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2. 17:15ㆍ나의 행시집
4월을 행복하게 즉흥시 짓기
2011.04.10 21:57 | 나의 졸작 행시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3524
겨우내 초췌해진 밭두렁이 혈색 돌면 타지에 자식 걱정 어버이 맘 흙에 묻고 어린 싹 결실 맺도록 사랑으로 돌보시는 백연화 朴 今來(Bear) - Bear님 . 흐트러짐 없는 저 모습은 수도자의 모습인가 진창에 발 내림은 원겸어업(願兼於業) 때문인가 저마다 대 서원 품어 사바세계 불 밝히자 잎 보시 근 보시 베푸시나 오탁악세(五濁惡世) 그 속에서 눈물겨운 수행인데 십계(十界) 십계호구(十界互具) 일념삼천(一念三千) 일생성불(一生成佛) 한 몸에 있는 줄 네 앞에 서있어도 어떤 나는 알고 어떤 나는 모르고 명자꽃 계집애. 마주칠까봐 피해 다녔었는데 지금은 너무 예뻐 텃밭 새싹 자라는 키만큼 커가는 내 행복 이웃사촌 만나면 나누어도 갖고 목련이 피면 그녀가 저만치서 오네 먼저 알아보고 걸음 빨라지는데 나 이젠 검어서 너무 검어져서 그녀마저 검어질까 다가가지 못하고 텃밭 일하자 텃밭에서. 참삶을 알고프면 가꾸자 온갖 채소. 행복을 느끼려면 피땀이 농익은 열매에서 흥건하게 흐르네 朴 今來 (Bear) - Bear님 . 동서남북 향기 실은 추파에 오금 저린 한 나절 4월 한낮 朴 今來 (Bear) - Bear님 . 깨복장이 모여서 고추 모으네. 저만치서 명자 꽃 혼자 붉고 명자꽃 고란초 . goran5006 명함도 못 묻고서 뒤돌아선 발길이 자꾸만 느려지고 후회마저 쌓이네 꽃 같은 그대 모습이 멀어져만 가는데 명자꽃 제이님joongjinbae 명멸하듯 빨간색과 조화를 이루고 자신이 나약함을 떨림으로 표현하지만 꽃이 져도 이미 맺어진 사랑으로 내일을 기약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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