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 3

2011. 10. 18. 11:21나의 행시집

 

 

                                              즉흥시 지어보기 새해 특집 3

 

 

2011.01.14 09:02 | 나의 졸작 행시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24 


 사진촬영 클릭 : [백목련]

 

 

 








불황인지불기지환기불능야(不患人之不己之患其不能也)


백인당중유태화(
百忍堂中 有太和)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욕을 아는 자는 억울함도 화낼 일도

나가는 바람결에 날릴 줄 아는 사람

겁의 세월 속에 마음 고요 찾아오네



사필귀정
(事必歸正)
                joongjinbae
 

 

사기를 치고

필부를 속이는 자는

귀신같은 칼날 하에

정신이 번쩍 들어 바른길로 온다더군


사필귀정(事必歸正)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못을 알지 못해 위선을 일삼아도

품이 바른 자는 가던 길도 돌아오네

된 기운 몰아내는 천진성품 본래면목




삼사일언(
三思一言)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각보다 말이 앞서 후회할일 만드나니

다리 두드리고 조심하며 건너가듯

번 고민 말 한마디 금싸라기 말씀이라 


삼사일언(三思一言)

                고란초 


삼삼한 아가씨가 내뱉는 건 오두방정

사정이 있었는가 생각 없이 한 말인가

일전에 그런 일을 어르신도 한 것 같네

언사는 신중하게, 뱉는 것도 때를 가려




선공후사
(先公後私)


설중송백(
雪中松柏)
                             모나리자

숨죽인 겨울 산에 왕이 둘이 있어

옥좌 하나를 놓고 절개로 겨루는데

금이 간 바위 하나가 백기를 먼저 든다 


설중송백(雪中松柏)
                             yellowday

한풍에 눈비 맞는 소나무

첩산중이 너로 하여 외롭잖네

죽의 푸른 절개 겨울이라 변할소냐

두에서 한라까지 우리강산 지키리




산고수장(
山高水長)


성경직(
誠敬直)


신망애(望愛)


선행기언이후종지(先行其言 而後從之)


사무사(思無邪)


심청사달 (心淸思達)


세심화친(洗心和親)
                            yellowday


세미원 연꽃처럼

심화로 피어나서

화사한 모습으로

친한 벗 되자 다가간다




심사고거(深思高擧)


신애인화(信愛忍和)


신사독행(愼思篤行)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樹浴靜而風不止 子浴養以親不待)


나무는 가만히 있고져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코져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yellowday



수욕정이 풍부지 자욕양이 친부대

                                         고란초


목은 흔들림 없이 자라고만 싶은데

심도 부리지 않고 쉬엄쉬엄 크지만

말로 가만히 둘까? 원도 없이 자라게

거 참, 야단이 났군, 훼방꾼이 생기네

광이 시기를 하나 비바람이 몰아쳐

러진 가지들마다 핏빛으로 물들고

금도 원망을 하네, 휘몰아친 바람을


식이 부모 없이는 나올 수가 없는데

심만 가득 채우며 혼자만 살자 하더니

심의 가책을 받아 제 정신을 차리고

제는 부모를 찾아 방방곡곡 쑤시며

척집 돌아다니며 수소문을 해보나

모님 어느 곳에도 찾을 길이 없어라

대로 부모 공양은 생전에나 필요한 것을






심여벽해능용물인사청연불염진(心如碧海能容物人似靑蓮不染塵)

 

마음은 깊어서 심해와 같고

사람은 연꽃처럼 때 묻지 말지니라.

