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농 수첩(2009년) 제1편: 영농지 망월리 비로촌의 현재 모습

2011. 3. 6. 16:53나의 영농수첩

 우리 님들 이제 저의 2009년도 영농 수첩을 새로이 만들어 님들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도엔 영농 계획안을 소개했는데, 올해는 직접 영농을 하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일지 형태로 써볼 계획입니다.
   우리 님들께 이걸 보이기가 정말 쑥스럽지만 즐겁게 감상해보세요.









                          2009년 나의 영농 수첩






                                                     제1편





                  영농지 망월리 비로촌의 현재 모습


                                                                                        (사진 촬영 날짜: 2009년 2월 24일)
 
 저의 올해 첫 영농지인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비로촌의 현재 모습을 소개합니다.
 작년도 늦가을부터 시작한 영농인데, 그간 게으른 탓으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다소 엉망이네요. 그래도 무경험으로 처음으로 시작해본 것이니 형편없더라도 님들의 많은 양해를 바라고, 많은 지도와 조언이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는 저도 부족한 것은 많이 배워서 이 곳에서 뭔가를 해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 영농지역이 많이 새롭게 바뀌어질 것입니다만 그때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 저의 영농 지역에서 목포 쪽을 바라본 정경입니다. 멀리 영산강과 좌측에 유달산이 보입니다. 맨우측이 최근 개발된 남악 신도시이고 이곳에 전라남도 도청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사한 저의 아파트도 바로 이곳에 있지요.-






- 작년도 가을에 조성한 텃밭입니다. 전체가 860 제곱미터 정도인데 일부만 우선 밭을 만들어 시금치, 배추, 무우, 상추 등을  심었습니다. 다행히 겨울을 잘 넘기고 많이 살아났네요.- 





    - 배추가 맛좋은 봄동이 되어갑니다. 그 뒤로 갓과 시금치가 보이네요.-





       - 시금치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싱싱하지요? 엊그제 봄비가 내려서 그런지 더 파릇파릇하네요. -





       - 히히! 맛있는 배추 봄동. 이거 싸서 먹으면 맛있을 텐데...-




   - 갓인데 아주 잘 컸습니다. 여수 돌산 갓김치를 이걸로 담나 잘 모르겠네요?? -




 - 무인데 올해는 꽃 피워서 씨를 좀 받아야겠습니다. 무공해 채소라 뽑아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 ㅎㅎ -




- 적색 치마상추로 작년 늦가을에 씨를 뿌린 것인데 많이 죽고 몇 포기 안 살았네요.-




    - 채소밭에 쭈그리고 앉아 어떻게 먹을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ㅋㅋ-




        - 저의 영농지 앞 풍경입니다. 저수지가 일품인데 지금은 볼 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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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님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앞으로 더 열심히 잘 가꾸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볼품없는 영농지를 보여드려 엄청 죄송..
  우리 님들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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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독 2009.02.25  22:13
 
엄청나게 기대 하겠습니다. 근엄하신 닥터 모습보다 수확한 농산물을 맛깔 나게 잡수시는
소탈한 농부의 모습도 부탁드립니다.

 

 조우커 2009.02.25  23:19 
 
그곳은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
처음엔 작년 사진인줄 알았는데..
시금치가 무척 싱싱하네요! 그리고 중간쯤 사진에 있는
배추는 삼겹살을 싸서 먹으면 맛이 그만이겠는데요^^

올봄 열심히 가꾸고 재배해서 맛있는 채소를
수확하길 바랍니다..
가지나 토마토 같은 열매채소도 한번 심어 보세요!
심어 놓기만 하면 따먹을 수 있는 겁니다ㅋ
항상 열심히 사시는 고란초님이 보기 좋습니다.
 
 화석 2009.02.26  07:26
 
야단 났습니다.

이제 낚시로... 蘭으로... 영농으로...
이제 총만 하나 있으면 사냥하시면 완전 자급자족이십니다.
거기에 취미와 전공까지... 부러운 맘 어떡하지요?
 
 고란초 2009.02.26  09:15
 
울프독님,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올해 처음으로 영농일지를 써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사실 워낙 무경험이라서 제일 자신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산성님께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냥 따라서 좀 해볼까 하구요.ㅎㅎ
사실 제 직업이 이것과는 딴판이라서.. 그래도 농부로 변신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ㅎㅎ 오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란초 2009.02.26  09:20
 
조우커님, 방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대로 채소들이 잘 자랐지요? 그간 제가 너무 게을러서 자주 돌봐주지는 못했는데..
글쎄요. 저도 올해는 밭을 더 넓혀 여러가지를 심어볼 계획입니다.
생각보다는 어려울 것 같지만.. 실패하더라도 이게 다 사람 사는 재미이니까요.
조우커님, 잘못되더라도 욕하진 마세요.ㅎㅎㅎ
 
