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이쿠 즐기기

2011. 10. 31. 14:10님들의 시와 시조

 

[스크랩] 하이쿠 즐기기<스크랩. 복사. 유포> 하지 마세요. 방긋~~

2011.07.19 14:04 | 님들의 시와 시조 | 고란초

http://kr.blog.yahoo.com/goran5006/4170 주소복사

사진촬영클릭 - 시냇물 시냇물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


방긋~~^*^


약 10개월에 걸쳐 시꽃마을에서 즉흥시 즐기기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다 정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한 송이 시꽃으로
뒤지지 않을 명품 시꽃들을 많이 성공시켜 주시느라 소중한 시간 모두에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시의 형식은 많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서
그동안 <자유시> <시조.행시조.동시조> <행시><두줄시> 등 크게 네 종류의 형식 안에서 즉흥시를 즐기시며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시꽃마을에서 즉흥시로 즐기고자 하는 시의 형식 중에서 마지막 형식으로 <하이쿠>를 택했습니다.

<하이쿠> 하면 이름만 들어도 정이 떨어지는 일본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사람이라고 하는 통일된 감정의 세계에 있어 즐긴다라던가, 행복이라는 것이 인종과 나라를 초월하여 공통된 문제의 하나인 것이니 마음을 넓게 하시어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에 적고 있는 <하이쿠>에 대해서는 완벽을 기한 자료가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 내에서의 하이쿠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이라서 자료로서의 가치는 깊지 않은 것이니 혹시 가져가시게 되면 꼭 <비공개>로 해놓으시고 사용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은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게끔 필요한 메모만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하이쿠를 즐기시는 동안의 일정 기간 동안은 다음넷에 계시는
<근이재 이달우 교수님: 클릭 -미려난늘그니 >께서 즐기고 계시는 작품을 가지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즉흥시 즐기기가 익숙해지시고 자리를 잡게 되시면  앞으로는 어떤 메모를 하셨을 때, 지금 자신이 메모한 글이 <두줄시. 시조. 행시. 자유시. 하이쿠>등에서 어느 시의 그림에 가장 잘 어울릴까를 선택하셔서 짓게 되시니 즐거움과 여유 또한 더 커지실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해서 <하이쿠>는 일본의 시문학의 일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층을 비롯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각 행마다 5음. 7음. 5음으로 하여 모두 17음으로 이루어지는 한 줄 시입니다.

이것을 쉽고 편하게 다시 보면

1행에 해당 ----- 5글자
2행에 해당 ----- 7글자
3행에 해당 ----- 5글자

해서 전체 17글자가 되며




우리나라의 시조에서와 마찬가지로 <파격><지아마리:자가 남음>을 사용하기도 해서 각 행 별로 글자 수가 약간의 변화를 보일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시조에서든 하이쿠에서든 글자수의 변화를 주는 <파격>이라는 것은 그 글자 한 자의 움직임으로 인해 시(작품> 전체가 분명하게 살아날 수 있다던가, 그 한 자로 인해 효과 등에서 월등하게 좋아질 때 그리 하는 것이지 파격을 허용한다고 하니까 습관처럼, 마음대로 하게되면 엄밀히 말해 그건 시조도 아니고 하이쿠도 아닐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스포츠 경기에 비유하자면, 축구나 야구 등을 할 때 가장 좋은 방식으로 정해 놓은 룰이 있으면  그것을 제대로 지키며 운동을 하고 결과를 내야 국제 스포츠가 되는 것이지, 서로 자기 주장대로 우김질을 하면서 시합을 한다면 그것은 동네 공터나 논밭 등에서 옛날에 하던 운동이나 다를 게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잠시 엉뚱한 곳으로 갔는데 가벼운 참고로 하이쿠를 즐기는<짓는. 만드는> 사람을 <하이진>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원래의 하이쿠에서는 5-7-5의 운률 중에서 반드시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인 <키고>와 <구>의 매듭을 짓는 <키레지>를 갖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절대성>을 갖지 않고 5-7-5를 기준으로 해서 자유로운 즐기기를 하고 있으니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의 하이쿠가 가진 특성으로는

*5-7-5의 운율로 읊는 정형시다는 것과
*기본적으로 키고를 넣는다는 것과
*한 곳에서는 반드시 키레가 있다는 것과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지만


