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아니다.
是心是佛 是心是法 = 마음이 부처이고 시심시불 시심기법 마음이 법이다.
法佛無二 僧寶無二 = 법도 부처도 마음과 둘이 아니다 법불무이 승보무이 승보도 마음과 둘이 아니다.
- 혜가(慧可) - x x x x x x
어느 날 나병을 앓고 있는 어떤 거사가 2조 혜가(慧可, 484~593) 대사를 찾아 가서,
자신의 병을 과거의 죄업 때문이니 자신의 죄업을 참회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 저는 문둥병을 앓고 있습니다, 화상께서는 저의 죄업을 참회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 그대는 죄업을 가져오너라, 죄를 참회시켜 주리라, "
" 죄를 찾아 보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
' 그렇다면 그대의 죄는 모두 참회되었느니라, 그대는 다만 불법승 삼보에 의지 해서 살도록 하라, "
" 지금 화상을 뵈옵고 승보는 알았으나, 어떤 것을 불보와 법보라고 합니까?"
" 마음이 부처이고 마음이 법이다, 법도 부처도 마음과 둘이 아니며, 승보도 마 음과 둘이 아니다 "
" 오늘에야 비로소 죄의 성품은 마음 안에도 밖에도 중간에도 있지 않음을 알았 습니다. 마음이 그러하듯 불보와 법보도 둘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이에 혜가 대사는 그가 법의 그릇이 됨을 알고 매우 기특하게 여겨 바로 머리 를 깎아 주었다, 그리고는 " 그대는 나의 보배다, 구슬 찬(璨) 자를 써서 승찬
(僧璨)이라 하라, "
그로부터 오늘날까지 승찬 대사는 세상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 승찬 대 사의 명저인 신심명은 선시의 백미로서 역대 조사들이 즐겨 인용하였으며, 지금
도 많은 사람들을 열어주고 있다, 실로 불법은 마음의 가르침이며 마음을 깨닫게 하는 종교다, 왜냐하면 부처도 법도 승보도 모두가 마음이며, 우주만유와 삼라만
상이 모두 마음임을 철저히 깨달아 오로지 그 이치만을 가르치는 것이 불교이기 때문이다.,
110427 唯 心 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