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의 가을은 춥다

2011. 10. 29. 21:04님들과 대화방

 

간이역의 가을은 춥다

2009.12.11 17:30 | 님들과의 대화방 | 우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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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의  가을은 춥다

                      /水靜우담바라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떠나는  긴 그림자 
흩날리는  낙엽  사이로
그대의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애써  숨기려는  뒷모습
등뒤로  흘러 내린 슬픔
눈물은  짜구나


목놓아   통곡하듯    
떠나가는   열차의  화통 소리는  
그렇게도 가슴을  치더라 


그가  떠난자리, 굳어버린  심장 
어쩌면 그렇게도  눈물이   흐르던지 
종 잡을 수  없는 여윈 마음


새벽 공기가  차다    
숨겨진 일기장속  추억하나
젖가슴 깊숙히 묻는다
진정  간이역의 가을은  춥다
 

영원히   놓을 수 없는 연민의 끈
사랑하기에  가질 수 없다
이것이  너무 사랑해서   아픈 이유인가

인정할 수 없는 간이역의 이별
발밑에 낙엽 하나 짓눌러  비벼댄다
멀리서 기적소리가  들린다.
눈물은 쓰구나




출처;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오두막/우담바라 

 

 
 고락산성 2009.12.11  20:20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글도 올리고... 낚시도구도 손질하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주간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휴일계획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2009.12.14  14:57 
 
산성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요, 쉬는 날도 있으셔야죠.ㅎㅎ
삶을 재충전하는 일이니 몸에 좋습니다.
산성님께서도 더욱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엔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다영맘 2009.12.11  22:10 
 
잔잔한 음악 참 좋아요. 고란초님 잘 계시죠. 바쁘신가봐요.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구요.
어느새 주말이네요. 저도 이리저리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자상하신 답글 는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고란초 2009.12.14  15:02
 
다영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담바라님께서 좋은 시와 음악을 올려주셨네요.
저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저요?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살지요.ㅎㅎ
님께서도 정말 훌륭한 일을 많이 하고 계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고란초 2009.12.14  14:29
 
우담바라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이역에서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역이 싸늘한가를 알 것만 같습니다.
기차는 사랑하는 사람을 매정하게 데려가버리고,
홀로 남아 눈물짓는 사랑했던 사람의 슬픔은 한 마디로 표현할 수가 없지요.
우담바라님, 정말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로운 주일도 늘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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