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즉흥시 지어보기 3>
2011. 10. 31. 13:02ㆍ나의 습작 시조집
아버지 - <즉흥시 지어보기 3>2011.02.24 19:22 | 나의 행시 시조 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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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http://l.yimg.com/ne/blog/p3/dalsu004/icon_scrap.gif)
사진촬영 클릭 - 맑음
머리에 내린 서릿발 눈가에 패인 주름살 영락없는 탁본이니 그 그림잔 어디 갈까. ![]() 아들, 우리 할머니의 아들인 아버지 남편, 우리 어머니의 남편인 아버지 사랑, 가족과이웃을 사랑하는 아버지 삼촌, 조카들의 삼촌인 아버지 이웃집 아저씨, 동네사람들의 아저씨인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의 자녀인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 나의 자녀들의 할아버지인 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나의 자녀들의 자녀의 증조할아버지인 아버지 이런 나의 아버지 고통을 홀로 이겨냈어야 했던 세월들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세월들 희망을 심어주며 교육에 힘써주심 그러나 우린 아버지의 건강을 얼마나 챙겼으며 그 분을 얼마나 외롭게 만들었나 다시금 아버지를 생각해 보면 나의 두 눈에 눈물만 흐르게 한다. 아버지, 그 위엄에 늘 멀리만 느껴졌는데 주름지고 허리굽은 모습에 이젠 등에 업고 아버지의 발이 되어 드리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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