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 <즉흥시 지어보기 4>

2011. 10. 31. 13:03나의 습작 시조집

폭설 - <즉흥시 지어보기 4>2011.02.24 19:23 | 나의 행시 시조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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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클릭 -  julia072602

 

 








폭설

        張  文



1.

밤새 핀 연화(蓮華) 한 송이
우리 사는 세상일 줄이야



2.

공동의 문패를 달아 본다

우리들의 눈 집 한 채

3.
다 지워 놓았으니 다시 써 보라 한다

오늘을 산 너의 이야기





폭설

        고란초



우리 벗님네들, 이내 말 좀 들어보더라고
간밤에 뭔 놈의 눈들이 억수로 퍼부었당께요
워따메! 허연 시루떡이 먹음직스럽구만이라우




폭설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허물을 덮는 거냐
집도 없고 강도 없어
오고 갈길 바이없네

얼마나 썩었으면 그렇게도 퍼붓느냐
새하얗게 표백되어 서러운듯 서있게나
봄바람 불어오면 애쓴 흔적 어디메뇨


....................................................


 고란초 2011.01.26  22:26 


폭설:
우리 벗님네들, 이내 말 좀 들어보더라고
간밤에 뭔 놈의 눈들이 억수로 퍼부었당께요
워따메! 허연 시루떡이 먹음직스럽구만이라우

눈을 보면 시루떡이나 백설기가 생각납니다.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해서 졸작을 올려봅니다.
글장난 같아 죄송하구요.ㅎㅎㅎ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길...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26  22:33

폭설
허물을 덮는 거냐
집도 없고 강도 없어
오고 갈길 바이없네

얼마나 썩었으면 그렇게도 퍼붓느냐
새하얗게 표백되어 서러운듯 서있게나
봄바람 불어오면 애쓴 흔적 어디메뇨

 yellowday 2011.01.27  04:10

겨울서정: 눈

황량한 나그네 벌판에
나비 되어 내려 온다.
차디찬 그 마음에
모닥불 되어줄양

나뭇가지 마른 풀섶
겨울바람에 추울까봐
살짜기 내려와서
다독다독 덮어 준다

 julia072602 2011.01.27  14:00

폭설

온 세상의 허물을
덮어 버리고
사랑이란
덮어주는 것이라
교훈을 주고 있네

문을 열면 부채꼴
모양이 그려지고
가든탁자 위엔
마치 케잌인양 유혹을 하네

오도가도 못하지만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맞이하네

푹푹 빠지는 눈을
온종일 치워야 할텐데
그래도 이순간 좋은걸 어떡해

하얀나라,하얀세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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