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문답

2011. 11. 7. 10:21야후님들 방

 

                      선 문답

 

 

                                                                                  2011.06.20 11:50 | 님들의 선물방 | 유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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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조와 무학대사의 선문답

하루는 무학대사와 이태조가 한가롭게 거닐다가 태조가 대사에게..
오늘은 대사께 내가 특별히 할말이 있오 .

그러니 내 말이 끝나거든 기탄없이 말해주기 바라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뜸을 들이다가

나는 대사를 볼 때마다 돼지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대사는 나를 어떻게 보시오?
하고 물었다, 그러자 대사가..

임금님을 뵈올 때 마다 늘 부처님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 하였다,
이어서 서로간에 문답이 오고 갔다,

아니 내가 대사보고 돼지 같다고 했는데 ,
대사는 어찌 솔찍하지 못하게 부처님 같다고 칭찬을 하시오 ?.

그런 것이 아니고, 임금님의 마음이 돼지 같으니까 내가 돼지 같이 보이고
내 마음이 부처니까 임금님이 부처처럼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태조가 박장대소(拍掌大笑)하면서,
오늘 내가 대사를 면박주려다가 오히려 내가 당했구려

대사의 높은 덕을 어찌 따를 수가 있겠소, 하며 감탄하더란다,

--- 일설에는 "돼지" 가 아니고 "도둑" 이라고도 한다 ---
이태조가 나라를 훔친 대도(大盜)이니 대사도 도둑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110615     唯   心   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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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2011.06.29  11:24 

유심조님, 이태조와 무학대사의 일담은 유명하지요.
남을 면박주려다가 오히려 당했네요.ㅎㅎ
자신의 마음을 먼저 정화하고 남을 평가해야 되겠지요.
유심조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