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2. 10:17ㆍ나의 임시영상시화
벽보고 이야기 하다(혜민 김계은 시인님 작)
임시 영상 시화
영상 시화 제작 : 고란초
http://kr.blog.yahoo.com/goran5006/4272
벽보고 이야기 하다
혜민 김계은 시인님 작
http://cafe.daum.net/dujulc
낮은 민둥산
여인네 가슴팍 삼은 지 여러 해,
뚫어진 천정 사이로 보이는 별
백열등 삼은 지도 여러 달,
달동네 그루터기처럼 남겨진
판잣집 김 노인은 벽보고 이야기 한다
먼저 간 친구 하나 별똥별로 떨어지면
주어다 호롱불 달아주마
제 몸뚱이 다 가리지 못하고서
한 귀퉁이 변절된 신문지에 내주었건만
콜록대는 기침에도 지탱할 수 없어
흑백TV 화면처럼 심하게 흔들린다
퀭한 눈빛으로 가득 채운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몇 푼의 동전이면 살 수 있는
라면을 끓이면서 벽보고 이야기 한다
세상아 잘 살아주지 못해 미안해.
........................................................
마땅한 이미지와 음원이 없어 영상 시화가 다소 엉성해졌습니다.
우선 감상해보시고 지적해주시면 수정해드리겠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게 해드려 죄송하구요.
영상과 이미지를 좀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나리자 시인님, 혜민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날만 되시길 비옵니다.
작업 할 것만 없으면 한 이틀 맨 위로 놓고 감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제 일만 하는라고 영상시화 제작해 주시느라 늦은 시간까지 힘드실 선생님 안마도 못해 드리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 마음의 안마 매일같이 해드리는 거 아시죠?~~
말은 쉽지만
늘, 감사의 마음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뭐라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차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
- 시냇물 2011.08.09 21:05
- 이제 고란초님의 영상시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어요.
정말 팔방미인이세요~~~너무 잘하세요. 시냇물은 엄두도 못 내는데......... ㅎ
멋진 이미지와 정성 대단하세요.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고란초님! -
-
- 음악도 제 스타일이라 별도로 창을 띄워 놓고 감상하는 중이랍니다 ㅎㅎ~~
- 하얀백지 2011.08.10 20:45 [117.136.9.229]
- 고란초선생님
어쩌다가 댓글란을 열어 두셨네요
아이고 방가부라요..................
내내 댓글 올릴 수가 없어서
끙끙 앓았어요........................... -
-
- 고란초 선생님께서 밖으로 안으로 하시는 일이 너무 많으셔서
잠시 닫아두신다는 게 잊으셨었나봐요 백지님.~~
신병교육대 가서 이발 봉사 하는 것 정도,,, 여성회관에서 미용사 자격증 공부해서
자격증 따고 업으로 하기엔 버거웁고 버리기엔 아까운 재주나 써 먹자고 돌아치기를
7년이 되었습니다. 겨울이면 자선남비에 한장의 지폐를 떨구는게 전부인 사람,,,
잘 난 것도 없고 못난 것도 없이 둥글둥글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tv 뉴스에 나오는 추운 겨울 독거 노인의 이야기를 보다가
적게 된 자기 성찰의 시 벽보고 이야기하다.는
제 반성의 시각이기도 한,,, 정말 보잘 것 없는 사람의 사연 아름답게 꾸며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란초 선생님 감사한 마음으로 늘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인생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해 자기희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삶의 보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작은 힘이나마 남을 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지요.
님께서도 정말 좋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서로 돕고 살 수만 있다면...
부자의 큰 돈보다는 가난한 자의 동전 한 닢이 더 귀한 가치가 있듯 남을 위하는 작은 손길과 돕는 마음이 더 중요하지요.
그 많은 사람을 구하고도 결혼반지를 팔았더라면 몇 사람 더 구했을 텐데..라는 쉰들러의 말이 귓전을 울립니다.
혜민 시인님, 천사 같으신 마음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날만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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