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행시 짓기 1

2011. 10. 18. 10:17나의 행시집

                           

                                                 2011. 1.1.

 

 

2011.01.14 08:50 | 나의 졸작 행시집

http://kr.blog.yahoo.com/goran5006/2821 


 사진촬영 :  녹현님 클릭

 

                                             신묘년 행시 짓기

 








모나리자

        유비님 작 유비 


 

모처럼의 나그네 길 유람산천 하렸더니

나그네 갈 길 먼 데 석양볕은 붉어오네

리턴매취 못 다 한 건 또 어이 하랴

자랑할 힘 비록 없지만 정정당당 임해야지

님이여, 혹 이기거든 손뼉 한 번 쳐 주소서



답시>
                               모나리자님 작


모가 난 지 둥근 지 참세상 모습 알고 싶어

나그네 떠난 걸음 만 리 까지 나갔는데

리(이)세상은 둥글더라. 보기 좋게 둥글더라

자기답게만 산다면, 초심의 마음으로 신념만 있다면

님과 내가 행복하고도 남을 더없이 좋은 세상이더라 



신묘년 새해

 

              착한아저씨 작
          

신)신의와 사랑으로 꾸민 지난해

묘)묘한 일 하나 없이 깊어진 세월

년)년년세세 다함없는 인연 쌓아서

새)새롭게 맞이하는 신묘년에도

해)해드는 양지녘에 정을 쌓으리.



답시>

                            모나리자님 작


신사고로 열어가자고 묵은해는 보내 놓고

묘(妙)가 지닌 소생의 의미처럼

년(연)말의 그 날까지 매일 매일이 새로워라

새 날은 밝아서 좋으니

해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인연성을 쌓아야지 



배중진님

  
               유비님 작 유비

배꽃같이 하이얀 마음

중천에 뜬 달 같이 둥근 마음

진정의 샘물도 철철 넘치시는

님이여 승리의 북소리 크게 울리소서. 


두물머리

 

         유비님 작 유비



두 사람이 여기서 한 마음 되고 나니

물빛도 파랗고 하늘까지 파랗구나

머언 훗날 누가 와서 예 어딘가 묻거든

리(이)정표 두 사람이 세운 두물머리라 하오.



답시>

                             모나리자님 작


두 갈레 물길이 여기에서 하나로 만나지듯이

물처럼 우리도 흘러가다 만나지게 하소서

머언 훗날은 기약해 주는 이 없으니

리(이)정표 강가에 세워서라도 만나지게 하소서 


강양항 망년 낙조

 

                          고란초 작


물안개 짙게 깔린 강양항구 방파제엔

외로운 사람끼리 낙조만을 바라보네

말 못할 사연이 많아 하염없이 서있나


아쉬운 한해가 소리 없이 지나가고

이제껏 이뤄놓은 무엇 하나 없어라

신묘년 새해가 오면 이래서는 안 되리



답시>

                     모나리자님 작


물안개 걷히고 나면 둘이 만든 수평선

이제는 선을 걷어 동그라미 만들 차례

둘이서 그려가는 이야기 동화처럼 고와라


낙조로 물들이는 한 해의 끝 바닷가

다른 건 다 잃었어도 우리 사랑 건졌으니

신묘년 삼백육십오일 두려울 일 없으리 



노을

 

               고란초 작


하늘에서 활화산이 폭발하고 있는 건가

지글지글 끓는 용암 온누리에 떨어지네

노을도 이와 같다면 불바다가 되리라




답시>

                             모나리자님 작


저녁이면 피어나는 꽃이 고와, 꽃이 고와

꽃말을 풀다 보면 해 넘는 줄 모르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내 마음도 꽃이네




천지유정기

                  

                                고란초 작



천상엔 꽃구름이 둥실둥실 떠가고

지상엔 오곡백화 만발하여 뒤덮네

유심히 바라보는 벗님 눈에 천지는

정기가 가득하니 좋은 날만 있으리

기쁨만 넘쳐나는 신묘년이 되리라



답시>

        모나리자님 작


천하만민 누구라서 차별 속에 있으랴

지상에 누구라도 존귀하고 존귀하다

유년의 마음처럼 오늘을 살기만 한다면

정기 가득한 삼천리 복된 나라 아닌가

기쁘고 행복한 마음에 춤을 추고 난리리 


천지유정기

                    joongjinbae 


천지개벽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지금도 듣고 싶은데 너무나 멀리 떨어져

유야무야 꿈속에서 들리는 듯 하구려

정신 바짝 차려서 새롭게 시작하는 365일

기세 좋게 다 같이 즐겁게 출발합시다




답시>

           모나리자님 작


천이 열리니 땅도 열려라

지용의 보살은 춤추며 일어서고

유정, 비정 할 것 없이 환희에 찬 날에

정기까지 내려 받으니 얼쑤, 좋을시구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용자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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