시꽃마을에서는 5 - 7 - 5의 기본 운률과
꼭 필요할 시, <파격에 해당하는 가와마리:자가 남음>까지를 허용하여
즐기도록 하겠으며, 하이쿠에 대한 역사라던가 더 자세한 부분까지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추가해서 하이쿠에서의 특별한 재미는
즐기시는 누군가가 5-7-5 한 수를 먼저 던져 놓으시면
그 시를 만나신 다른 분이 그 시를 받아서 짓는 것인데
우리가 평소 즐기던 <답시>정도로 이해를 하시고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제고 시간이 되시어 하이쿠를 들여다보시면 우리의 시조와 두줄시에서 필요로 하는 깊은 부분이 있어 결국은 시조를 즐기시는 데도 알게 모르게 응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시조와 두줄시 하이쿠에서

/어제는 배가 출출하고 간식 생각이 나기에 슈퍼마켓에 가서 먹을 것을 사왔다/

를 가지고 그저 글자수만 맞추고 행만 나누어

/어제는 배가 출출하고 간식 생각이 나기에/
/슈퍼마켓에 가서 먹을 것을 사왔다/

식으로 2행으로 나눠 놓기만 하면 두줄시가 될 수 없고


/어제는 배가//출출하고 고파서//간시 먹었다/

또는

/어제는 배가/
/출출하고 고파서/
/간식 먹었다/

식으로 글자수만 맞춰서 3행으로 쓰고서는 하이쿠라 할 수 없으며


/어제는 간식으로 빵과 우유 먹으려다/
/마음이 변하더니 사과랑 배 사다가/
/혼자만 배불리 먹고 기분 최고 좋았다/

식으로 한 줄로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를
초장 중장 종장으로 음절수(글자 수>를 맞춰 놓고는
시조라고 할 수 없는 <키레지>라고 하는 부분이 <하이쿠>에서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은 이번 자료를 통해 가장 편하고 가장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는 부분까지를 <시꽃마을에서의 즉흥시 하이쿠 즐기기>의 출발점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실전에서의 작품을 통해 하이쿠의 모습을 보기 위해 잠깐 근이재 이달우 교수님 뜰에 가서 작품을 가져와 예를 한 편 더 들어보겠습니다



시간절약을 위해 복사를 해오려고 했더니 되지를 않아 한글로 해서 직접 적어보겠습니다.



여름은 가고------------ 5
島美人이 그리워-------- 7
小林은 어디------------ 5



근이재 교수님의 작품에서  도미인<시마비징>이라 함은  아마 술 이름인 것 같습니다. <소림>은 일본의 교수 이름인 것 같고요.

5-7-5 운률이 지켜졌고
<여름>계절이 들어갔고 정확한 하이쿠로서의 모습입니다.

이제 근이재 교수님의 마음은 한 수의 하이쿠로 세상에 놓여졌습니다.
이 시를 만난 분이 여럿이실 텐데 시 속의 실제 인물인 소림이란 교수께서 보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제가 먼저 보았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하니 마음을 받아서 즉흥으로 한 수 던져보고 싶습니다. 또한 저 아닌 어느 분이라도되시는 거구요.



또 다시 여름
내게도 있는 당신
어쩌면 볼까



저는 위와 같이 받아보았습니다. 이것을 하나로 묶으면



여름은 가고/ 도미인이 그리워/ 소림은 어디/

또 다시 여름/ 내게도 있는 당신/ 어쩌면 볼까/



즉흥으로 지어진 두 사람의 마음이 하이쿠를 통해 이렇게 만나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겨왔던 두줄시와는 또 다른 맛이 나지요?~~
아직 시간이 되니 한 편 더 가져와 보겠습니다



석촌호에서
같이 보았던 벚꽃
내년에도 필까


클릭 -미려난늘그니



금년엔가 작년엔가 근이재 교수님의 뜰에서 위의 하이쿠를 보고
제가 즉흥으로 띄웠던 것이 아래의 하이쿠였습니다.



