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그리기 <즐거운 즉흥시 지어보기>

2011. 10. 28. 16:59나의 시조집

 

 

                            봄꽃 그리기 <즐거운 즉흥시 지어보기>

 

 

 

 

2011.04.10 22:00 | 나의 졸작 시조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3526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행복 휴일로 가꿔지시고, 만나지는 모든 봄꽃을 시로 그려보세요. 즐겁게~~~ 방긋~~





 

어떤 그림
             
 제이님 . jj


 


 

봄밤을 그리려다 님 향기에 취해

검은 도화지에 하얀 물감만 엎질러 놓고


 http://cafe.daum.net/dujulc





 

명자꽃

               yellowday



애수 서린 아름다움 간직한 죄로

애매한 구설수에 집에서 쫓겨나

이 들판 저 들판에서 미쳐 웃고 다닌다






 

목련

        시냇물 . 시냇물



그대 보고 싶은 봄날

선뜻, 그리움이 되어 주는 너


http://cafe.daum.net/dujulc




 

산수유 

          백목련 . ♪클래식~♬☆ 



꽃잎 하나 따서 머리에 꽂을까 다가갔는데

들과 산, 꽃들의 눈이 지켜보고 있네


http://cafe.daum.net/dujulc




개나리

            모나리자



별을 땄다 말하면 믿어 줄 이 없으니

그냥 바라만 볼 수밖에




할미꽃

           모나리자



떠나실 때 참았던 울음 이제 더는 못 참아

산소 뒤로 돌아가 할미꽃 보며 웁니다




민들레

            모나리자



설마 따라 오려나 뿌리치고 왔는데

언제 앞에 왔는가 기다리고 서있는




진달래

           모나리자



나들이에 분홍치마 꿈이 곱더니

바람 한 번 불고 나니 속살 다 보이고




제비꽃

          모나리자



소꿉장난 하느라 와도 가도 모르고

낯은 익은데, 뉘 집 애들인지 알 듯 말 듯 하고




산수유

            모나리자



해마다 만나면서도 아는 게 없어

미안한 마음 오늘은 케잌 하나 사들고




벚꽃

          모나리자



네 나라는 악취가 나는데

네 몸에선 향기가 난다




벚꽃 2

          모나리자



낮인 듯 환히 밝혀 놓고

나만 먼저 자라 한다 



봄꽃 그리기

                   모나리자



꽃들의 말이 일제히 터졌다.

나, 이뻐?  나, 멋져?





봄꽃 그리기

                   제이님 . jj



마음에 쏙 들 말 봄밤 속에 숨은 듯

마음대로 되지 않아 버리고, 또 꾸겨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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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그리기

              시냇물 . 시냇물

 


 


그대에게 무슨 꽃을 써 넣어 연서를 쓸까?

개나리, 진달래, 목련 오선지 공간마다 봄꽃의 노래로 채워 보내야지 



벚꽃

      시냇물 . 시냇물

 


 


밤길, 환한 네 웃음에

달빛도 시샘하는 



산수유

         시냇물 . 시냇물



빈 가지 나무에서

노란, 병아리 웃음 터지네

http://cafe.daum.net/dujulc






 

제비꽃


         朴今來 (Bear)




강남 유람 갔던 이와 함께 돌아온 나와

아침 이슬 차 나누고 싶어

작아져야 하는 사랑하는 이들이여


나눌 향기 셀 수 없이 많소

내 사랑들아 동무하고 싶거든

몸 낮춰 행자 되어 내게 오라


천둥벌거숭이 들 싸움 놀이에

목이 늘어나고 끊어져도

말없이 만사형통 드리리


주린 이에겐 나물 찬 드리고

몸 상한 내 임에게 탕재 다려 올려

이 향기 뽐내리라 



할미꽃


        朴今來 (Bear)




꺾인 고개 들추어도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도 죄스럽더냐

사는 세월 절로 민망도 하여라


꺾인 허리 가녀린 그 손마디

밤낮으로 거둬 먹인 그 수고 애처롭다

누구라서 그 마음을 짐작하라


솜 털 보송한 아이건만

누구라서 노파라 놀리는가

겸손이 흠 되는 세상


내리 깔은 미소 찾아 눈 맞추니

귀부인이 겸손도 하시어라

살포시 안아 허리 고추 세워 드리고

임 그리워 입 맞추었네

 

봄꽃 그리기

 

                     고란초

 

봄꽃들이 그려달라 줄을 섰구나

화선지가 모자라네

 

예쁜이 경연대회

나가고만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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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ongjinbae 2011.04.03  05:51
 
님의 향기에 취해
검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떨어트린 것이 전부였네요
 joongjinbae 2011.04.03  05:52
 
님에게 애닲은 사연을 적는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않아 버리고 또 꾸겨 봅니다
 시냇물 2011.04.03  08:07
 
목련
그대 보고 싶은 봄날
선뜻, 그리움이 되어 주는 너
시냇물l 2011.04.03  08:21
 
봄꽃 그리기
그대에게 무슨꽃을 써 넣어 연서를 쓸까?
개나리, 진달래, 목련 오선지 공간마다 봄꽃 노래로 채워 보내야지
 백목련 2011.04.03  08:54
 
산수유

꽃잎 하나 따서 머리에 꽂을까 다가갔는데
온 들의 꽃의 눈이 노려보고 있네
 시냇물 2011.04.03  10:52
 
벚꽃
밤길, 환한 네 웃음에
달빛도 시샘하는
 시냇물 2011.04.03  10:58
 
산수유
빈 가지 나무에서
병아리 웃음 터지네
 시냇물 2011.04.03  19:48
 
멋진 글 담아 갑니다 모나리자님~~ 곱게 다듬어 주시고 챙겨주시고 감사 드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모나리자님의 두줄시와 벗님들의 고운시 모두 챙겨 갑니다.
잘 간직하고 보겠습니다.
 
 모나리자 2011.04.03  21:24
 
네, 시냇물님께서도 고운 밤 되시고 힘찬 월요일 출발하세요 방긋~~
 고란초 2011.04.03  19:52
 
봄꽃그리기:
그릴 봄꽃 줄을 서니
화선지가 모자라네
 시냇물 2011.04.03  20:02
 
봄꽃 그리기
봄길 나서니 낮은 언덕에도 높은 언덕에도
봄꽃들이 다투어 피느라 나도, 봄꽃인 양 언덕에 앉아 웃어 본다
 고란초 2011.04.03  20:05 
 
벚꽃:
무궁환 내던지고 벚꽃에만 환장하니
이웃이 이 나라를 가소롭게 보고 있지
 고란초 2011.04.03  20:10
 
할미꽃:
조로증에 걸린 걸까
피자마자 할미라니
 고란초 2011.04.03  20:19
 
제비꽃:
제비가 그리운가
비로소 깨달았네
꽃마저 닮는 것을
 고란초 2011.04.03  20:27 
 
벚꽃 고목:
겉은 화려해도
속은 썩었구나
 고란초 2011.04.03  20:42
 
산수유:
산속에 봄 알리려 샛노란 꽃망울이
수선을 떨더니만 꽃부터 피어댄다
유심히 올려다보니 향기로운 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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