                                                   yellowday





안거위사(安居危思)


온고지신(溫故知新)
                        
 joongjinbae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라고 했다지요

고리타분하고 미련하다 싶은

지아비들에게 그런 방법 말고도

신선하고도 참신하게 배우는 방법이 많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매하고 어리석어 게으름도 잊었네

치사도 할 줄 몰라 듣는 일만 힘쓰고

슬 내린 자갈밭을 한 짐 한 짐 또 한 짐

하나를 이뤄내니 어리석음 말로하리 


우공이산(愚公移山)
                            고란초 

 

우매한 중생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공부를 어렸을 때 부지런히 해둘 걸

이제는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어라

산들을 옮기라니 무슨 수로 옮길까



우공이산(愚公移山)
                            yellowday

우직한 우공이 산을 옮겼다는 얘기지요

공든 탑이 무너지랴 산을 파서 옮기는데

이걸 본 상제께서 우공의 끈기에 감복하여 大神力을 보내시어

산을 통째로 옮겨 주었다는 '지성이면 감천이라'


 



유덕자필유언(有德者必有言)
 

유비무환(有備無患)
               
 joongjinbae

 

유신시절 귀가 따갑게 들었고

난의 화살이 정부를 향했지만

장을 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환장한 공산도당들과 대치하기 어려웠으리라



유지경성(有志竟成)





................................

 고란초 2011.01.02  19:38 
 
애고~ 여기도 귀신 씨나락이 넘 많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한자 공부 좀 해둘걸.
늦었지만 초림선생님께 좀 배우러 가야겠습니다.
아니면 맑음님 옆에 앉아서 칸닝구나 좀 해볼까?
특집이 갈수록 태산 같습니다요. 으이그~
모나리자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엔 쉬운 문제로 좀 부탁드립니다요.
 모나리자 2011.01.02  20:14
 
저는 이번 페이지에서 유비무환 한 가지 밖에 아는 게 없습니다 고란초 선생님.~~
저야말로 컨닝구를 해야 겠습니다 ㅎ~~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1:51
 
우공이산
우매하고 어리석어 게으름도 잊었네
공치사도 할줄 몰라 듣는일만 힘쓰고
이슬 내린 자갈 밭을 한짐 한짐 또 한짐
산하나를 이뤄내니 어리석음 말로하리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00
 
백인당중유태화
인욕을 아는 자는 억울함도 화낼일도
지나가는 바람결에 날릴 줄 아는 사람
영겁의 세월속에 마음 고요 찾아오네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05
 
삼사일언
생각보다 말이 앞서 후회할일 만드나니
돌다리 두드리고 조심하며 건너가듯
세번 고민 말 한마디 금싸리기 말씀이라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08
 
아공~~장문시인님~~~이거 머리 쥐나것네유~~ㅋㅋ
고개 고개 아리랑 고개를~~~너머 너머가더라도 끝없는 고개로다~~
헥 헥~~숨이가파요~~휴유!!
 모나리자 2011.01.02  22:11
 
저는 제대로 한 수 짓지도 못하고 죄없는 담배만 벌써 반갑을 태웠습니다.,
진즉에 한문이랑 공부좀 해둘 걸 그랬습니다 초림 선생님. 방긋~~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21
 
저도 마찬가지네요~~
어떤 방법으로 작시를 해야 할지 막막해요~~
뜻이야 그렁저렁 아시겠지만 결코 제목이 만만한것 없네요~
어쩌시려고 이렇게 큰 공사를 벌이 십니까?
정말 우공이산이란 말만 생각납니다 ㅎㅎㅎㅎㅎ
 모나리자 2011.01.02  22:27
 
아닌 게 아니라 공사는 벌여 놓고 영 수습불가입니다 초림 선생님. ㅎ~~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2  22:30
 
ㅎㅎ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뛰고 ~~
메뚜기 한철나는 매미소리 신나는 여름에 있습니다.
 모나리자 2011.01.02  22:42
 
1번부터 4페이지까지 만만한 걸 골라보려고 열댓 번 뒤지고 있는데
도대체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ㅎ~~
 yellowday 2011.01.02  23:38
 
아이들이 와서 조금전에 보내고 들어 오니
새해맞이 술도 한 잔 했겠다 ~~~~~~~~어안이 벙벙합니다. 에구
 yellowday 2011.01.03  01:21
 
우공이산
우직한 우공이 산을 옮겼다는 얘기지요
공든 탑이 무너지랴 산을 파서 옮기는데
이걸 본 상제께서 우공의 끈기에 감복하여 大神力을 보내시어
산을 통째로 옮겨 주었다는 '지성이면 감천이라'
 joongjinbae 2011.01.03  05:25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라고 했다지요
고리타분하고 미련하다 싶은
지아비들에게 그런 방법말고도
신선하고도 참신하게 배우는 방법이 많답니다.
 joongjinbae 2011.01.03  05:32
 