님 오시는 날
기다렸다 피자고
눈치만 보오




이것을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하면



석촌호에서/같이 보았던 벚꽃/내년에도 필까

님 오시는 날/ 기다렸다가 피자고/눈치만 보오




여기서 자세히 보시면 근이재 교수님의 하이쿠에서는 시 속에 계절을 나타내는 <벚꽃>이 있지만
제가 지은 하이쿠에서는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가 들어 있지를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운률은 정확히 지켜내며 이야기까지도 그려냈지만 예전의 하이쿠가 일종의 룰로 포함하고 갔던 <계절>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입니다.
대신에 /기다렸다가 피자고/의 <피자고>가 숨은 계절을 포함하고 갑니다.
현대에 이르러 하이쿠에서 반드시 계절을 나타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또한 시꽃마을에서 즐기고자 하는 하이쿠의 모습입니다.~~

근이재 교수님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석촌호에서/같이 보았던 벚꽃/내년에도 필까...........



/같이 보았던 벚꽃/  에서

/함께 보았던 벚꽃/ 또는  /둘이 보았던 벚꽃/ 등의 감상은 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제의 예를 통해서 감상을 해보시니 어렵지 않으시죠?


방긋방긋~~





7월 편지
            미려난늘그니



하염 없는 비
님은 언제 오려나
내 맘에도 비





7월 편지
        모나리자




보이시나요
빗줄기에 실어 보낸
나의 보조개





7월 편지 2
           미려난늘그니




누가 흔드나
내 님의 살구나무
그냥 두시지


*살구나므의 계절이 들어 있음





7월 편지 2
          모나리자



이미 늦었소/ 사랑 모두 거두어/이젠 떠나오/


*계절이 들어 있지 않음







yellowday@Y . yellowday
2011.07.04  00:13




첨 본 하이쿠
알아야죠 뭔가를
그참 희안타



yellowday@Y . yellowday
2011.07.04  00:17



나도 가수다!




열창하는 너
손에 땀을 쥐게해
구경한 나도




yellowday@Y . yellowday
2011.07.04  00:25




문득 받아 든
첫사랑 러브레터
열두살 시절






joongjinbae 2011.07.03  20:41



주인이 있어도
개구장이들은
찔러도 보네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45



살구만 보면
기억속의 친구가
눈앞에 있네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46



잊을 수 있나
멀리있다 한들
계절은 또 오리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47



살구를 샀소
친근감을 느꼈소
친구같이 아꼈소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54



봄의 기다림
겨울이 길었기에
더욱 부푸네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55



봄이 오면서
매화는 다시피고
님생각 사무치네




기본 joongjinbae 2011.07.03  20:58




혹독한 겨울
봄은 영 오지않고
영영 떠난 님





영상 시화
        기본 고란초




영상 시화가
머리 아프게 하네
님은 모르리





그리움

      기본 고란초



반짝이는 별
그리워 바라본다
님을 뵈올까





기본 시냇물 2011.07.04  19:29



연꽃이 핀다
먼 그리움 불러내
감싸는 향기




기본 시냇물



소풍 가는 날
바람도 같이 가요
햇살도 좋아




기본 시냇물



무심히 써 논
그대 이름 글자 위에
목련꽃이 핀다




기본 시냇물



사랑 흘러라
장미꽃 붉은 마음
그대를 향해





기본 시냇물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벌써 붉은,
단풍이 되요





기본 시냇물



그리운 마음
당신은 아시는지
세월만 가네





기본 시냇물



초록빛 바다,
여름이면 들려 준
그대의 노래





기본 시냇물



어서 오시게
시원한 나무 그늘
쉬었다 가요





기본 시냇물



친구와 모여
이름 부르며 논다
허물없는 강





두물머리
          yellowday@Y . yellowday



두 갈래 물이
연리지가 되었다
부둥켜 안고





능소화
        yellowday@Y . yellowday




하늘 향한 너
더는 오를수 없어
깨금발 높다





k7h7hk 2011.07.05  08:10



물:어보고 떠날걸 그랫지?
방:울진 눈물 보이던데...
울:님이 그러니 맘이 더 아프네..
물:어보면 되었을것을...
보:고싶어도 이젠 지난일...
석:별의 정만..추억하네~ ㅋ ^^8

물:어보고 갈일이다..인생이란 기나긴길...
방:창한 꽃잎같이 곱기만하면 좋을텐데..~
울:타리없는 인생은..물없는 사막...
물:이..갈하니..늘 허허로워라~~
보:화가 많다한들..행복보석 견주일까~~
석:화가 되기전에..영원한사랑..마시우네




yellowday@Y . yellowday



물꼬를 트고
방류를 하면
울님 계신곳 어디든 못 가리요
물어물어 가지 않아도
방주가 보내줄껄
울적할땐 하눌님 찾아 영혼으로 만나소서! 7님!






