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꽃마을 벗님들 시화집
제1편
목련
모나리자 장문 시인님 편
전체 목련시 퇴고 : 모나리자 시인님
전체 시화 제작 : 고란초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D5E4554B60C72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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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 모나리자 시인님 작
한겨울 목련 보자 雲門寺 뜰에 서다
가지 어디에도 꽃 필 생각 없는데
비구니 뒷모습 보다 마음 눈 뜨고 있다
목련 2 모나리자 시인님 작
겨울 독경 멈춘 밤에 둥근 달이 뜨다 돌담도 경계라고 속세 연을 막았어도 잠 못 든 비구니 마음 가지 위에 앉았다
목련 3
모나리자 시인님 작
오늘일까 내일일까 빈 가지 바라보네 가끔은 구름 불러 꽃인 양 피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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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4
모나리자 시인님 작
쉬이도 검을 곳에 살자 하는 너를 본다 나는 이곳에서 달아나자 하거늘 올해도 표백의 네 앞에서 나만이 검으리라
목련 5 모나리자 시인님 작
보일 듯 보일 듯이 저마다 들고 있는 봉오리 속 사연들은 훔쳐보지 않으려네
남이나 알지 못하게 꼭꼭 감춰 놓게나
목련 6
모나리자 시인님 작
뜰에 핀 목련을 바라보다 하얀 나비 떼로 착각하고 지나던 바람 가지를 흔들면 행여 네가 날아갈까 마음 졸인다
목련 7 모나리자 시인님 작
올해도 난 너의 화병이 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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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8
모나리자 시인님 작
수줍은 듯하면서도 눈부신 자태 방금 욕실을 나온 여인처럼 한 점 티끌도 없구나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마저도 오죽하면 너를 봄의 여왕이라 했으랴
목련 9
모나리자 시인님 작
달빛 고운 오늘 밤이다 춤사위에 취해도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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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0 모나리자 시인님 작
그녀의 실어증(失語症)엔 묘약이 없다 사랑의 기적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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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1
모나리자 시인님 작
불 켜줄 이 누구인가 사월이 가기 전에 꽃등을 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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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2 모나리자 시인님 작
정토가 어디 있어 너는 꿈을 꾸는가
바람이 먼저 가고 구름 먼저 가고 있네
千 年 道 닦는다 해도 蓮華 아닌 너를 두고
목련 13
모나리자 시인님 작
사월과 오월 사이 경계에서 지는 꽃잎
가신 님 모습인양 가만히 주워들고
하늘을 바라만보다 가슴속에 묻는다
목련 14 모나리자 시인님 작
연서를 드리려고 뜰로 나갔었네 사월이 지난 줄은 바보처럼 모른 체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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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5
모나리자 시인님 작
혼자 남을 모습만은 차마 볼 수 없었나
해마다 사월이면 눈부셨던 꽃송이들이
문 꼭꼭 걸어 잠그고 나오지를 않더라
목련 16 모나리자 시인님 작
이젠 간다기에 아차 싶어 달려갔네
살다보니 잊었다고 변명이나 하려해도
흔적 다 지우고 갔네 바람만 두고 갔네
목련 17
모나리자 시인님 작
4월이 가기 전에 너는 떠나고 오늘은 비에 젖는 빈자리 내 마음도 함께 젖는데 영원으로 가는 길이라지만 그리 서둘러야 했는지, 내 사랑 저버린 너를 이렇게 못 잊는 것은 생의 단 한 순간도 추한 모습 보이지 않았던 네가, 네가 너무 좋아서
목련 18 모나리자 시인님 작
주고받던 얘기들이 빗소리로 떠도는가
가도 아주 가고 집은 텅 비었는데
아직도 곁에 있는 양 들리는 목소리는
목련 19 모나리자 시인님 작
꽃잎 다 떠났어도 나 이제 볼 수 있네
빈 가지 가지마다 안길 듯한 그대 모습
숱한 날 사무치더니 계절 없이 보이네
목련 20
모나리자 시인님 작
그대 손인 양 빈 가지 흔들리네 어디 쯤 가시는가. 사월 하늘만 바라보고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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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21 모나리자 시인님 작
한 평 반 흔적조차 남기를 마다하고 내 속의 생명 되어 머물자 애쓴 그대
어떻게 지켜야 할지 믿은 님만 가엾다
목련 22 모나리자 시인님 작
그녀는 히픈 웃음 대신 언제나 미소를 간직했었다
그녀는 히픈 수다 대신 언제나 생각이 많았었다
어느 한 곳 꾸미지 않았어도 꽃 중의 꽃이었던 그녀가
생과 사 갈림길에서 두려움 하나 없이 혼자 이별을 준비한 걸 보면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독한 여자였다 그녀는
목련 23
모나리자 시인님 작
그대와 꼭 닮은 사람을 이 세상에서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몰라
어쩌면 세상 비웃음의 화살을 모두 맞으려 할지도 모르지.
목련 24
모나리자 시인님 작
다 쓰지 못한 이생에서의 이야기
來世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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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님 편
시화 제작 : 고란초 ![](https://t1.daumcdn.net/cfile/blog/25093A3F54B60D3A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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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데이님 편
시화 제작 : 고란초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D0E4654B60DEF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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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비를 적시는 장미
베어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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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
베어님 작 朴今來 (Bear)
허공에 걸린 듯 떠있는 저 꽃은 연화인가 연화 연 이던가 살펴보니 연화더라. 백화더라. 연 이더라.
