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나타(혜민 김계은 시인님 작)
임시 영상 시화
영상 시화 제작: 고란초
가을 소나타
혜민 김계은 시인님 작 http://cafe.daum.net/dujulc
가을을 잉태한 아람이 후두두 떨어질 때 한 바구니의 과실이 담겨지기까지 겪어야 했던 몸부림을 이내 알지 못했다
나뭇잎 낙엽 되어 날리면 낭만이라 읊을 줄 알았지 서리 내린 흔들림이 어머니 굽어진 등 사이로 스며든 줄 모르고 자식들은 입을 벌려 모이를 받아먹으며 포동포동 익어가고 있다 잘 익은 사람들은 일 년에 서너 번 바구니를 채웠고 쪼그리고 앉아 어머닌 나무에 물을 주셨다 어느덧 황홀한 계절이 오고 나는 낙엽을 줍다가 황혼에 젖어드는 가을 녘에서 어머니 눈물 한 움큼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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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 녹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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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인
http://kr.blog.yahoo.com/guguy12/5279
영상 이미지 원본: 혜원님 음원 원본: 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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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8.27 21:06
모나리자 시인님, 혜민 시인님의 '가을 소나타'를 영상 시화로 제작했습니다만 다소 미흡합니다.
마땅한 가을 영상이미지가 없어 혜원님 방에서 영상시를 가져와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영상이미지와 음원 관계로 스크랩을 금하도록 했네요.
영상이미지가 스크랩이 안 되어 카피했거든요.
영상시를 제작해주신 숙천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시꽃마을 벗님들, 일단 즐겁게 감상만 하십시오.
모나리자 시인님, 혜민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김은희 2011.08.27 21:35
봄여름가을 어느 계절이고 수확하는 모든 농산물 산더미 처럼 쌓아 놓으시고
전화를 주십니다. 차 트렁크로 실어 나른 많은 알곡들 나와 내 자식들을 살찌웠고
어머니 등은 점점 구부정해 졌습니다.
또 가을이 오고 어머니는 전화를 주십니다.
늘 가을은 제게 그렇게 다가옵니다.
고란초 선생님 숙천 선생님 감사합니다
혜민 김계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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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 2011.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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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의 영상시화가 어느 새 61편이나 가꿔져 있습니다.
처음 시작에서부터 진행과정이 모든 역사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 드리려면 좋은 시를 그려내야 할텐데
저는 마음이 잠만 자고 있는 듯하여 죄송합니다 고란초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