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소심의 세계 제2편

2011. 10. 27. 20:07한국춘란 감상실

 

 우리 님들 한국춘란 소심의 세계 두번째로 다양한 형태의 명품인 소심들을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심 자체가 잡티 하나 없이 깨끗이 피어오르므로 이런 난을 보노라면 마음마저 청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자, 우리 님들 한국춘란 소심의 세계로 여행을 해보실까요?





                                   한국춘란 소심의 세계
 






                                                         제2편





        (소심의 해설)


 소심은 꽃잎에 엽록소 이외의 색소가 없이 투명하고 설판에 점이 없는 것이어야 하며, 화경과 포의에 잡색이 없어야 한다.(색화의 소심과는 관계 없음)
 잡티 하나 없이 곧게 뻗어 핀 꽃의 자태가 가히 귀품인 소심은 난꽃 중의 명화이다. 혀(설판)는 물론 꽃대, 꽃잎, 봉심, 볼 모두 녹이 아니면 백이어야 한다.
 주,부판, 봉심이 단정해야 하고 잘 생겨야 소심으로서의 진가가 더욱 높이 평가된다.
 모든 소심이 명품의 예를 갖추는 것은 아니며, 단정한 꽃자태에 잎과 어울리는 조화를 이루어야 명품의 소심이 된다.




        (소심란 감상)




- 주 부판, 봉심의 자태가 매우 단정하고 취록색의 꽃빛깔이 아름다운 나무랄데 없는 소심이다. 잎은 윤기 흐르는 농록의 중수엽으로 광엽에 후육이다.
 1985년 전북 고창에서 채집된 난으로 '수미소'라고 명명되었다. -




          

 - 단정한 매판이면서 기부까지 균일하게 농록색을 띠고, 혀와 꽃대는 보기 드물게 설백색을 낸 우수품이다. 엽성은 중엽의 중수엽이다. -




-대주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 소담스럽다. 꽃은 대륜으로 봉심이 약간 벌어지며, 혀는 대설이다. - 




            

 - 꽃은 짙은 녹색의 대륜으로 자태가 청초, 단정하다. 특히 봉심의 자태가 일품이며 혀의 조화도 품종의 특성을 더해주고 있다. 잎은 농록색 중엽으로 중수엽성이다. -




                   

- 꽃대와 혀가 매우 맑고 투명하며 꽃자태가 단정한 소심이다. 잎은 광엽에 후육으로 반입엽성이며 강건하다. 1986년 전북 고창에서 산채된 난으로 '염담소'라고 명명되었다.-

 

 

- 꽃은 후육의 수선판으로 짙은 황색을 띠고 있으며,  혀의 안쪽으로 붉은 홍색을 보이는 준소심이다. 광주 무등산에서 채취되었고, '설홍소'라고 명명하였다. -





             

- 드물게 보는 원판의 대륜. 꽃은 후육으로 자태가 단정하며 설백색의 혀와 꽃대도 귀품이다. - 






           

- 엽성이 소형의 성질은 아니지만 희귀한 소형성 소심화로 앙징미가 넘친다. 꽃빛도 맑고 투명한 취록색으로 청초하며 화형은 물론 혀도 기품이 있다. -




      

- 꽃잎이 둥근 대륜의 소심으로 외판, 봉심, 혀의 자태가 잘 어울리는 품종이다.
   1986년 함평에서 채취된 난으로 '소백춘'이라고 명명하였다. -





         

 - 잎에 조복륜이 들고 화형도 단정한 우수품종 소심화이다. 잎은 농록의 중엽으로 후육성을 띠고 있다. -



참고자료: 1) 한국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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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한국춘란 소심을 감상하고나니 마음이 좀 더 청아해지지 않는지요?
소심이 가지는 맑고 깨끗한 성정은 동양인이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정신세계와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