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志操)

2011. 11. 4. 10:35님들의 시와 시조



지조(志操) 상록수
purpose; principle


까짓 한세상 풍미한 들 어떠리오
까짓 한평생 은둔한 들 다를까나

고요는 침묵의 벗이 되어
내일도 잠잠하려니와

정적은 일깨움이 되어
오늘의 스승이 되었으니

말은 하되 침묵으로 걷고
듣되 한쪽으로 흘려

천칭에 흔들림이 없이
간사함을 피하고저

음률에 마음 담아
전하고자 하는 것은

내 아직 진리를 알지 못함이라
이른 새벽 뒷짐 지고 산책할 제

새가 우니는 듯 벗이 다가와
차 한잔 하잔 다스라

너의 기쁨이 너의 것이면
너의 슬픔은 나의 것으로

내 너의 좋은 벗이 되고자
진리가 너에게 묻는 말에 답한다.

사랑이 너의 것이면
이별이 나의 것으로 족하니

슬 허 말고 내게 오라
당신을 품에 안으리라.


글/루시드나나
상록수님의 모습에서....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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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나나 2010.03.06  00:08 삭제

고란초님 감사합니다. 멋진 덕담에 블로거님들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잘 돌아다니지 않으시는 분이 오시니까 기쁜가봐요.

늘 기쁨을 주시는 희망의 소식을 전해 듣고 싶습니다.

너무 아름다우신 말씀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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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2010.03.06  15:49 삭제

여기는 또 눈비가 오네요..
고란초님 고르지 못한 주말 날씨
건강 조심하셔요,,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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