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 그대에게/글:루시드나나

2011. 11. 4. 10:29님들의 시와 시조

 

아직 젊은 그대에게/글:루시드나나

2010.02.25 01:03 | 님들의 휴게실 | 루시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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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묻는다면 사랑도 재물도 아니요
시를 짓는 것이라고 말할께다

할배께 반말 올려도 아무 말 안 하더라
할매께 투박한 글을 올려도  미소 짓더라
그러니 좋아할 밖에

할배 할매 살아 생전 업적을
기리는 시를 지으려
방을 엿보고 문을 두드린다

피끊는 노년의 삶을 전하고자
행적과 자취를 그리며
이름없는 한 노년을 기리는 것이

큰 기쁨인 것을
즐기는 나
언젠가 내가 신께 나아갈 무렵

누가 나의 시를 지어준다면
행복하련만
뒤가 간지럽다

나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묻는다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시를 짓는 것이라고 말할께다


아직 젊은 그대에게/글:루시드나나



                                         할미꽃 꽃말은? 사랑의 굴레, 슬픈 추억, 사랑의 배신이라는데 
                                                   "슬픈 추억"이 가장 큰 의미라나 어쩐데나. ㅋ

                                                               시진출처/하양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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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0.02.26  11:23 
 
루시드나나님, 멋진 시를 올려주셨군요.
위의 할미꽃을 보니 다소 숙연해보입니다.
저도 할미꽃을 기르고 있는데 꽃이 예쁘긴 하지만 슬퍼보이기도 하고...
님께선 글도 잘 쓰시고 시도 잘 쓰시니 님의 시는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로를 위하는 시를 써서 보내주는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님의 글을 보내주심에 늘 저도 고맙게 여기고 있지요.
루시드나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를 받아보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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