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의 비료주기 개요

2011. 3. 11. 13:25나의 난관리

 

[스크랩] 난의 비료주기 개요

2009.02.15 10:40 | 난관리 및 일반상식 | 고란초

 

http://kr.blog.yahoo.com/goran5006/610 

 

 원본 : 박병석 홈페이지

 

 

 

 

초심자들은 란을 키우면서 비료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책자에는 란이 소량의 비료로 충분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란도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많은 비료를 주면 더욱 잘 자랍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에 좋다는 것을 고루 다 준다면 안준 것에 비해서 튼튼히 잘 자라게 됩니다.

란 비료를 구입하실 때 겉포장을 보면 성분 표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질소, 인산, 카리 의 표시가 나옵니다.
그러나 란이 제대로 성장 하려면 그 외에 붕산, 망간, 칼륨, 마그네슘, 규소 등 그 외에 많은 미량원소들까지 다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성분 중 어느 한 가지만 모자라도 란의 성장엔 이상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사람과 비교하면 특정한 영양결핍증상이 오는 것이지요.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이러한 모든 요소를 과학의 힘으로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비료가 편리하고 속효적인 면은 있으나, 과학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리고 알지 못한 요소들이 땅엔 존재하고, 자연의 상태에서는 그것을 섭취할 수 있으나 분에서는 미처 섭취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무엇인가의 성분 때문에 유기질 비료에 의존 하는 것입니다. 유기질 비료의 성분을 다 분석한다하지만 거기엔 미처 알 수 없는 자연의 성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심자들이 비료를 사용하실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대충 감이 올 것입니다.

필수 요소인 질소, 인산, 카리 는 기본적인 것이고 그 외에 다양한 요소의 성분을 고루 주어야 할 것인데 문제는 시기문제입니다. 언제 어떤 요소를 줄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질소는 란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키를 쑥쑥 잘 크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소 성분은 란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봄철에 질소 성분을 많이 주어서 신아의 성장을 돕는 것은 괜찮지만 여름장마철 이후에 겨울까지 질소 성분을 계속해서 주면 가을에도 신아가 올라와서 미처 자라지 못한 상태로 겨울잠을 자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신아는 봄이 되면 계속해서 자라지 못하고 성장이 그대로 멈추어 버리게 되어 란의 원활한 배양에 지장을 초래 합니다.
그리고 병에 대한 내성도 약하게 되지요.
즉, 키는 쑥쑥 자라 크지만 비쩍 마른 사람들이 약골로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장마철 이후는 질소 성분을 안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질소 성분의 비료를 줘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을과 겨울철 이라고 해도 질소가 전혀 없이는 안 됩니다.
질소는 란이 자라는데 필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소 성분을 자제 하되 성장을 촉진시키지 않을 정도의 질소를 아주 소량이나마 주어야 하므로 그 적당량은 각자의 노하우에 의존 할 따름입니다.

지금이 9월 중순으로 들어가는 철이니 지금부터는 무질소 비료를 주기 시작하면서 그 외의 필수 성분인 인산, 카리와 미량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주시고 위에서 말한 대로 유기질 비료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씩 칼슘의 성분도 주어야 뼈가 튼튼히 자라는 것도 잘 알고 계시지요?
식물도 결국 사람과 마찬가지 원리로 살아가므로 그것을 기준으로 비료의 선택도 이해를 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한가지 여담으로 어떤 애란인 들은 사람 몸에 좋다는 보약까지도 물에 희석
하여 란에 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옳고 그른지는 말할 수 없으나 그렇게라도 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는 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