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4. 10:31님들의 시와 시조




산정상에 올라
가슴 활짝 펴고
외치니

메아리소리
정녕 내가 아니야
나를 찾으려

가쁜 숨 가다듬고
다시 외치니
정녕 "나" 이던가

이곳은 아닌데
저 산마루에
걸친 구름은

산신령 태우고 와서는
메아리로 돌려보내네
"너"를 찾으라고


글/루시드나나
산행을 좋아하시는 고락산성님을 위해 산정상에서
느꼈던 마음을 옮기면서...


고락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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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0.03.02  11:11 삭제

루시드나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멋진 시를 올려주셨군요.
산행을 좋아하시는 산성님께서 좋아하실 것만 같고...
산에서 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 오는데
마치 너 자신을 찾으라는 외침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산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고 활력을 얻어 내려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루시드나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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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나나 2010.03.03  21:55 삭제

고란초님 감사합니다. 첨에는 고란초님을 잘 몰라서
어리둥절 했는데 몇 번 대하고 보니 편하고 배려심이 깊다는 것을 알고
글을 읽으며 마음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화석님의 뜨락과 산성님의 뜨락에서 자취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고란초님의 모습을 담은 시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매우 다재다능하신 모습이 제가 배울점이 많아 황홀할 정도입니다.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이 잘 이루어지기 만을 바랍니다.
백호의 해에 동계올림픽 스타가 탄생하 듯이
고란초님의 백호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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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초 2010.03.04  12:03 삭제

루시드나나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님을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아직도 초보 수준이고 블로그는 경험이 많지 않아 잘 운영을 못 하고 있지요.
그러니 님께서 많이 지도해주시길...
님께선 시를 매우 잘 쓰시더군요. 저도 시덥지 않은 시를 써보긴 했는데... 수준미달입니다.ㅎ
애고~ 저에 관한 시를 쓰신다니... 이거 쑥스럽고 부끄럽네요.ㅋ
루시드나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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