포도밭에서

          백목련 2011.07.05  16:02





7월 한나절
진주알을 고른다
진품을 찾아





시냇물 2011.07.05  19:56




고요한 달밤
내 그리움 빚어내
강물에 떨구고




시냇물




너와 나 사이
마주보며 부른다
사랑의 노래





시냇물



달빛에 젖어
술잔에 배인 세월
부어 마시네






시냇물 2011.07.06  06:17




송화꽃 피면
꽃다식 만들던 때
그리움 삼킨다






시냇물 2011.07.06  06:25




장마



젖은 비 자꾸
맑은 날 겨를 없네
또 다시 시작





yellowday@Y . yellowday




반짝 햇살이
반가운 하루나절
심술보 雲雨




백목련 2011.07.06  08:13


토끼풀꽃


꽃반지 하나
손가락에 끼우고
일곱 살 신부




yellowday@Y . yellowday



아득한 기억
소꼽놀이 맺어진
신랑과 각시





고란초 2011.07.06  15:19



냇가


냇가에 서면
어리는 모습 하나
님도 날 찾네





yellowday@Y . yellowday



냇가에 가면
만날것 같은 그대
그리움 흘러





joongjinbae 2011.07.06  21:22




이웃집 처녀
몸담은 모습이
아직도 신비한





yellowday@Y . yellowday



이웃집 총각
떡 벌어진 어깨가
장작을 팬다






고란초 2011.07.07  10:22




보고싶구나
목욕하는 처녀 모습
이웃 총각도


엉큼한 총각
처녀도 눈치 채고
뒤돌아서네





yellowday@Y . yellowday


나뭇꾼 선녀
날개옷 훔치다가
뺨만 맞았네






joongjinbae 2011.07.06  21:25


주룩거리는
그대의 모습은
근심거리여라





yellowday@Y . yellowday




빗줄기 타고
그대 내게 오려오
우산이 되어





yellowday@Y . yellowday




애벌 논 메다
구슬땀 젖은 적삼
자식 먹일 밥




무지개
        시냇물


비가 그치자
먼 산에 무지개,
내 맘에도 떴다



능소화


빗물에 젖어
떨어지는 능소화
붉은 눈물 자국







맑은 강물에
푸른 물이 들었다
여름이 흘러



귀뚜라미


깊은 밤 우는
귀뚜라미 여운
가을의 고백



백합꽃


백합꽃 보면
어머니가 좋아한
향기에 젖어




우정
    시냇물



먼곳 달려 와
철없이 웃어도 좋아
너와 나 사이




고란초



길은 멀어도
내 님이 계시는 곳
물어서 가리



yellowday@Y . yellowday



천리길 진주
사랑하는 님 찾아
한 달음 달려



기다린 천년
짧은시간의 해후
꿈에서 본듯




정자나무 밑
장기판 둘러앉아
세월 낚을까




고란초


반가운 벗님
품에 안기고 싶소
꿈에 보이네




고란초



첫만남인데
백년지기 같구나
한마음이니





제비
시냇물



삼월 삼짇날
길흉화복 점친다
제비집 보고

올해는 어디,
제비 한 쌍 날아와
집을 지을까


잭!짹!짹! 운다
어미 제비 부르며
꿈이 자라던

처마 밑 둥지
제비새끼 다 컸네
길 떠날 중 구절




joongjinbae


매미도 울고
갖출 것 다 있으니
푹푹 찔 여름




joongjinbae



시원한 소리
반가운 고향소리
그것도 잠시




joongjinbae



매미소리와
선풍기 도는소리
자장가 소리




백목련



소쩍새

숲에 숨어 소쩍궁 소리 한 번 내면
오뉴월 꽃들은 숲을 향해 두 귀를 모은다





시냇물



여름 휴가


더위에 지친,
떠나자 일상탈출
신나는 한때



누룽지


구수한 언어다
어머니와 가마솥
추억의 간식






..................................
시냇물 2011.07.03  15:27

익숙해 질 때까지는 어렵겠습니다.ㅎ
모나리자님은 글의 마술사이시니 척척! 글들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모셔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 모나리자님~

답글쓰기
모나리자 2011.07.03  20:04

네~~
시냇물님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방긋~~

joongjinbae 2011.07.03  20:41

주인이 있어도
개구장이들은
찔러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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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3  20:52

