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6. 10:58ㆍ나의 시조집
<즉흥시 지어보기> - 인동초
2011.01.22 09:24 | 나의 졸작 시조집 |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91
모나리자 봄을 기다리느니 겨울 속을 헤쳐야지 수 백리 낯선 땅도 마다 않고 찾아가는 그대는 사막의 포아풀보다 더한 발을 가졌다 *포아풀 : 사막에서 5센티 정도의 푸른 잎을 피우기 위해 물을 찾아 인동초 joongjinbae 인고의 추운 겨울 어떻게 도와줄까 동장군 떠나가길 봄소식 기다리 듯 인동초 모나리자 너는 죽었는가, 너는 살았는가 물어도 대답 없고, 찾아도 흔적 없더니 산다는 의지 하나로 봄의 뜰을 만드는
눈보라 속 걸어 보지 않고서야 행로가 험하다는 걸 어이 알며 눈물 섞인 밥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생의 참맛을 알리요
고란초 작 힘들게 맞이하는 인생의 겨우살이 견디고 또 견디어 새봄을 맞았는데 우리네 인간 인동초 이젠 지고 없어라 *인동초* - 시조 속에서는 기억(역사) 속의 한 인물 인동초 모나리자 이쯤에 길 있을까. 저쯤에 길 있을까 아무리 세월 가도 멈출 수가 없다 우리가 부둥켜안을 그 날이 오기까진 동장군 떠나가길 봄소식 기다리 듯 초연한 그대 모습에 고개숙여 기리네
눈물 섞인 밥을 먹어 보지 않고서야 어찌 생의 참맛을 알리요! 너무 구태합니다. 시인님!
힘들게 맞이하는 인생의 겨우살이 견디고 또 견디어 새봄을 맞았는데 우리네 인간 인동초 이제 지고 없어라 모나리자 시인님, 다시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 고생 많이 하셨겠죠? 인동초 같으신 분께서 타계하셔서 제목을 보니 생각이 나 졸작 올려드립니다.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길...
전국을 다니다보면 안타까운 모습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겨울 어찌 나려는지......... . 때론 시나 쓰고 있는 것 자체가 무거운 짐이 되고 큰 죄인처럼 여겨집니다. 사진촬영 다니실 때 미끄럼이랑 조심하시고요 고란초 선생님. 행복 휴일 가꿔지셔요. 방긋~~
장문시인님 말씀대로 정말 좋은 시로 다가 옵니다. 벙글~~
제가 얼굴을 못 들지요.ㅎ 이제 겨우 옹알이나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사실 시인들이 제일 부럽더군요. 이런 한파에도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다독거려주는 글을 주시니... 세상에서 제일 고귀하고 힘이 있는 것은 바로 글이 아닐까요? 공자님들 앞에서 주제넘는 댓글 드려 죄송하구요. 모나리자 시인님, 초림 선생님 항상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잘 찾아 가셨나요? 강원도에 버금 가는 곳이지요만 주왕산이 가까우니 경치는 좋을겁니다.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즐거운 마음으로 더 파이팅 하시라고 응원 드립니다. 방긋방긋~~
살을 에이는 시련마져 모질고 질긴 영혼을 길들이진 못했네 가혹함을 견뎌 내며 끝이 없는 열정으로 삼라의 심금을 울게하는 무정유의 꽃이여 |
'나의 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주 - 고란초 작 (0) | 2011.10.26 |
---|---|
눈사람 - 고란초 작 (0) | 2011.10.26 |
<즉흥시 지어보기> - 향기 (0) | 2011.10.25 |
<즉흥시 지어보기> - 화수분 (0) | 2011.10.25 |
<즉흥시 지어보기> - 오늘 (0) | 201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