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지어보기 2> - 명절 전야

2011. 10. 27. 09:25나의 시조집

 

 

                            <즉흥시 지어보기 2> - 명절 전야

 

 

 

2011.02.21 10:59 | 나의 졸작 시조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3190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명절 전야 

              張  文

               



원산지: 전북 김제군 금구면 옥성리 율산 마을

수  령: 96년

  류: 노목 암컷

병  명: 악성 외로움

처  방: 영양주사 장시간 투여

효  과: 갱사수명(更賜壽命)


최고급 영양제들이 기관차량에 실려 철도 위를 달

려가고 있다

(영양제명-아들 며느리와 그 자식들)

또 다른 영양제들이 고속도로 위에 진열되어 있다

(영양제명-딸 사위와 그 자식들)


할머니

금년까지만 용서하세요.

돈 많이 벌어 내년에는

갈게요




명절 전야

 

             고란초



어머님 편안하시죠, 그냥 전화 걸어봤네
설날엔 응급대기 갈 수 없는 불효자식
언제나 찾아뵙고서 부모 품속 안길까



명절 전야
              yellowday



시댁이란 가자마자 부엌 먼저 들어 가지
며느리가 앉을 곳은 어느 곳도 편치 않아
우리네 시집살이는 명절도 괴로워




......................................................

 고란초 2011.01.25  21:29 
 
명절 전야:

어머님 편안하죠, 그냥 전화 걸어봤네
설날엔 응급대기 갈 수 없는 불효자식
언제나 찾아뵙고서 부모품속 안길까

과거엔 저도 명절 때 병원 응급대기조에 걸려 간혹 부모님께 못 가기도 했지요.
그냥 안부 전화라도 간간이 드려주었을 뿐입니다.
그때는 불효를 저지르는 것만 같아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지요.
부모님은 살아생전에 잘해드려야만 하는데... 흐~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길...
 
 yellowday 2011.01.26  19:46
 
시댁이란 가자마자 부엌 먼저 들어 가지
며느리가 앉을 곳은 어느 곳도 편치 않아
우리네 시집살이는 명절도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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