저도 그랬습니다 ㅎㅎ~~

joongjinbae 2011.07.03  20:45

살구만 보면
기억속의 친구가
눈앞에 있네

답글쓰기
모나리자 2011.07.03  20:46

제이님게서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으셨네요~~
부담없이 지금처럼 즐기시면 됩니다. 방긋~~

모나리자 2011.07.03  20:55

정확하고 모범적으로 지어 주셨네요.

joongjinbae 2011.07.03  20:59

감사합니다. 시인님 찜통더위에 건강하세요.

joongjinbae 2011.07.03  20:46

잊을 수 있나
멀리있다 한들
계절은 또 오리

답글쓰기
joongjinbae 2011.07.03  20:47

살구를 샀소
친근감을 느꼈소
친구같이 아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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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11.07.03  20:48

그리움

내 그리움 속
널 기다리는 맘은
매일 뜨는 별



매화 가지 위
님과 웃던 자리에
바쁜 기다림

이별

널 보낸 겨울
이별의 흔적이여
여름도 춥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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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3  21:03

이별>에서 모범적으로 지으셨네요.
시꽃마을에서 즐기기로 한 루 안에서 <그리움>도 모범이십니다
봄>에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방긋~

시냇물 2011.07.03  21:10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은 올려 봅니다. ㅎㅎ

모나리자 2011.07.03  21:14

시냇물님과 제이님께서 바로 감을 잡으셨어요~~ 방긋~~

모나리자 2011.07.03  21:17

재밌는 것은 후에, 하이쿠로 지은 것에서 실패를 한 경우라도
두줄시로 응용을 해서 성공 시킬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 부분도 <감상 2>로 함께 실어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방긋~~

joongjinbae 2011.07.03  20:50

살갑게 지내자
달착지근한 친구여
더욱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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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3  20:51

제이님의 하이쿠를 정리하는 중에도 계속 오류가 반복되며 컴이 꺼집니다.
시냇물님께서도 지어주셨는데 남은 반시간 동안 일단 이번 페이지에 함께 싣는데까지 해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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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jinbae 2011.07.03  20:54

봄의 기다림
겨울이 길었기에
더욱 부푸네

답글쓰기
모나리자 2011.07.03  21:06

아주 좋습니다 제이님 방긋~~

joongjinbae 2011.07.03  20:55

봄이 오면서
매화는 다시피고
님생각 사무치네

답글쓰기
joongjinbae 2011.07.03  20:58

혹독한 겨울
봄은 영 오지않고
영영 떠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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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3  21:09

형식에 이상은 없지만 편할 때
내용상의 문제를 함께 다시 감상하면 좋겠습니다

모나리자 2011.07.03  21:13

이렇게 빨리 멋진 시가 두 편이나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은 컴이 또 말을 안 들어 한 곳에만 모아두겠습니다.
오류가 나오지 암ㅎ는 날 이쁘게 정리해 드릴 게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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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3  21:18

내일부터는 또 한 주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새로운 세게로의 즐거운 여행과 행복 시간들만 함께 하시라고
파이팅 기원 드립니다.
고운 밤 되셔요. 방긋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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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7.03  22:39 삭제

영상 시화:
영상 시화가
머리 아프게 하네
님은 모르리

그리움:
반짝이는 별
그리워 바라본다
님을 뵈올까

하이쿠라는 건 저도 처음 들어 봅니다.
서로 글로 소통하는 형식인가요?
모나리자 시인님,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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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7.04  22:21 삭제

때늦은 후회:
떠나가는 님
사랑한다 말할 걸
후회뿐이네

보고픈 님:
매미가 우니
여치도 따라 우네
님이 보고파

춘란:
춘란이 피네
향기마저 감추고
누굴 찾는지

모나리자 2011.07.07  21:07

어느 곳으로 움직이던지 늘 종이와 필기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상화 된 한 줄 글 짓기입니다 고란초 선생님. 방긋~~

시냇물 2011.07.04  19:29

연꽃이 핀다
먼 그리움 불러내
감싸는 향기

소풍 가는 날
바람도 같이 가요
햇살도 좋아

무심히 써 논
그대 이름 글자 위에
목련꽃이 핀다

사랑 흘러라
장미꽃 붉은 마음
그대를 향해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벌써 붉은,
단풍이 되요

