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계획안 제4편: 비로촌에 텃밭 조성

2011. 3. 6. 16:44나의 영농수첩

 무안군 일로읍 망월3리 비로촌에 있는 토지의 최근 변화되는 모습들입니다.
그동안 고란초가 열심히 일하여 많이 바꿔놨는데, 이렇게 변화되는 데만
지난 7월 집 짓기부터 시작하여 자그마치 3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우리 님들, 하나씩 감상해보세요.

 

 

                 영농계획안

 

 

 

                         제4편

 

 

 

                                   비로촌에 텃밭 조성

 

                                                                                     사진 촬영 일자: 2008년 8월 - 10월


- 언덕 위에 하얀집에다 최근에 전기 가설하고, 가스안전공사에서 나와 가스도 연결하고,
10인용 정화조에도 환풍구를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준공검사가 떨어진다고 하니

저도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건물 내부에다는 지난 8월에 9평 정도의 바닥에다 인조 잔디를 깔았고, 한 여름에 일하고 나서 쉬기 위해 목침과 대나무 돗자리를  깔았는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조그만 탁자를 놓고 차도 마시고, 이슬이도 한 잔 하면서 일하면 괜찮겠죠? -



10월 중순경, 건물 주위에다 잔디를 심어야만 준공을 떨쳐준다고 군에서 으름장을 놓아 국산 잔디(떼장)를 사다가 빙둘러서 심었습니다. 농촌 지역이고 신축 건물이라서 준공검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  지난 여름 엄청 힘들여서 잔디씨를 뿌렸는데, 도로 옆 법면에 뿌린 잔디씨들이 싹이 나왔으나, 너무 가을가뭄이 심해 잘 자라지 않는군요.-

 

 



- 입구 도로쪽 법면에 심은 잔디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생고생을 했었는데... 그래도 싹들은 많이 나왔네요.-


건물 주위에 있는 860제곱미터(약 260평)나 되는 땅에 있는 잡풀을 모조리 다 뽑아내고, 땅을 반듯하게 고르고나서 골을 파고서 거기서 나온 돌들로 텃밭 주위에 경계를 해가면서, 텃밭 만들기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도로변 쪽도 마찬가지로 골을 파고서 나온 돌로 경계를 해가며, 미니 텃밭을 여러 개 만들어 10월 초에야 겨우 채소 씨앗을 뿌려보았습니다.-



 

- 허! 그거 참, 얼갈이 배추도 나오고... -


 

늦게 씨를 뿌린 얼갈이 배추의 싹들입니다. -



 

더 늦게 최근에 씨뿌린 시금치 싹입니다. -



 

-  에구! 이게 뭔가?  그간 게을러서 물을 자주 안 주었더니만 시금치가 나온 밭의 땅이 갈라지고... -

 

 



-그래도 안 죽고 잘 살고 있는 적색 치마상추. -

 

 



- 늦가을이라 석류나무도 심어 놓고...-

 

- 집에 있던 야생화 일부를 옮겨봤더니 꽃도 피고... 괭이밥 종류 같은데...이건 사랑초네요.-

 

 


  - 패랭이꽃 씨앗을 뿌려놨더니만 이렇게 꽃까지 피어주네.-



 

 - 이것도 같은 패랭이꽃 종류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 이사는 내년에 할 계획입니다.-

 

 


- 정말 텃밭이 형편없네. 애들 소꼽장난도 아니고...ㅎㅎㅎ 웃음만 나오는군요. 이것도 내년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빈 땅에다 이렇게까지 바꿔놓느라고 엄청나게 고생했거든요.-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꾸준히 일하면 뭔가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님들도 부지런히 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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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커 2008.12.26  04:51
 
땀방울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많이 묻어 있군요^^
정말 멋있어요..
저는 어렸을때 촌에서 자라서 농사 짓는법(?)을 조금 눈으로 배웠어요.
윗사진들을 보니 배추나 상추 같은 종류는 비닐을 씌워야 잘자라고,풍성 합니다.
내년봄엔 거름(퇴비)좀 뿌리고,비닐을 씌워서 채소등을 심어 보세요.
그럼 맛있고 싱싱한 무기농 채소를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고란초님의 부지런한 모습에 저도 좀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늘 건강 하세요^^

 

 고란초 2008.12.26  15:53
 
조우커님, 방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아직 영농엔 경험이 거의 전무라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빈 땅에다 뭔가 조금씩 바꿔가는 재미도 괜찮더군요.
아무래도 영농은 내년에나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조우커님, 님께서 좀 가르쳐주세요.
그럼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