사기를 치고
필부를 속이는 자는
귀신같은 칼날하에
정신이 번쩍들어 바른길로 온다더군
 joongjinbae 2011.01.03  05:40
 
유신시절 귀가 따갑게 들었고
비난의 화살이 정부를 향했지만
무장을 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환장한 공산도당들과 대치하기 어려웠으리라
 yellowday 2011.01.03  18:26
 
설중송백
설한풍에 눈비 맞은 외로운 저 소나무
중첩산중이 너로하여 외롭잖네
송죽의 푸른절개 겨울이라 변할쏘냐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강산 지키리라
 yellowday 2011.01.03  18:39
 
세심화친:
세미원 연꽃처럼
심화로 피어나서
화사한 모습으로
친한척 다가간다..................쓸 말이 생각이 안나 희안한 구절을 읊어 놓았습니다. 시인님!
 모나리자 2011.01.03  20:26
 
<친>을 이어 가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단들 하십니다.
안 그래도 지난 일 년을 지내면서 한 분 한 분이 다 제겐 훌륭한 스승님들이시다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방긋~~
 yellowday 2011.01.03  22:29
 
감사합니다. 시인님! 들락날락 거리며 쓰다보니
말인지 글인지
'척'이 들어 가면 안되는데~~~~~~ㅎㅎ 죄송합니다요.
모나리자 2011.01.03  22:34
 
에궁~~
늦은 시간까지 고민하시고 애쓰신 분들께 제가 너무 죄송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에 씌웠었나 봐요 옐로우데이님. ㅎㅎ~~
 고란초 2011.01.03  18:41
 
우공이산:
우매한 중생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공부를 어렸을 때 부지런히 해둘 걸
이제는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어라
산들을 옮겨라니 무슨 수로 옮길까?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2011.01.03  19:31
 
사필귀정
잘못을 알지못해 위선을 일삼아도
성품이 바른자는 가던길도 돌아오네
삿된기운 몰아내는 천진성품 본래면목
 고란초 2011.01.03  23:46
 
삼사일언(三思一言):
삼삼한 아가씨가 내뱉는 건 오두방정
사정이 있었는가 생각 없이 한 말인가
일전에 그런 일을 어르신도 한 것 같네
언사는 신중하게, 뱉는 것도 때를 가려
 yellowday 2011.01.04  06:11
 
수욕정이 풍부지, 자욕양이 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져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코져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뜻을 새겨놓다 보니 ~~~~~ㅎㅎ입니다. 시인님!
 고란초 2011.01.04  19:04
 
수욕정이 풍부지 자욕양이 친부대:

수목은 흔들림 없이 자라고만 싶은데
욕심도 부리지 않고 쉬엄쉬엄 크지만
정말로 가만히 둘까? 원도 없이 자라게
이거 참, 야단이 났군, 훼방꾼이 생기네
풍광에 시기를 하나 비바람이 몰아쳐
부러진 가지들마다 핏빛으로 물들고
지금도 원망을 하네, 휘몰아친 바람을

자식이 부모 없이는 나올 수가 없는데
욕심만 가득 채우며 제 혼자만 잘 사네
양심의 가책을 받아 제 정신을 차리고
이제는 부모를 찾아 방방곡곡 쑤시며
친척집 돌아다니며 수소문을 해보나
부모님 어느 곳에도 찾을 길이 없어라
대대로 부모 공양은 생전에나 필요해

엘로우데이님께서 쓰신 거 컨닝하여 어거지 행시를 올려봅니다.ㅋ
훈장님께서 한번 봐주시겠죠?
그런데 글이 넘 길어서 쓰느라 혼쭐났습니다요.ㅎㅎ
 yellowday 2011.01.04  06:21
 
심여벽해능용물 인사청연불염진(心如碧海能容物人似靑蓮不染塵)

마음은 깊어서 심해와 같고
사람은 연꽃처럼 때 묻지 말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