그리운 마음
당신은 아시는지
세월만 가네

초록빛 바다,
여름이면 들려 준
그대의 노래

어서 오시게
시원한 나무 그늘
쉬었다 가요

친구와 모여
이름 부르며 논다
허물없는 강

글자 맞추기 놀이 하는 기분이 듭니다.ㅎ
그러면서도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요~~~ 두서 없이 써 놓고 가는 기분이네요
모나리자님, 오늘도 많이 더웠습니다. 시원하게 탄 연한 냉 커피 한잔 내려 둘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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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11.07.04  21:59

어, 글이 올라 갔네요.
하이쿠란 글에 가깝게 느껴지기나 한지 모르겠지만.......
글자 맞추는게 더 신경이 쓰입니다. 고운밤 되시구요 들어왔다 나가 이제야 들러 봅니다. ㅎ
모나리자님, 감사 드립니다.

시냇물 2011.07.05  19:56

고요한 달밤
내 그리움 빚어내
강물에 떨구고

너와 나 사이
마주보며 부른다
사랑의 노래

달빛에 젖어
술잔에 배인 세월
부어 마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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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7  21:14

맞아요 시가 짧아질수록 더 어렵지요?~~

모나리자 2011.07.07  21:15

시냇물님께서도 고운 밤 되셔요.~~

시냇물 2011.07.05  19:59

모나리자님, 오늘도 무지 더웠습니다
냉수를 저녁 대신 먹었네요.ㅎ
잠시 들러 글 담고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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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7  21:22

더위로 인해 갈증이 심해서 그래요. 제가 얼음냉면 만들어드릴 게요~~

시냇물 2011.07.06  06:17

송화꽃 피면
꽃다식 만들던 때
그리움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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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11.07.06  08:39

그 옛날 어머니가 다식 만들어 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모나리자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시원한 냉 커피 한잔 내려 둡니다ㅎ

모나리자 2011.07.07  21:35

에궁~~ 시냇물님표 내어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네요 ~~

시냇물 2011.07.06  06:25

장마

젖은 비 자꾸
맑은 날 겨를 없네
또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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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day@Y 2011.07.07  09:40

반짝 햇살이
반가운 하루나절
심술보 雲雨

joongjinbae 2011.07.06  21:25

주룩거리는
그대의 모습은
근심거리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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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day@Y 2011.07.07  09:49

빗줄기 타고
그대 내게 오려오
우산이 되어

모나리자 2011.07.07  21:44

우와!!!!
오눌까지만 해도 총 45편의 즉흥 하이쿠가 탄생되었습니다.었
시간이 갈수록 감을 잡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초림 선생님의 전시회 다녀와서 모두 시화로 가꿔드리겠습니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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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11.07.07  21:49

초림 선생님 전시회에 잘 다녀 오세요 모나리자님~
늦게 들어 와 들러 보네요 비도 엄청 많이 왔는데 비 피해 없으신지요?
일하시느라 많이 힘드신 틈에도 이렇게 글 가꾸어 주시고 .........ㅎ 감사 드립니다.
고운밤 되시구요 .............. 시원하게 드시라고 쥬스 한잔 얼음띄워 내려 드릴게요 .ㅎ

모나리자 2011.07.07  21:59

네~~
전국을 다 다니면서도 진주에는 못 가봐서
내일은 첫차로 출발해서 일찍 도착을 하면 진주는 어떤 곳인가 마음에 담아보려고요~~
쥬스 진하게 해서 얼음 잔뜩 넣어서 한 양동이 만들어 주세요.
시냇물님께서도 한주의 마무리까지 멋지게 하시고요. 방긋~~

시냇물 2011.07.08  12:46

무지개
비가 그치자
먼 산에 무지개,
내 맘에도 떴다

능소화
빗물에 젖어
떨어지는 능소화
붉은 눈물 자국


맑은 강물에
푸른 물이 들었다
여름이 흘러

귀뚜라미
깊은 밤 우는
귀뚜라미 여운
가을의 고백

백합꽃
백합꽃 보면
어머니가 좋아한
향기에 젖어

아침에 메모 했던 것 올리려다 출근하느라
점심시간 잠시 들러 부족하지만 수정해서 올립니다.
초림 선생님 전시회에 잘 다녀 오시구요.
전시회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초림 선생님
모나리자님, 초림 선생님과 기쁨 함께 나누시고 즐겁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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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08  14:15

감사해요 시냇물님.~~
제가 초림 선생님 곁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반시간 조금 더 된답니다.
그러나 40년인 듯 기쁨 함께 나눠드리고 올게요.

