은 글
우리 님들 여러 시인들이 노래한 사랑의 시를 중요한 부분만 간단히 발췌하여 여기에다 올려드립니다. 각각 다른 시의 일부만을 인용하였으므로 그 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자세히 알 수 없을 것이지만, 공통적인 것은 모두가 사랑을 노래한 시라는 것입니다. 일부의 시 내용은 제가 약간 변형하여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사랑은 살며시 오는 것
만일 그대 곁에 있다면, 어떤 고통도 무서움도 참고 견디리라. 온갖 부귀도 돈도 명예도 모두 버리리라. 나는 그대를 그립니다, 남쪽 나라 그리는 제비처럼. 육지를 그리는 먼 바다의 밀물처럼.
두 마리의 비들기가 사랑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차마 말 할 수가 없습니다.
가난한 시인이 연인에게 바칠 수 있는 선물은?
그대의 발 밑에 깔아 드리련만, 가난한 시인의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나의 가슴은 무덤 속 공허한 벌판. 나의 마음은 까마귀 모이는 둥지. 나의 꿈은 바람에 흐느끼는 나직한 하늘. 나의 갈 길은 광야의 거칠은 언덕. 그대의 가슴은 아름다운 개나리 동산. 그대의 마음은 흰비들기 같은 순백색. 그대 꿈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물. 그대의 길은 아침 태양과 같은 귀여움.
기쁨의 절정에선 죽음을 예감하는 사랑의 괴로움이여!
그 날은 그 여인의 생명뿐 아니라 내 외로운 영혼이 새 생명을 얻은 날.
진정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라면 나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치겠노라.
사랑하는 여인과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은 심정뿐.
내 간절한 슬픔을 꾀꼬리가 안다면 즐겁게 지저귀어 내 외로움을 풀어줄 수도 있으련만, 나의 탄식을 저 황금빛 별이 알기만 한다면 저 높은 곳에서 내려와 틀림없이 위로해주련만, 이내 슬픈 마음 아는 이 없네.
누가 그 아름다운 때를 돌려줄 것인가, 저 사랑스러운 때를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한탄과 더불어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한다. 신이여 빛을 주소서. 오직 바라는 건 그대 하나뿐. 아름다운 그대가 살아있는 동안에 나에게 사랑을 주오. 아름다운 그대의 모습은 천사와 같고,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짐을 따라 그대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진다면, 여기 적힌 먹빛이 마름해버리는 날 나 그대를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것이 돌아오지 않음을 서러워 말아라. 그 속에 간직된 오묘한 힘을 찾을 지라. 초원의 빛이여! 그 빛이 빛날 때 그대 영광 찬란한 빛을 얻으소서.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주세요.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게 오는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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