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 <즉흥시 지어보기 4>

2011. 10. 28. 16:39나의 시조집

 

 

                자화상 - <즉흥시 지어보기 4>

 

 

 

2011.03.27 10:38 | 나의 졸작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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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봉담 숙소에서









자화상 7

             모나리자




흘러서 가다보면 샛길도 있는 것을

한 번 정한 길만 옳다 믿는 옹고집

언제쯤  지치려는 지 끄떡도 하지 않는

네가 나라는 게 스스로 질린 오늘

한 점 속임 없이 모습에 보이는 데

엄연한  인과(因果)라 해도 아니다 믿고 싶다.




자화상
        바람꽃



팔자가 싫어 고치려고
연필을 굴려도
둥글게 엮이는 동그란 두 개는 팔자
내가 싫어
버리고 뛰어가다 바라보면
나 보다 먼저
앞서 가는 내 그림자

 

....................................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18  21:23
 
한때는 네가 나라는 사실이 너무 좋았어
거울속에 빠진 나르시즘의 헐거운 미소로
세상에 최고가 될 꿈만 꾸었던 철없던 시절

부딧치면 깨어질줄 뻔히 알면서도
기어이 앞서가는 어리석고 미련한 바보로
돌아서 가는 법 배워도 소용없던 한 평생
 
 플로라 2011.01.18  23:53
 
내가 나인게.... 지금도 여전히 좋아요^^
 
 모나리자 2011.01.19  20:10
 
맞아요~~
플로라 화가님은 지금의 플로라님이셔야 해요 방긋~~
 바람꽃 2011.01.19  01:23
 
팔자가 싫어 고치려고 연필을 굴려도
둥글게 엮이는 동그란 두개는 팔자
내가 싫어 버리고 뛰어가다 바라보면
나 보다 먼저 앞서 가는 내 그림자
 고란초 2011.01.20  20:26 
 
자화상:
또 다른 내가 있어 나를 향해 소리친다
내 눈에 보이는 것 안 보이는 존재라도
모두가 한 목소리다 인간답게 살거라
 
 고란초 2011.01.20  20:32
 
모나리자 시인님, 멋지신 모습을 여기서 뵈니 정말 든든합니다.ㅎㅎ
자화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을 항상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겠지만 더욱 건강하시길...ㅎ
 
 모나리자 2011.01.20  20:34
 
감사합니다 고란초 선생님~~

제가 한두달 이곳 산 속에 있는 동안은 시꽃마을만 잠깐 들려 가는 거라
문안도 못 드리고 죄송합니다.
되도록 빨리 긑내고 일산으로 가게 되면 모든 사정이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건강히 게시었다 뵈어요. 방긋~~
 k7h7hk 2011.01.21  19:39
 
ㅎㅎㅎㅎㅎㅎ
뵈니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ㅎ
방이 너무 따뜻하신가봐요~~~~ㅋ
장난이에요~~~ㅎ
늘 건강하시고,일하실땐 안전한시간 되시구요~
언제나... 행복하셔요~
샬롬ㅁㅁㅁㅁㅁㅁ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