방긋~~

시냇물 2011.07.08  19:35

즐거우셨겠어요 모나리자님~~~ ㅎ
저도 많이 기쁘네요.
좋은 시간 되시고 행복에 젖어 오시는 모나리자님 뵙는 듯 합니다.
잠시 글 담고 쉬어 갑니다.

모나리자 2011.07.10  21:01

늘 감사해요.~~
짧음이 짧지 않고 장구한 시간이라 해서 간꼭 길지 않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모나리자 2011.07.08  13:57

진주


첫 만남에서
마음 빼았겼으니
좋아해 볼까




강가에 앉아
7월 더위도 잊고
물결을 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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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11.07.10  13:18

우정
먼곳 달려 와
철없이 웃어도 좋아
너와 나 사이

모나리자 2011.07.08  14:04

진주 문화예술회관



7월 한낮을
햇빛 가림도 없이
웃고 있는 님



소담 조종연
유천 한영숙 등등
모습을 찾다




진주에 오니
풍경 보고 알겠네
인물 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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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7.08  20:40 삭제

길은 멀어도
내 님이 계시는 곳
물어서 가리

모나리자 2011.07.08  14:21

반시간만 쉬었다가 진주 구경 또 다녀올게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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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day@Y 2011.07.08  14:24

천리길 진주
사랑하는 님 찾아
한 달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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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1.07.08  20:35 삭제

반가운 벗님
품에 안기고 싶소
꿈에 보이네

yellowday@Y 2011.07.09  07:43

기다린 천년
짧은시간의 해후
꿈에서 본듯

고란초 2011.07.10  16:24 삭제

첫만남인데
백년지기 같구나
한마음이니

시냇물 2011.07.08  19:40

제비

삼월 삼짇날
길흉화복 점친다
제비집 보고

올해는 어디,
제비 한 쌍 날아와
집을 지을까


잭!짹!짹! 운다
어미 제비 부르며
꿈이 자라던

처마 밑 둥지
제비새끼 다 컸네
길 떠날 중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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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jinbae 2011.07.08  21:21

매미도 울고
갖출 것 다 있으니
푹푹 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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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jinbae 2011.07.08  21:24

시원한 소리
반가운 고향소리
그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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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jinbae 2011.07.08  21:26

매미소리와
선풍기 도는소리
자장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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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day@Y 2011.07.09  09:25

정자나무 밑
장기판 둘러앉아
세월 낚을까

시냇물 2011.07.10  18:26

여름 휴가
더위에 지친,
떠나자 일상탈출
신나는 한때

누룽지
구수한 언어다
어머니와 가마솥
추억의 간식

모처럼 누룽지를 일부러 해 먹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요즘은 누룽지를 별도로 해서 파는 것을 사다가 끓여 먹기도 하네요.
모나리자님, 비가 오려구 하는 것 같아요.
건강 잘 챙기시고 휴일저녁, 즐거운 시간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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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0  21:25

저도 누룽지를 좋아해서 그릇 여러 개 태웠네요 ㅎ~~
혼자만 잡수시다니요 ㅎㅎ~~

모나리자 2011.07.10  21:28

진주에서


저 강 흘러 어디로 가나 했네/
내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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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0  21:30

진주 가는 길


내 그리움 향한 곳
천리길도 눈깜짝 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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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0  21:32

모습



평생 검을 가졌으나 마음 벤 적 없고
평생 시를 가졌으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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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0  21:33

모습 2


강이라면 깊이에 닿을 자 세상에 없고]
바다라면 가슴 폭 재볼 자 또한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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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0  21:35

제가 쉬는 날 하루 잡아서 이곳에 올려 주신 귀한 글들을 감상 1-2-3으로 해서


하이쿠일 경우와 두줄시일 경우 등의 모습으로 변화된 감상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가꿔드리겟습니다.
휴일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어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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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2  20:43

백목련님 시가 빠진 것 같은데 두 편 올리신 게 맞나요?~~
제가 급히 모아두느라고 혹 실수를 했을지 모르거든요.
여기에는 모두 두 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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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11.07.12  20:44

포도밭에서랑 소쩍새랑 해서 두 편예요~~

모나리자 2011.07.12  20:45

찾았어요. <톢;풀꽃>이랑 해서 모두 세 편이네요. 뵈송요. 방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