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없는 사랑/루시드나나

2011. 11. 4. 10:50님들의 시와 시조

 

                                           이별 없는 사랑/루시드나나

                                                                                                                     2010.03.23 06:12 | 님들의 휴게실 | 루시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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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없는 사랑/루시드나나


이별 없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그리움만 묻어나 짓게 깔린
어둠에 홀로 있기에 삶은 너무 짧아요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이별 없는 사랑입니다.
그 속에 당신도 있어야 합니다.

이별 후에는 당신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조차도 부인하게 될 것입니다.
죽어서도 당신을 찾을 수 있도록 영혼을 담아 사랑해요

보다 더 빛나는 보석이 있어도
천사처럼 착하고 아름다운 이가 있어도
금은보화가  앞에 놓여도

볼품없는 나로 인해 버릴 수 있는
이별 없는 세상에 당신과
오두막일지언정 천궁이 될 것이며

이별 없는 사랑을 하겠어요.
애절한 곡조의 음에 한숨만 내쉬며
전율하는 애틋함을 담기에는 삶은 너무 짧아요

원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이별 없는 사랑입니다
그 속에 당신도 있어야 합니다.



수정:사진/은하수은하수

글/루시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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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0.03.24  15:42
 
루시드나나님, 이별없는 사랑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요.
당신이 있고 사랑도 있으면 정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죠.
하지만 이별은 항상 도사리고 있거든요.
이승에서의 짧은 사랑이 너무나 아쉬워
저승에서까지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애틋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 세상까지 내 사랑을 안고 갈 수만 있다면...
루시드나나님, 항상 행복하세요. 이별없는 사랑 속에서...
루시드나나 2010.03.24  20:23
 
귀한 분이 또 제 뜨락을 더듬어 찾아주셨네요. 네 맞아요. 사랑이 너무 그리워 어차피 죽어서도 이별은 하지만
그 이별조차도 하기 싫어 저승에서도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님들을 대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시어 감사드리며, 깊은 서정과 각고의 시와 글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의업에 매달리시느라 많은 작품을 쓰지 못하신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깊이 있는 철학의 경험을 통해 글을 접할 수 있어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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