 고란초 2009.02.26  09:27
 
화석님,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영농은 작년부터 해봤던 것인데 작황이 워낙 볼품없어 소개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충 영농 계획안(나의 이것저것 폴더에 있음)만 올려드렸거든요.
그냥 경험삼아 한번 해볼 계획이니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ㅎㅎ
고락산성님, 청천리님께 좀 배우고 살짝 컨닝 좀 해야겠네요.ㅋㅋ
실패작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뭔가를 보여볼 생각입니다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쐐주한잔 2009.02.26  16:38
 
저도 이번에 남양주에 500평정도 장만해서 처음농사 해볼려고 합니다
님의 영농일지 잘보면서 저도 한번 해보겟습니다
 
 고락산성 2009.02.26  17:40
 
넓고 공기도 좋고, 주위 풍광도 좋게 보입니다.
노후의 터전이 될것 같습니다.
전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못되여서....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모처럼 목욕탕에서 몸도풀고, 이발도하고, 검사해 놓은 결과를
보기 위해서 병원도 가고........집안에서 애들과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피로가 풀리는것 같아서....오늘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혜원 2009.02.26  18:42
 
우와..부러워라!!드디어 봄 채소들이...축하드립니다.
저도 마당 한켠에 조금 심을려고 오늘 손을 약간 봤는데..
한번도 농사를 지어보지 못해 많이 배워야 한답니다.
노후에 멋진 터전을 일구신다니 부럽습니다,
산좋고 물좋고...신선이 따로 없어라우..
 
 고란초 2009.02.26  21:41
 
쐐주한잔님, 이렇게 방문까지 또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도 엄청 큰 영농지가 있으셨군요.
그런데 저도 경험이 전무라서 절 따라서 하시면 농사 망치실텐데..ㅎㅎ
서로 많이 공부해서 비법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란초 2009.02.26  21:52
 
산성님, 이거 보셨나요? 애고, 너무 창피해서 내보일 수가 없는데...
올해는 산성님 영농일기를 교과서로 삼을 계획이오니 제자 좀 잘 지도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요.
다행히 텃밭이 집에서 10여분 거리고, 그런대로 경치도 괜찮습니다.
시골이라서 공기도 좋고 주위의 인심도 좋아 저도 지내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이곳에 이미 난실을 지었기로 올해 난도 키우고 화초도 가꿀 계획입니다.
산성님 영농지엔 님께서 흘리신 피땀이 묻어 정말 정겹고 수확도 엄청나게 부러울 정도입니다.
 
 고란초 2009.02.26  22:06
 
혜원님, 뭐시기가 그리 부러우시당가요? 채소 쬐끔 심어봤는디 엉망이어라우.
님께서도 채소를 잘 가꾸신다는 소문이 여기까지 들리네요.ㅎㅎ
그냥 재미삼아 한번 해보는 것이지요. 경험이 쌓이면 산성님처럼 될 지 누가 알아요?
사실 노후에 지내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일거리가 있으니...
혜원님, 내사마예 신선노름이나 좀 해볼끼라예.ㅋㅋ
 
 korchidclub 2009.03.06  17:38
 
목포 유달산이 참 아름다운곳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임예진,이덕화가 출연한 영화"진짜 진짜 잊지마"의 무대였다는군요.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가보고싶은곳이랍니다.
유달산 바라보고 자란 봄동배추가 따스한 봄소식에 생기를 찾은듯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
펑퍼짐하게 내리깔린 하엽은 시골 아낙의 인심좋은 방댕이(?)같고 살포시 내미는 새잎은
그시절 예쁜 모습 예진이 같슴다...후후
고란초님의 여유로운 전원생활이 부럽습니다.
잼난얘기 많이 올려주이소~
 
 고란초 2009.03.06  23:47
 
korchidclub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목포에서 26년간이나 살았습니다. 제2의 고향이지요.
전 영농경험이 전무라서 잘 못 기릅니다.
이제 좀 해보려고 하는 중이거든요. 알고 계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조금 변화되는 모습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Catalina 2009.06.11  03:58
 
우~고란초님.장말 아름다운 풍경/평화로움,,,,그대로 자연입니다.부럽습니다.카타라니는 ...
전 사실 봄동에다가 싱그런 붉은갓과 상추를 보니..입에 군침이 돕니다.ㅎㅎ
이곳은 점심시간입니다.해서...
그리고,여수 돌산갓은 저건아닙니다.
저도 서울에 살면서 가락동 시장에서 여수돌산갓 김치를 담아 먹었거든요"
갈치젖넣구여"휴~지금도 먹고 싶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란초님의 농사를 지켜보겠습니다.
 
   고란초 2009.06.11  15:17
 
카타리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영농 수첩을 처음 보셨나 봅니다.
작년에도 약간 해보았는데 올해는 일기 형태로 조금 남겨놓으려고 이 폴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영농은 아직 왕초보입니다. 고락산성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요. ㅎㅎ
그러시군요. 여수 돌산 갓김치를 저도 몇 통 사서 먹어보았지요. 색깔이 붉지는 않더군요.
익혀서 먹으니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애효~ 이거, 제 농사는 하나도 볼 게 없어요. 그래서 옆사람과 공동영농을 하긴 했지만...
정말 실속있고 아기자기한 맛은 우리 산성님 방에 가시면 다 볼 수 있습니다.
카타리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행복하시길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