줄 끊긴 연화 연이 밤하늘을 날아와 빈 가지에 앉고 날이 새자 백목련 되어 있으니 네 꽃인가 내 꽃인가 몰라 가지만 허둥대는데
가지 위에 시침 뚝 땐 연화 연이나 무죄의 변신을 한 백화 낭자나 모두 다 반갑다만 끝내 연화(蓮華)로 되지 못해도 나는 너를 내 님이라 부르니
목련 2 베어님 작 朴今來 (Bear)
야린 앞섶 열어 뽐낼 적 그 미소 따라 골목길 서성이며 풋 애기 꽃 마중 기다리다 절구질 가락에 놀란 가슴 쓸기를 몇 번인가
속절없이 스러지는 자색 물결에 떠꺼머리 애만 닳고 담장 밑 꽃잎 그림으로 온통 채색되면 풋 애기 걸음 없어 서글퍼라 | |
자목련 꽃 필 때 그리움에 젖어..
2011.04.27 13:02 | 님들의 선물방 | ![](https://t1.daumcdn.net/cfile/blog/233DDF4454B60FCF03)
http://kr.blog.yahoo.com/goran5006/3645 ![](https://t1.daumcdn.net/cfile/blog/221BAE4454B60FE33A)
백목련님 편
시화 제작: 고란초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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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
백목련님 작
흰 구름이 너인 듯, 네가 흰 구름인 듯 가지마다 모여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목련 2
백목련님 작
꽃 그늘 아래 서면 절로 그대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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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님 편
시화 제작 : 고란초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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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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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1
시냇물님 작 . 시냇물
그대 보고 싶은 봄날 선뜻, 그리움이 되어 주는 너
목련 2 시냇물님 작
스치듯 만나놓고 모습을 담은 것이
목련꽃 아래 서면 그리운 이 곁인 듯
그 이름
불러보기도 전에 눈물 먼저 도는 날 목련 3 (목련이 질 때 )
시냇물님 작
뒤 돌아 보이는 건 그대 남긴 사랑이니
못 다한 연정일랑 그리움에 묻어 두고
때 늦어 끊지 못할 연(緣) 미련두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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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꽃님 편
시화 제작 : 고란초
사진촬영클릭 - 시냇물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DEB484EC8E3B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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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바람꽃님 작 바람꽃
겨울이 쫓겨 가며 앙탈 부린 뒷자락 겨우내 얼었던 가지 끝에 살며시 고개를 내민 꽃잎 따 모아 목련차를 만들면 어린 나를 두고 차마 눈 못 감고 떠나신 울 어머니의 향기가 숨어 있다 | | 내 그리움도 피어오르듯 ....
http://kr.blog.yahoo.com/goran5006/3632 ![](https://t1.daumcdn.net/cfile/blog/250C3F4154B6108E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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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5.06 21:12
고란초 선생님께서 몇 날 몇일씩 잠도 안 주무셨나 봅니다.~~ 고란초 선생님의 뜰에서 먼저 한 번 감상하고 시꽃마을에 가서 조용히 감상할려고 먼저 찾아 뵈었습니다. 이런 영상 시화를 종합 예술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선생님의 노고에 비해 저희는 너무 편히 감상하는 게 죄송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안마만으로도 되지 않을 것 같아 꿀물 준비하랴 과일 내오랴 지금 무지 바쁩니다. 이제라도 좀 편히 쉬시고 주말과 휴일 모든 시간 속에서 좋은 일 가아득 기쁨만 가아득 하시라고 행운의 네 잎 클로우버도 드리옵니다. ~~
고란초 2011.05.11 19:47
모나리자 시인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답글을 이제야 드리니 정말 죄송하구요. 약간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대작이 성공했네요.ㅎㅎ 다 시인님께서 걱정해주신 덕택입니다. 이거 별 것도 아닌데 융숭한 대접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젠 시꽃마을이 좀 더 환해질 것만 같고... 앞으로 종종 이런 시화를 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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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목련 2011.05.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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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긋^^
카네이션 달아드려요 떡이랑 수박화채도 만들어 내려 놓아요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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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5.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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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목련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 오늘 이거 행복에 붕 뜬 기분이네요. 목련 영상 시화가 백목련님께 다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목련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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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 2011.05.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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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선생님께서 너무 수고하시더니, 가족분들 모두 모여 게시는데도 주무시고 게시네요.
이러다 제가 카네이션 달아드릴 순서는 언제나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얼른 일어나셔서 행복 아침도 드시고, 저에게도 카네이션 달아드릴 수 있는 시간도 좀 주시고 하셔야지요.~~ 어버이 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옵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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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5.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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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님, 방문해주셨군요.
저는 근무를 하고 있었지요.ㅎㅎ 휴일이나 공휴일도 거의 없는 곳이 병원입니다요.ㅋ 전 카네이션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모나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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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1.05.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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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초 선생님 고운 꿈은 꾸셨나요
사랑이 넘처나는 오월의 선생님의 가족 사진을 상상해 봅니다 따뜻한 오월 사랑의 카네이션 탱이도 달아 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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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5.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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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저의 가정을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카네이션 정말 고맙구요. 베어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에게도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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